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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저가 아이패드의 등장” 애플, 9.7인치 아이패드 공개

Michael Simon | Macworld 2017.03.22
베젤이 거의 없는 새로운 아이패드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애플이 새로운 9.7인치 모델을 선보였다. 단순히 ‘아이패드’라는 이름만 붙은 이 제품은 아이패드 제품군 중 가격이 가장 낮은 모델로, 아이패드 에어 2의 가격이 부담됐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론적으로 말하자면, 애플이 아이패드 제품군에 새로운 모델을 추가한 것이라기보다는 저가형 모델을 강화한 것이다. 신형 아이패드는 구형인 아이패드 에어 2를 대신하며, 디자인도 똑같다. 같은 9.7인치 레티나 디스플레이, 터치 ID, 32GB와 128GB 스토리지 옵션을 탑재했다. 색상 옵션도 실버,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로 동일하다. 내부에는 아이폰 6s에 탑재된 것과 같은 A9 칩이 들어갔으며, 배터리 사용시간은 평균 10시간이다. 아이패드 에어 2의 8X 칩과 비교해서 큰 업그레이드는 아니며, 성능보다는 가격 차이가 더 두드러진다.

신형 아이패드의 가격은 한때 아이패드 미니의 가격이었던 329달러(한국 43만 원)로, 기존에 아이패드의 최저 모델 가격이었던 399달러에서 70달러 더 저렴하다. 128GB 모델은 여기에 100달러가 더 붙으며, 셀룰러 기능이 들어가면 130달러가 더 붙는다. 신형 아이패드에는 스마트 커넥터나 애플 펜슬 지원과 같은 프로 제품군의 기능이 빠져있지만, 입문용 모델로는 매력적이다.

한편, 7.9인치 제품군인 아이패드 미니의 4세대 모델은 여전하지만, 스토리지 옵션이 줄었다. 기존 269달러짜리 아이패드 미니 2의 판매는 중단되었고, 아이패드 미니 4는 128GB 옵션만 유일하게 판매된다. 가격은 기존과 같은 399달러다.



이런 조정을 통해 아이패드 제품군은 사양은 유사하지만, 가격대가 낮아졌다. 그러나 애플은 아이패드 프로부터 시작한 대형 제품 집중 전략을 고수할 것으로 보인다. 아이패드 미니는 여전히 2년 전에 나온 A8 칩을 탑재하고 있으며, 애플의 모든 선택은 내년쯤엔 소형 아이패드가 사라질 것을 암시한다.

현재 아이패드 제품군을 정리해보자. 가격이 저렴한 순서대로, 329달러의 32GB 9.7인치 아이패드와 399달러의 128GB 아이패드 미니가, 599달러의 9.7인치 32GB 아이패드 프로, 799달러의32GB 12.9인치 아이패드 프로 순이다. 여전히 선택지는 많지만, 과거보다는 선택의 폭이 좁아졌다.

신형 아이패드 3월 24일에 미국을 포함 20개국에 출시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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