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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10가지 구글 앱 활용 고급 팁

Derek Walter | Macworld 2017.04.07
아이폰용 구글 앱은 단순한 검색엔진 이상의 도구다. 이 앱은 구글의 셰도우 운영 체제(shadow OS)를 구성하는 주축으로서, 애플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 구글과의 약간의 외도를 유도하는 통로로 역할하고 있다.

구글 앱은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 앱은 구글 검색엔진에 대한 빠른 접근과 위젯을 통한 각종 트렌드 업데이트를 기본으로, 기존 구글 서비스들의 충성 고객과 일반 사용자 모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즐길 거리를 갖추고 있다. 구글 앱을 100% 활용할 알짜배기 팁을 하나씩 살펴보자.

피드 이해하기



구글 앱에 처음 접속하면 사용자의 관심사를 반영한 기사와 업데이트들이 홈화면에 표시된다. 이 피드는 검색 기록, 위치 정보, 지메일 정보 등 사용자의 구글 계정과 연동된 각종 정보에 기반해 구성된다.

여기에서 사용자들은 날씨나 스포츠, 오락 등 각종 인기 카테고리로 향하는 링크와 카드 형식의 기사 및 업데이트 등 여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가운데 본인의 관심사와 먼 정보가 있다면, 해당 카드를 옆으로 밀거나 그 우측 상단의 점 3개 아이콘을 터치해 홈 화면에서 제거가 가능하다. 구글은 제거된 정보 유형을 확인해 향후 해당 주제를 표시하지 않을 것이다.

피드 우측의 ‘피드 맞춤설정'에서는 예정된 약속 장소까지의 경로나 주식 정보 업데이트 등, 전달받을 세부 정보 유형을 설정하는 것이 가능하다. 해당 정보 유형은 사용자의 이용 양식에 따라 정기적으로 조정되니 꾸준히 관심을 가져보자.

3D 터치 이해하기



구글 앱은 3D 터치 기능을 상당히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구글은 자체 OS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iOS의 기능을 수용하는데 상당히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준다.)

3D 터치 메뉴가 가장 유용하게 쓰이는 때는 빠른 검색과 관련한 상황이다. 앱에서 ‘빠른 검색'을 탭하면, 피드 로딩을 기다릴 필요 없이 곧바로 검색창으로 접근이 가능해진다. 여기에 더해 현재 많은 사용자들이 검색하는 주제를 보여주는 ‘인기 급상승 검색어' 위젯 역시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이 기능은 구글이 지닌 검색 엔진 분야의 강점을 십분 활용해 지속적으로 그 모습을 바꿔나간다. 새로운 정보들이 쏟아지는 모습을 보는 것은 그 자체로도 상당히 흥미로운 일이다.

지금 날씨는?



기상 정보는 ‘세계의 모든 정보를 다루는' 구글이 강점을 드러낼 최적의 분야다. 구글 앱 내 검색창에 ‘날씨’라는 검색어를 입력하거나 피드의 날씨 카드를 탭하면 현재 위치한 지역의 현재 날씨 및 예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전용 날씨 앱만큼의 정보는 아니지만, 그날의 전반적인 기후 상태를 확인하긴 매우 유용한 기능이며, 더불어 날씨를 시각화 해주는 개구리 캐릭터 역시 보는 즐거움이 있다. 개구리의 모습은 날씨에 따라 변화해 우산을 들거나 바닷가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어느 날은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등 다양하게 변화한다.

스포츠 리포트



구글 앱 스포츠 정보 기능의 최대 장점은 특정 팀, 토너먼트 정보가 가장 빠르게 업데이트되는 통로라는 점이다. 더불어 몇몇 스포츠 앱들이 지나치게 많은 정보로 가독성이 떨어지는 것과 비교할 때에도 앱의 스포츠 기능은 강점을 지닌다.

검색창에 정보를 얻고 싶은 스포츠 팀의 이름을 입력하거나 음성 명령하면, 즉각 해당 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는 홈 스크린 좌측 상단의 사용자 이름을 탭한 뒤 설정창에서 피드 > 스포츠 > 팀의 경로로 접속하면 관심 있는 프로, 대학 구단의 정보를 정기적으로 받아보는 것도 가능하다.

자칫 홈 화면에 아직 관람하지 않은 경기의 스포일러나 나타나는 것을 원치 않는 사용자라면 알림을 비활성화 해둘 수 있다. 구글 측은 이 밖에도 스포츠 섹션과 관련한 다양한 세부 사항, 옵션 추가를 예고하고 있는 상태다.

고급 멀티테스킹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로부터 이식된 것이다. 화면 우측 상단의 카드 아이콘을 터치하면, 기존의 활동 기록들을 다시 살펴볼 수 있다. 각각의 활동 기록은 구글 특유의 머터리얼 디자인(Material Design)이 적용된 별도의 카드로 펼쳐진다.

iOS의 멀티테스킹에서와 마찬가지로 필요 없는 카드는 쓸어 넘겨 제거가 가능하며, 스크린 우측 상단의 ‘모두 삭제' 명령을 터치해 일괄 제거 역시 가능하다. 이는 기존 검색 정보의 세부 내용을 다시 확인할 때 특히 유용한 기능이다.

다양한 설정



설정을 보면 다소 복잡하게 느낄 수도 있다. 다양한 설정이 모여있기 때문인데, 시간을 들여서 앱을 맞춤 설정할 만 하다. 피드에서 접하고 싶은 정보 유형, 허용할 알림 유형, 위치 정보 공유 여부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여기에서는 구글의 전통적인 딜레마 역시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가 더 많은 정보를 공유할수록 제공받는 서비스의 품질은 향상되지만, 한편으로 그 정보가 사용자의 이익만을 위해 사용되는 것은 아니라는 불편한 진실도 숨어있는 것이다.

여행 경로 추적



지메일 계정으로 여행과 관련한 각종 예약, 확인 이메일을 수신한다면, 구글이 자동으로 생성해주는 경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검색창에 ‘내 여행'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하거나 음성 명령하면 관련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여행지에 도착해 무슨 경험을 할지 결정하지 못한 사용자라면 구글의 행사, 관광지 제안이 도움이 될 것이다. 여행 분야는 구글이 미래 먹거리로 집중하고 있는 영역으로, 이들 기업은 별도의 구글 트립(Google Trip) 앱을 출시하는 등 적극적인 관련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시크릿 모드



구글에게 당신의 검색 기록을 알리고 싶지 않다면, 스크린 좌측 상단의 프로필 이미지를 탭해 ‘시크릿 모드 사용'을 선택해보자. 시크릿 모드를 설정하면 검색 기록이 당신의 구글 계정에 저장되지 않는다.

단 시크릿 모드를 사용한다고 IP 주소가 숨겨지거나 위법한 웹사이트들로부터 당신을 보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단지 관련 기록이 중지되는 것뿐이다.

질문하기



구글 앱은 음성 검색 기능이 잘 적용된 도구로, 사용자는 자연어 검색을 통해 원하는 답을 얻거나 웹 쿼리 전반과 관련한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구글 어시스턴트(Google Assistant)의 경우에도 아직 정확한 일정은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iOS 환경에서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음성 검색 기능은 검색창의 마이크 아이콘 또는 3D 터치 메뉴 내 관련 옵션을 선택해 실행 가능하다.

구글 두들 얻기



끝으로 구글이 선사하는 즐기기, 게임 경험을 살펴보자. 특별한 날이면 홈페이지의 로고를 바꾸며 사용자들을 즐겁게 해온 구글 두들(Google Doodle)은 구글 앱에도 적용되고 있다. 홈 스크린의 구글 로고를 특정 애니메이션을 감상하거나 오늘의 이야기를 접할 수 있다. 때때로 등장하는 이스터 에그들을 감상하다 보면 구글의 재치에 감탄하게 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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