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트위터 140자에 아이디 불포함 "더 많은 변화 예고"

Caitlin McGarry | Macworld 2017.03.31
트위터가 드디어 140자 글자수 제한에 사용자 아이디를 포함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트위터의 140자 글자수 제한은 본질적 정체성이다. 그러나 트위터는 상대방의 트위터 아이디가 유독 지나치게 길 경우 답장을 작성할 때 더 짧은 메시지로 하고 싶은 말을 압축해야 하는 고통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iOS, 안드로이드 앱과 트위터닷컴 웹에서도 적용된다.


즉, 이제 트윗이 나타나는 방식이 약간 달라진다. 답장하는 사람의 사용자명이 140자의 트윗 안에 포함되지 않고, 텍스트 위에 나타난다. 그래서 특히 여러 명이 대화할 때 주고받는 멘션을 더 쉽게 읽을 수 있다. 드디어 @사용자아이디 여러 개로 140자를 다 채워버리는 일이 없게 됐다.

‘리플라이(Replying to)’라는 이름도 새로 붙었다. 평범한 멘션 대화 기능이지만, 여러 명이 대화할 때 특정인의 아이디를 체크, 언체크해 대화에서 쉽게 뺄 수 있다.

트위터 제품 관리자 사생크 레디는 목요일 블로그를 통해 이 기능은 사용자 의견을 토대로 개발되었으며, 리플라이 기능 테스트에서 “사용자들이 더 많은 대화에 참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레디는 “업데이트 작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트위터는 어떻게 대화를 계선하고 더욱 쉬운 사용법을 제시할지 계속 생각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페이스북 등 라이벌 소셜 플랫폼보다 분명 더딘 속도로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트위터가 주로 하는 표현이기도 하다.

페이스북은 뉴스피드에 콘텐츠를 공유하는 새로운 방식인 스토리 기능을 추가해 전면적으로 개편했다. 그리고 트위터는 이제 막 140개 글자를 온전히 대화 내용으로만 채울 수 있게 됐다. 트위터 사용자들은 여전히 편집 및 수정 버튼을 요구하고 있다.

트위터는 뉴스를 빠르게 공유하고 정보를 찾을 때 필수적인 플랫폼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미국 대통령이 선호하는 커뮤니케이션 도구이기도 하다. 트위터는 새로운 정책과 기능을 도입해 최근 사회 문제로 대두된 사이버 언어 폭력을 해결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기존 사용자를 만족시키고 새로운 사용자를 데려올 수 있도록 제품 업데이트 속도를 높여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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