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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극의 지포스” 엔비디아, 타이탄 X 능가하는 지포스 GTX 1080 Ti 발표

Gordon Mah Ung | PCWorld 2017.03.02
수 개월의 기대 끝에 엔비디아가 지포스 GTX 1080 Ti를 공개했다. 이 괴물급 신형 그래픽 카드는 699달러라는 가격에도 타이탄 X를 능가하는 성능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은 “궁극의 지포스”라고 강조했다. 지포스 GTX 1080 Ti는 최대 1.6GHz의 부스트 클럭 속도에 2GHz의 OC 클럭 속도를 제공한다. 120억 개의 트랜지스터를 집적했으며, 3,584개의 CUDA 코어를 탑재했는데, 이는 지난 해 8월 발표한 엔비디아의 초강력 그래픽 카드 타이탄 X 파스칼의 사양과 비슷하다.



그동안 엔비디아가 AMD의 베가 아키텍처 기반 그래픽카드에 대응해 지포스 GTX 1080 Ti를 출시할 것이란 소문이 무성했다. 그리고 실제로 엔비디아의 출시 행사는 AMD의 행사와 동시에 열렸다. 하지만 AMD는 베가 기반 그래픽카드의 이름만 라데온 RX 베가로 정하고 정작 제품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지포스 GTX 1080 Ti는 1,200달러짜리 타이탄 X와 같은 3,584개의 CUDA 코어를 제공할 뿐 아니라 11GB의 GDDR5X 메모리도 제공한다. 11GB라는 용량에 대해 엔비디아는 날로 RAM 소모량이 증가하고 있는 게임용으로 적절한 용량이라고 설명했다



AMD가 베가 그래픽카드에서 사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HBM2 대신 GDDR5X를 탑재한 이유에 대해서는 GDDR5X로부터 최대한의 성능을 짜낼 수 있다고 답했다.

카드의 외관은 기존 GTX 1080과 동일한데, 엔비디아는 냉각 시스템과 파워 서플라이를 재설계했다고 밝혔다. 소비전력은 220W TDP로 GTX 1080의 180W TDP보다는 높지만, 타이탄 X 파스칼의 250W보다는 낮다.



성능은 엔비디아 자체 테스트에서 GTX 1080보다 35% 더 빠른 성능을 보였는데, 이는 Ti 카드 중 역대 최고의 성능 향상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GTX 980과 GTX 980 Ti의 성능 차이가 25%라고 덧붙였다.



더욱 만족스러운 점은 바로 다음 주에 출시된다는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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