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기술 / 웨어러블컴퓨팅

"옷깃을 만지면 전화를 받는다" 구글과 리바이스 손잡고 스마트 의류 발표

Michael Simon | Greenbot 2017.03.14
구글과 리바이스가 손잡은 프로젝트 자카드가 드디어 일반용 스마트 의류를 선보인다.

2015년 구글 I/O에서는 음악과 조명을 제어하고, 주변 화면의 이미지와도 상호작용하는 커넥티드 의류를 선보였다. 지난해에도 구글은 프로젝트 자카드라는 주제로 리바이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커넥티드 데님 재킷을 선보였는데, 이제 구체적인 제품 가격이 드러났다. 엄청나게 비싼 가격도 아니다. 제품 기반이 된 커뮤터 트러커 재킷(Commuter Trucker Jacket)보다 몇 백 달러 더 비싼 수준이다.


프로젝트 자카드의 커넥티드 재킷은 원래 봄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조금 연기돼 올 가을 스마트 의류 제품군의 첫 제품으로 판매될 계획이다. 가격은 350달러다.

구글은 SXSW 행사에서 이 재킷을 시연했는데, 스마트 워치처럼 손목 근처 소매 부분에 기술이 집중돼 있다. 재킷은 사용자의 활동을 추적하고, 팔목에 딱 맞게 장착할 수 있는 태그로 스마트폰에 활동 정보를 전송한다.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전용 앱도 있다. 더버지는 사용자에게 ‘안쪽으로 밀기, 바깥쪽으로 밀기, 두 번 두드리기 같은 3가지 제스처가 주어지고, 다음 노래 재생하기, 구글 지도 업데이트 받기 등의 기능을 이 제스처에 매핑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정보를 전달하는 소매 부분의 태그

리바이스 사는 프로젝트 자카드 웹 사이트에서 자카드 기술로 “스마트폰을 통하지 않고도 커넥티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소매를 쓸어내리는 동작만으로 도시를 탐색하고 주변을 둘러보며, 편안하게 의사 소통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리바이스는 “일상용, 또는 자전거와 연동해 쓸 수 있는 추가 기능이 향후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엇붙였다. 제품 광고 영상은 자전거를 타던 사용자가 소매를 쓸어내려 전화를 받는 장면을 보여주는데, 확실한 타깃이 있는 틈새 시장용 전략이라 할 수 있다.

스마트 워치는 스마트폰 의존도를 낮추고, 사용자의 관심을 다시 일상으로 돌릴 잠재력이 있었지만 수 년간의 개발 후에도 아직 생각만큼의 영향력을 미치지 않고 있다. 그러나 웨어러블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크다. 프로젝트 자카드는 증강현실 글래스보다 더 빠르게 쉽고 편안한 웨어러블 기술을 현실화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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