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자체 첨단 자동차 개발을 시도하기보다는 자동차 업체가 좀 더 지능적인 탈 것을 만드는 데 필요한 툴을 제공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으며, 토요타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다른 자동차 업체로 관계를 확대하고자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인터넷 지원 자동차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온전한 클라우드 서비스 스위트를 갖추고 있으며, 자사의 코타나 가상비서를 PC나 스마트폰은 물론 자동차에도 통합하고 있다. 미래에는 오피스 365 통합을 통해 커넥티드 카를 사용자의 이동 오피스로 만들 수도 있다.
이번 라이선스 협약은 상당히 광범위한 기술 영역의 특허에 적용되는데, 여기에는 운영체제, 인공 지능, 보안, 음성 인식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커넥티드 카에서 사용되는 정보 처리 기술과 통신 기술에 대한 지적재산권도 포함되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양사 협약이 어떤 특허에 적용되는지 상세한 정보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IHS의 애널리스트 에질 줄리어신에 따르면, 과거 자동차 회사들은 상호 특허 라이선스에 그다지 의존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자동차 회사와 다른 기업 간에 이런 식의 협약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줄리어신은 또 자동차 회사들이 자동차를 인터넷에 연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뿐만 아니라 사이버보안 기술에도 관심이 가질 것이라며, “자연스러운 진화이며, 앞으로 자동차 산업에서 이런 일은 더 많이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