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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친구”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하는 방법

Derek Walter | Greenbot 2017.03.10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 때문에 픽셀 사용자들을 부러워했다면, 이제 그러지 않아도 된다. 곧 더 많은 스마트폰에 구글 어시스턴트 기능이 적용될 예정이다.

구글은 ‘픽셀’을 통해 충분히 시험을 거친 구글 어시스턴트를 마쉬멜로우(6.0)이나 누가(7.0)을 운용하는 모든 기기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물론 지금도 알로(Allo)를 통해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할 수는 있지만 그 기능에 있어서도 제한적이고 또 별도의 채팅 앱을 필요로 했기 때문에 불편했다. 하지만 이제 어떤 질문에도 대답할 준비가 되어 있고, 사진을 찾아줄 수 있으며, 구글 데이터 활용을 더욱 수월하게 해 줄 구글 어시스턴트가 찾아온다. 단, 아직 한국어 버전 지원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구글 어시스턴트는 안드로이드 경험을 향상시켜줄 도구다. 구글은 이전부터 여러 자체 앱들을 선보여왔지만, 어시스턴트는 그것들보다 한층 스마트하고, 다재 다능한 보조자로서 기능할 것이다. 여기 구글 어시스턴트에 관해 알아야 할 사실들과, 이것을 이용해 누릴 수 있는 즐거움, 편의성들을 소개한다.

(거의) 모두를 위한 어시스턴트
휴대폰에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구글 플레이 서비스(Google Play Services) 업데이트를 거쳐야 한다. 플레이 서비스는 그간 각자 개별적으로 업데이트되어오던 API 및 개발자 툴들을 통합적으로 직접 전달하기 위한 도구로, 많은 지적을 받아오던 안드로이드 OS 기기 업데이트 프로세스의 약점들을 보완하데 기여할 전망이다.

플레이 서비스 업데이트를 하면 구글 어시스턴트에 새로운 친구가 오면 알림을 받게 된다. 구글의 음성 검색과 마찬가지로 ‘오케이 구글’이라는 음성 명령이나 홈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을 때 구글 어시스턴트가 작동한다. 기본 숙지 사항으로 직접적으로 동작을 하거나 답을 얻을 수 있는 음성 명령을 하거나 질문을 할 수 있다.



특히 사용자가 자주 하는 요청이나 질문일수록 답변이나 처리 결과가 더욱 정확하고 정교해지며, IFTTT 이용자는 구글 어시스턴트의 기능을 더욱 잘 활용할 수 있다.


기존의 음성 검색이 단순히 질문에 대한 관련 링크를 제공하는 것에서 그쳤다면, 구글 어시스턴트는 이용자의 질문 및 요청에 대한 직접적 대답을 준다. ‘더 보이스’의 출연진이나 다음 월드컵 개최지 등,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AI가 바로 바로 대답해 줄 것이다.


한 가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아직까지 AI의 답변이 다소 부정확한 경우도 있다는 점이다. 특히 근래 들어 구글 어시스턴트가 질문에 대한 부정확한 답변을 하는 사례가 여러 차례 보고되고 있다. 물론 절대 다수의 경우에는 믿을만한 정보에 기반한 안정적 답변을 주었지만, 조금 더 전문적인 내용에 대해 물었을 때는 정확도가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으므로 이런 용도로는 구글 어시스턴트에 너무 의존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하다.

통제권 확보
구글 어시스턴트 맞춤 설정은 두 가지 경로를 통해 가능하다. 하나는 구글 앱 자체를 이용한 방법으로, 어시스턴트를 호출(홈 버튼 길게 누르기)한 뒤 팝업 메뉴창(우측 상단 3개의 점 아이콘)에서 ‘설정’을 선택하는 경로로 접근 가능하다.



설정 창 상단에서 사용자의 구글 계정을 터치한 뒤 원하는 특정 데이터 포인트를 선택하면, 다양한 맞춤 옵션을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은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자에 관한 각종 정보를 수집해온 기업으로, 아마 구글이 본인의 집, 직장 주소 등을 파악하고 있다는 사실에 당혹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이에 더해 기념일이나 뉴스 등에 대한 정보 역시 확인할 수 있으며, 이 정보들에 기반해 사용자 별 맞춤 답변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현재의 통근 경로가 효율적으로 보여?”, “퇴근 시간 날씨가 어떨까?”등의 질문에 답변을 얻거나, 과거의 질문에 기반해 내가 필요로 할만할 정보를 피드 카드 형식으로 사전 획득하는 등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특히 구글 킵(Google Keep)에는 쇼핑 목록 통합 기능이 있어 편리하다. 예를 들어 냉장고 정리를 할 때에도 스마트폰을 싱크대나 식탁에 올려 놓은 뒤 그냥 목소리로 명령을 내리면 된다. 한 번에 여러 가지 쇼핑 아이템을 추가할 수도 있다. “OK 구글, 버터와 우유, 계란을 쇼핑 리스트에 추가해 둬” 라고 말만 하면 된다.


구글은 추후에도 계속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 나갈 예정이므로 구글 어시스턴트를 활용해 꾸준히 새로운 시도를 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스크린 컨텍스트(Screen Context)기능이 그러한데, 홈 버튼을 2~3초 동안 꾹 누르고 있으면 현재 화면에 프로세싱 중인 콘텐츠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해주는 기능이다. 문자 중이던, 트위터나 웹사이트를 읽고 있었던, 홈 버튼을 길게 누른 후 잠시 기다리면 화면 하단에 현재 보고 있는 정보와 관련된 정보 카드가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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