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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슬랙과 스카이프 둘 다 잡겠다" 행아웃 챗·행아웃 미트 선보여

Blair Hanley Frank | IDG News Service 2017.03.10
구글 행아웃이 기업의 업무용 채팅 및 화상회의 서비스에 집중한 변화를 예고했다. 구글은 목요일, 행아웃 메신저 기능을 둘로 나눠 과거보다 더욱 기업 업무용 그룹 채팅 시장과 그룹 화상회의 시장에 무게를 싣겠다고 발표했다. 이번주 개최 중인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구글 클라우드 넥스트 컨퍼런스에서는 이밖에도 빅데이터 기능과 클라우드 서비스 가격 변경 등의 주요 소식이 발표됐다.

구글은 행아웃 채팅을 통한 업무용 문자 메시지 대화를 더 깊이 연구하고 있다. 행아웃 챗(Chat)은 업무용 토론을 위한 공유 공간을 부서원 전체에 제공하는 서비스다. 성장하고 있는 메신저 시장에서 슬랙, 힙챗, 마이크로소프트 팀즈 등의 경쟁자들에 대한 대응이라고 볼 수 있다.


행아웃 ‘미트(Meet)’에서는 과거보다 훨씬 강력해진 온라인 영상과 음성 회의 기능을 제공해 업무용 화상 회의 성능을 두 배로 늘렸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구글은 G 스위트로 한데 묶이는 생산성 제품을 중소 비즈니스 조직이 십분 활용하는 목표를 세웠다. 새로운 서비스는 기존 부서 채팅과 각종 비즈니스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채팅 앱으로 출시됐던 행아웃 서비스를 더욱 세분화한다.

지난주 착오로 공개된 ‘미트’는 행아웃의 기존 화상 회의 기능을 더욱 확대했다. 한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는 인원이 늘어나고 백엔드 스택을 재구성해 기존 행아웃 음성이나 화상 회의 성능을 한층 더 높인 것이다.

사용자는 PC, 맥, iOS, 안드로이드에서 행아웃으로 회의에 참여할 수 있다. G 스위트 엔터프라이즈 고객은 미트 전용 접속 번호를 얻을 수 있고, 컴퓨터가 없거나 전화만 사용하려는 사용자는 앱 없이 전화를 걸 수 있다.

자연스럽게 오피스 365의 핵심 서비스인 비즈니스용 스카이프 서비스와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행아웃 ‘챗’은 현대 업무 환경에 알맞은 챗 앱과 더욱 유사한 모습을 띄게 됐다. 구글 문서 등 G 스위트, 아사나(Asana), 박스, 젠데스크 등 서드파티 콘텐츠를 지원하며 이들 문서나 파일을 팀 채팅에서 가져올 수 있다.

자동으로 회의를 예약해주는 @meet 봇도 등장했다. 사용자는 @meet 봇에 회의 예약을 요청할 수 있고, 봇은 구성원의 일정을 살펴본 후 모두에게 적합한 시간을 찾아 회의를 예약한다.

행아웃 ‘미트’는 목요일 이후 G 스위트 사용자 대부분을 대상으로 공개됐다. 행아웃 챗은 클로즈 베타 단계이며, 여기에서 가입을 진행할 수 있다.

기존의 행아웃을 계속 사용하는 업체나 사용자들은 현재로서는 눈에 띄는 변화를 느낄 수 없지만, 향후 새로운 서비스가 기존 기능을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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