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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8이 훔쳐야 할 삼성 갤럭시 S8 기능 5가지

Caitlin McGarry  | Macworld 2017.03.30
그동안 삼성은 애플의 하드웨어 디자인에서 많은 영감을 받아왔다. 이제 애플이 이 갤럭시 S8 기능에서 영감을 받아야 할 때가 왔다.

삼성이 새로운 갤럭시 S8과 S8+를 선보였다. 갤럭시 S8은 안드로이드의 일부 새로운 기능도 있지만 이 새로운 대표 스마트폰은 인상적이고 깔끔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또한 10주년을 맞이한 아이폰이 갤럭시 S8 기능을 차용하더라도 용서할 수 있는 몇가지 기능들이 있다.

사실 애플은 S8에 담겨진 기능 가운데 일부를 이미 작업 중에 있다. 삼성이 애플 제품의 소문을 듣고 자사의 로드맵을 재정의한다는 말은 아니지만, 어째든 가능한 일이다.

아이폰 차기작에서 보고싶은 5가지 갤럭시 S8 기능은 다음과 같다.

안녕, 베젤

Credit: ADAM PATRICK MURRAY, IDG WORLDWIDE

기본적으로 베젤이 없는 궁극의 디스플레이를 가진 갤럭시 S8은 아주 좋다. 갤럭시 S8은 전체 대비 화면 비율이 83%로, 화면 전체는 수퍼 AMOLED 디스플레이로 되어 있다.

애플 또한 자사의 최첨단 디스플레이를 위해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7의 LCD 디스플레이의 품질은 경쟁업체의 OLED 버전과 비슷하다고 평가되지만, 두꺼운 베젤과 LCD 화면은 조금 구식이라는 느낌이다. 아이폰 8에서는 머리카락 너비의 베젤과 엄청나게 얇은 이마와 턱을 가진 좀더 확장된 화면을 특징으로 하길 고대하고 있다.

삼성은 곡선형 OLED 스크린에 승부를 걸었다. 애플이 모든 아이폰에 대해 곡선형 OLED 패널을 충분히 생산할 수 있는 고품질의 공급업체를 찾았는 지는 불분명하다.

홈 버튼의 시대, 막을 내리다 

Credit: MICHAEL SIMON

넓은 화면을 위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의 물리적 홈 버튼을 제거했다. S8의 홈 버튼은 현재 디스플레이 아래에 있어 화면을 누르면 버튼은 햅틱 피드백(촉감 반응)으로 응답한다(그린봇(Greenbot)에 따르면, S8의 진동은 애플의 그것과는 다르다).

삼성은 S8의 지문 센서를 유지했지만 이 센서를 후면 카메라 렌즈 옆으로 옮겼는데, 이는 그리 좋아 보이지 않는다. 애플은 이러지 말았으면 한다. 소문에 따르면, 애플은 터치ID를 아이폰의 디스플레이에 끼워 넣을 계획이다. 아이폰 후면에 이를 장착하는 것보다는 훨씬 더 합리적이다.

휴대전화 잠금 해제에 자신의 얼굴을 사용하라
갤럭시 S8은 휴대전화를 잠금 해제하는 비밀번호로 사용자 얼굴을 사용하는데, 지문 대신 홍채 인식기를 사용하는 것이다. 또한 S8은 안면 인식 기능을 사용해 휴대전화를 얼굴 앞쪽에 들면 즉시 홈 화면으로 이동한다.

삼성이 지문 센서를 어색한 자리에 옮겨 놓은 것을 감안한다면 이는 필연적인 결정이다. 안면 인식은 스마트폰 기술의 놀라운 진화된 형태이므로 애플이 아이폰을 위해 연구했으면 하는 기술이기도 하다.

유용한 음성 비서
지난해 삼성은 시리(Siri) 창업자가 만든 인공지능 음성 비서인 비브(Viv)를 인수했다. 비브는 빅스비(Bixby)의 근간을 이룬다. 음성으로 동작하는 이 조수는 갤럭시 S8에 탑재됐다.

박스비는 문맥 상 인식을 통해 후속 질문에 대답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 이는 시리가 할 수 없는 일이다. 사용자가 화면으로 지도를 보고 ‘박스비, 이것을 캡처하라”라고 말했을 때, 박스비는 이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다. 시리는 사용자가 화면에서 무엇을 보는지 알지 못하며, “시리, 이것을 캡처하라”는 말에 대해 “이것”에 대한 빙(Bing) 검색 결과 목록으로 연결한다.

그러나 박스비의 초기 명령 단어는 S8이 나오기 전까지 누구에게도 공개하지 않겠지만, 극히 제한적이며 감탄할 만큼은 아니다.

애플은 자체 비서의 기능을 조금씩 향상시키고 있는데, 이렇게 발전이 더딘 이유는 바로 프라이버시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애플은 시리가 사용자에 관한 정보나 사용자가 스마트폰으로 하는 일을 저장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자신의 데이터를 보호하는데 관심있는 사용자라면 애플의 신중한 개인정보 보호 정책을 환영하겠지만 시리를 좀더 똑똑하게 만들 수 있는 절충안이 있어야 한다.


Credit: MICHAEL SIMON

삼성은 갤럭시 S8 카메라를 증강 현실(augmented reality)을 포함하도록 재설계했다. 또한 빅스비 비전(Bixby Vision)이라는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다. 이 기능을 통해 사용자는 카메라를 사용해 물건을 스캔할 수 있다. 그러면 빅스비 비전은 사용자에게 해당 물건에 대한 상세 정보를 화면에 보여주며 구매할 수 있는 링크를 제공한다.

애플 또한 증강 현실을 도입하기 위해 작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 CEO 팀 쿡은 지난해 증강 현실에 대한 여러가지 발언을 한 바 있다. 애플은 여전히 아이폰 카메라용 AR 애플리케이션을 고려 중이라는 소문이 있다. 하지만 애플의 AR 사용 용도가 제품 스캐닝과 쇼핑인지는 불분명하다. 필자는 아니라고 추측한다.

삼성이 S8에서 보여준 새로운 기능들을 애플 또한 아이폰 8을 위해 탑재하길 바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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