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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의 크롬북은 못보나” 구글 하드웨어 책임자 픽셀 크롬북 개발 중단 시사

Ian Paul | PCWorld 2017.03.02
구글이 픽셀 브랜드를 노트북이 아닌 태블릿과 스마트폰에 집중할 계획으로 보인다.

테크크런치 보도에 따르면, 구글의 하드웨어 최고 책임자인 릭 오스텔로는 MWC(Mobile World Congress)에서 기자들에게 새로운 크롬북 픽셀을 만들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에이수스나 에이서, HP, 삼성 등 서드파티 업체에게 크롬북 생산을 맡긴다는 계획으로 해석된다.

오스텔로는 구글이 현재 재고로 남아있는 픽셀 노트북을 판매 중이며, 더이상 생산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구글 스토어에는 픽셀 노트북이 품절로 표시되어 있다.

오스텔로의 발언은 구글이 구글 브랜드의 크롬북 생산을 완전히 중단할 것임을 시사한다. 픽셀 크롬북은 높은 가격으로 인해 대중들에게 사랑받진 못했으나, 크롬북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 모델로서의 역할은 충실히 수행했다. 픽셀 이전에 크롬북 제조업체들은 크롬북 개발에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었다.

하지만 구글이 크롬북 개발을 완전히 포기하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 오스텔로는 이와 관련되어 한 번 더 확인하려는 테크크런치 측의 문의에 “현재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크롬북에 대한 계획이 없다”는 의미였다고 말한 것. 크롬북과 관련된 일이 있긴 하지만 아직 발표할 단계는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구글은 1세대 픽셀을 크롬OS가 타당성 증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2013년에 공개했다. 당시 모든 사람은 크롬OS의 가치와 “상자 안의 브라우저” 접근법에 의문을 품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크롬OS는 여전히 웹 중심이긴 하지만 운영체제로서의 역량을 갖췄고, 현재 교육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일반 소비자들도 점차 관심을 가지고 있다. 서드파티에서 괜찮은 품질의 크롬북을 대거 내놓으며, 이제 픽셀이 크롬북의 지향점을 제시할 이유가 없어졌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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