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3.09

“디지털 디톡스 1단계” 일상의 불편 없이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기 위한 조언

Derek Walter | Greenbot
이동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가로등에 부딪히거나 웅덩이에 빠진 이들의 이야기를 한 번쯤 접해봤을 것이다. 직접 이런 경험을 한 적은 없더라도, 종종 스마트폰 사용을 조금은 줄여야 하는 것이 아닐지 고민해본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필자 역시 안드로이드 폰을 항상 옆에 두고 그것으로 거의 모든 개인 활동을 처리하는 스마트 기기 애호가 중 한 명이다.

앱 스토어의 각종 메시징 앱과 구글의 편의성 툴들은 스마트폰을 우리의 가장 좋은 친구로 만들어줬다.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최근에는 ‘디지털 디톡스’라는 개념이 유행하고 있기도 하지만, 그 세부 활동들을 보면 실용성을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올바른 스마트폰 이용의 핵심은 ‘균형’을 찾는데 있다. 몇 가지 현명한 전략을 활용한다면 주변인들과의 관계, 세상과의 연결고리를 약화시키지 않고도 스마트 기기 사용을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 진정한 디지털 디톡스를 원하는 당신을 위한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1 단계: 정보 획득
필자가 가장 많은 도움을 얻은 방법이다. 플레이 스토어에는 사용자의 스마트폰 이용 시간을 분석해주는 여러 앱들이 존재한다. 안드로이드 자체 툴을 통해서도 해당 작업은 진행 가능하다. 일찍이 피터 F. 드러커(Peter F. Drucker)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측정은 개선의 시작이다.”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부분은 의외로 배터리다. 안드로이드의 시스템은 어떤 앱과 시스템 자원이 가장 많은 전원을 소모하는지를 사용자가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단, 이런 배터리 소모 정보를 분석은 본인이 어떤 앱을 가장 빈번히, 오래 사용하는지를 고려해 이뤄져야 함을 기억하자. 특정 앱이 시간을 가장 많이 빼앗고 있다면, 해당 앱 사용을 줄이는 것을 디지털 디톡스의 첫걸음으로 삼는 것이 효과적이다.



서드파티 앱들 역시 많은 도움이 된다. 대표적으로 퀄리티타임(QualityTime)은 사용자의 앱 사용 습관을 추적해주는 기능에 더해, 하루 중 일정 시간 폰 사용을 삼가는 ‘휴식 시간’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급한 일이 생기면 해당 설정은 해제 가능하다)



이런 정보 분석은 본인에 맞는 해결책을 찾는데 도움을 준다. 앱 사용 경향이 트위터 등의 SNS나 특정 게임에 치중되어 있다면, 해당 영역에 집중해 습관을 바꿔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어딕티드(Addicted), 폰 유서지 트래커(Phone Usage Tracker) 등의 앱들 역시 여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앞서 소개한 퀄리티타임의 경우 최근 업데이트가 뜸한 점이 아쉽지만 개인적으론 가장 애용하는 앱이다.

방해 금지 기능 이해하기
필자는 오래 전부터 침대에 들거나 낮잠 등 휴식을 취할 때면 방해금지 기능을 애용해왔다.
휴대폰 기종에 따라 인터페이스 경로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방해금지 기능은 드롭다운 설정창에서 간단히 켜고 끌 수 있는 기능이다.

안드로이드 마시멜로, 누가 버전에서는 방해금지와 관련해 세가지 세부 옵션이 제공된다. 첫 번째 옵션은 ‘모든 알림 음소거’로, 이름 그대로 모든 알림을 차단해주는 설정이다. 이때 잠깐의 휴식만을 원하는 사용자라면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자동으로 설정이 해제되도록 할 수도 있다.



두 번째 ‘알람만 허용’ 설정은 알람을 제외한 모든 소리를 음소거 하는 설정이다. 이는 낮잠에 들며 알람을 맞춰둬야 하지만 전화 등에 방해 받고 싶지는 않은 경우 유용한 설정이다. 끝으로 ‘허용 알림만 받기’는 중요도가 높은 알림만을 선택적으로 확인하고자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옵션으로, 개인적으로도 가장 유용하게 이용하는 방식이다.



매번 방해금지 설정을 조작하는 과정마저 번거롭게 느낀다면, 방해금지 설정 타일을 길게 누르거나 설정 > 방해금지 설정에 접속해 관련 설정을 세분화, 자동화할 수 있다.
해당 메뉴에서 설정할 수 있는 옵션은 꽤 다양하다. 특정 시간, 날짜마다 기능을 자동 활성화 하는 것도 가능하고, 그때의 방해금지 방식 역시 위의 세 설정 가운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활동 자제하기
마지막으로 가장 효과적인 조언을 전한다. 디지털 디톡스의 핵심은 일상에 불편을 초래하지 않는, 최적의 경험을 구축하는데 있다.

우리의 시간을 가장 많이 잡아먹는 앱을 추적해보면, 소셜 미디어가 그 범인인 경우가 많다. 트위터를 예로 들어보면, 어떤 트윗, 멘션, 뉴스, 추천 등을 강조해 전달받을지에 따라 무수한 설정을 적용할 수 있다. 트위터 상의 소식들을 모두 무시해도 되는 것으로 판단한다면, 간단히 알림을 완전 비활성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페이스북을 비롯한 다른 소셜 네트워크들 역시 마찬가지다. 해당 서비스의 설정 메뉴에 접속해보면 어떤 유형의 정보를 푸시 받을지에 대한 매우 세부적인 설정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다른 선택지는 소셜 미디어를 완전히 차단해버리는 것이다. 솔직히 말해, 페이스북에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 최신의 트윗을 훑어보는 것이 본인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일인가? 쉼 없이 업데이트되는 각종 소식은 분명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지만, 개인적으론 그 시간에 휴식을 취하거나 킨들 이북을 읽는, 또는 보다 몰입도 높은 아날로그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더 값지다고 생각한다.

앱은 삭제하되 크롬 웹 앱에 자동 로그인 해두는 것도 절충안이 될 수 있겠다. 실제로 이런 방식으로 모바일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는 그린봇(Greenbot) 팀의 증언에 따르면 이는 모바일 디톡스에 뿐 아니라 배터리 수명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이에 더해 페이스북 앱을 홈 스크린에 바로 배치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소셜 개미지옥에 빠질 위험은 크게 감소한다.

또 다른 문제는 이베이다. 이베이 기본 설정은 사용자가 올린 판매 물품에 비딩이 있을 때마다 알림을 전달한다. 구매자들 사이에 비딩 경쟁이라도 붙으면, 판매자는 정신이 혼미해질 지경이다. 게임들의 문제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그저 호기심에 설치해 몇 판을 즐겼을 뿐인데, 무수한 제안과 요구사항으로 우리를 괴롭히는 모바일 게임을 우리는 무수히 경험해왔다.

정리하자면, 스마트폰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노력은 크게 세가지다. 우선 자신의 사용 습관을 분석하고, 알림들을 정리하고, 마지막으로 약간의 의지를 발휘하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온갖 유사 과학들이 스마트폰이 우리의 뇌에 미치는 악영향을 외치고 있지만, 그것들을 차치하고라도 소셜 미디어의 미로와 꼬리를 무는 짤방에서 벗어나는 것은 우리에게 분명 도움이 되는 일이다. editor@itworld.co.kr


2017.03.09

“디지털 디톡스 1단계” 일상의 불편 없이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기 위한 조언

Derek Walter | Greenbot
이동 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가로등에 부딪히거나 웅덩이에 빠진 이들의 이야기를 한 번쯤 접해봤을 것이다. 직접 이런 경험을 한 적은 없더라도, 종종 스마트폰 사용을 조금은 줄여야 하는 것이 아닐지 고민해본 독자들이 많을 것이다. 필자 역시 안드로이드 폰을 항상 옆에 두고 그것으로 거의 모든 개인 활동을 처리하는 스마트 기기 애호가 중 한 명이다.

앱 스토어의 각종 메시징 앱과 구글의 편의성 툴들은 스마트폰을 우리의 가장 좋은 친구로 만들어줬다.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최근에는 ‘디지털 디톡스’라는 개념이 유행하고 있기도 하지만, 그 세부 활동들을 보면 실용성을 포기해야 하는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올바른 스마트폰 이용의 핵심은 ‘균형’을 찾는데 있다. 몇 가지 현명한 전략을 활용한다면 주변인들과의 관계, 세상과의 연결고리를 약화시키지 않고도 스마트 기기 사용을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여기 진정한 디지털 디톡스를 원하는 당신을 위한 몇 가지 팁을 소개한다.

1 단계: 정보 획득
필자가 가장 많은 도움을 얻은 방법이다. 플레이 스토어에는 사용자의 스마트폰 이용 시간을 분석해주는 여러 앱들이 존재한다. 안드로이드 자체 툴을 통해서도 해당 작업은 진행 가능하다. 일찍이 피터 F. 드러커(Peter F. Drucker)는 이렇게 말한 바 있다. “측정은 개선의 시작이다.”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부분은 의외로 배터리다. 안드로이드의 시스템은 어떤 앱과 시스템 자원이 가장 많은 전원을 소모하는지를 사용자가 파악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단, 이런 배터리 소모 정보를 분석은 본인이 어떤 앱을 가장 빈번히, 오래 사용하는지를 고려해 이뤄져야 함을 기억하자. 특정 앱이 시간을 가장 많이 빼앗고 있다면, 해당 앱 사용을 줄이는 것을 디지털 디톡스의 첫걸음으로 삼는 것이 효과적이다.



서드파티 앱들 역시 많은 도움이 된다. 대표적으로 퀄리티타임(QualityTime)은 사용자의 앱 사용 습관을 추적해주는 기능에 더해, 하루 중 일정 시간 폰 사용을 삼가는 ‘휴식 시간’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급한 일이 생기면 해당 설정은 해제 가능하다)



이런 정보 분석은 본인에 맞는 해결책을 찾는데 도움을 준다. 앱 사용 경향이 트위터 등의 SNS나 특정 게임에 치중되어 있다면, 해당 영역에 집중해 습관을 바꿔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어딕티드(Addicted), 폰 유서지 트래커(Phone Usage Tracker) 등의 앱들 역시 여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앞서 소개한 퀄리티타임의 경우 최근 업데이트가 뜸한 점이 아쉽지만 개인적으론 가장 애용하는 앱이다.

방해 금지 기능 이해하기
필자는 오래 전부터 침대에 들거나 낮잠 등 휴식을 취할 때면 방해금지 기능을 애용해왔다.
휴대폰 기종에 따라 인터페이스 경로에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방해금지 기능은 드롭다운 설정창에서 간단히 켜고 끌 수 있는 기능이다.

안드로이드 마시멜로, 누가 버전에서는 방해금지와 관련해 세가지 세부 옵션이 제공된다. 첫 번째 옵션은 ‘모든 알림 음소거’로, 이름 그대로 모든 알림을 차단해주는 설정이다. 이때 잠깐의 휴식만을 원하는 사용자라면 일정 시간이 지난 후 자동으로 설정이 해제되도록 할 수도 있다.



두 번째 ‘알람만 허용’ 설정은 알람을 제외한 모든 소리를 음소거 하는 설정이다. 이는 낮잠에 들며 알람을 맞춰둬야 하지만 전화 등에 방해 받고 싶지는 않은 경우 유용한 설정이다. 끝으로 ‘허용 알림만 받기’는 중요도가 높은 알림만을 선택적으로 확인하고자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옵션으로, 개인적으로도 가장 유용하게 이용하는 방식이다.



매번 방해금지 설정을 조작하는 과정마저 번거롭게 느낀다면, 방해금지 설정 타일을 길게 누르거나 설정 > 방해금지 설정에 접속해 관련 설정을 세분화, 자동화할 수 있다.
해당 메뉴에서 설정할 수 있는 옵션은 꽤 다양하다. 특정 시간, 날짜마다 기능을 자동 활성화 하는 것도 가능하고, 그때의 방해금지 방식 역시 위의 세 설정 가운데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활동 자제하기
마지막으로 가장 효과적인 조언을 전한다. 디지털 디톡스의 핵심은 일상에 불편을 초래하지 않는, 최적의 경험을 구축하는데 있다.

우리의 시간을 가장 많이 잡아먹는 앱을 추적해보면, 소셜 미디어가 그 범인인 경우가 많다. 트위터를 예로 들어보면, 어떤 트윗, 멘션, 뉴스, 추천 등을 강조해 전달받을지에 따라 무수한 설정을 적용할 수 있다. 트위터 상의 소식들을 모두 무시해도 되는 것으로 판단한다면, 간단히 알림을 완전 비활성화하는 것도 가능하다. 페이스북을 비롯한 다른 소셜 네트워크들 역시 마찬가지다. 해당 서비스의 설정 메뉴에 접속해보면 어떤 유형의 정보를 푸시 받을지에 대한 매우 세부적인 설정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또 다른 선택지는 소셜 미디어를 완전히 차단해버리는 것이다. 솔직히 말해, 페이스북에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고 최신의 트윗을 훑어보는 것이 본인에게 진정으로 도움이 되는 일인가? 쉼 없이 업데이트되는 각종 소식은 분명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지만, 개인적으론 그 시간에 휴식을 취하거나 킨들 이북을 읽는, 또는 보다 몰입도 높은 아날로그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더 값지다고 생각한다.

앱은 삭제하되 크롬 웹 앱에 자동 로그인 해두는 것도 절충안이 될 수 있겠다. 실제로 이런 방식으로 모바일 페이스북을 이용하고 있는 그린봇(Greenbot) 팀의 증언에 따르면 이는 모바일 디톡스에 뿐 아니라 배터리 수명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이에 더해 페이스북 앱을 홈 스크린에 바로 배치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소셜 개미지옥에 빠질 위험은 크게 감소한다.

또 다른 문제는 이베이다. 이베이 기본 설정은 사용자가 올린 판매 물품에 비딩이 있을 때마다 알림을 전달한다. 구매자들 사이에 비딩 경쟁이라도 붙으면, 판매자는 정신이 혼미해질 지경이다. 게임들의 문제도 짚고 넘어가지 않을 수 없다. 그저 호기심에 설치해 몇 판을 즐겼을 뿐인데, 무수한 제안과 요구사항으로 우리를 괴롭히는 모바일 게임을 우리는 무수히 경험해왔다.

정리하자면, 스마트폰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우리에게 필요한 노력은 크게 세가지다. 우선 자신의 사용 습관을 분석하고, 알림들을 정리하고, 마지막으로 약간의 의지를 발휘하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온갖 유사 과학들이 스마트폰이 우리의 뇌에 미치는 악영향을 외치고 있지만, 그것들을 차치하고라도 소셜 미디어의 미로와 꼬리를 무는 짤방에서 벗어나는 것은 우리에게 분명 도움이 되는 일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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