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28

윈도우 10 투인원 태블릿의 부상 속에 고전하는 안드로이드 태블릿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0년 애플 CEO 스티브 잡스는 아이패드를 소개하면 포스트 PC 시대를 선언했다. 그리고 2017년 현재, PC는 여전히 주요 컴퓨팅 기기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오히려 잃어버린 시장을 복구하고 있다. 반면, 전형적인 태블릿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전히 1위 태블릿 업체인 애플의 출하량은 하락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이전만큼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전성기와는 달리 올해 MWC에서 태블릿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레노버와 삼성은 일부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소개했지만, 주목을 받는 것은 윈도우 10 투인원 PC이기 때문이다.

많은 디바이스 업체가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줄이고 있다. 델은 안드로이드 태블릿 생산을 중단했으며, HP나 에이서, 에이수스 등의 다른 PC 업체도 전년과 비교해 적은 수의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출시했다. PC 업체들이 주력하고 있는 것은 고가의 윈도우 10 투인원 PC이다,

지난 5년 동안 시장조사 기관과 애널리스트들은 태블릿이 PC 출하량을 넘어설 것이라는 대담한 전망을 내놓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2014년 가트너는 2015년이면 태블릿 출하량이 PC 출하량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IDC에 따르면, 2016년 태블릿 출하량은 1억 7,400만 대로, 2015년 대비 15.6%가 감소했다.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애플 아이패드의 출하량은 4,260만 대로 14.2%가 줄었으며, 2위인 삼성의 경우도 2,060만대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가격 경쟁도 태블릿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데 일조했다. 아마존이나 레노버, 그리고 수많은 중국 업체들이 200달러 이하의 저가 태블릿을 출시했다.

레노버는 태블릿 판매가 중가한 몇 안 되는 업체 중 하나이다. 레노버는 2016년 370만 대의 태블릿을 출하하며 전년 대비 1.8%가 줄었지만, 4분기에 14.8%가 증가했다. 레노버 CEO 양 위안칭은 최근의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태블릿 출하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MWC에서도 레노버는 신형 탭 4(Tab 4)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소개했는데, 8인치, 10인치 화면의 엔터테인먼트용 제품이다. 하지만 레노버의 신제품 소개에서 중심에 있는 것은 윈도우 기반 투인원 제품인 탈착식 화면의 믹스 320(Miix 320)과 키보드 탈착식 요가 720이었다.

레노버의 안드로이드 및 크롬 컴퓨팅 사업 총괄 책임자인 제프 메레디스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도매 방식이 바뀌어야 하며, 태블릿 자체도 현대적인 컴퓨팅 요구사항에 맞춰 다시 한 번 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메레디스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핵심 이점이 투인원 PC와 패블릿 사이에 끼어있는 환경에서 제품 자체를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레노버는 자사 태블릿 제품군을 재정의하는 작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는 요가 북은 가상 키보드와 패널로 사용할 수 있는 보조 화면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탑재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 중 하나는 구글의 탱고 증강현실 플랫폼이다. 레노버는 이 기능을 자사의 팹 2 프로 스마트폰에 탑재했는데, 이 기능을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탑재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메레디스는 대답하지 않았다.

삼성도 올해 MWC에서 갤럭시 탭 S3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발표했지만, 좀 더 중점을 두는 것은 역시 윈도우 10 기반의 갤럭시 북 투인원 PC이다. 삼성은 탈착식 투인원 태블릿 시장의 60%는 윈도우 기반 태블릿이 차지할 것이며, 연간 성장률도 14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editor@itworld.co.kr

2017.02.28

윈도우 10 투인원 태블릿의 부상 속에 고전하는 안드로이드 태블릿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10년 애플 CEO 스티브 잡스는 아이패드를 소개하면 포스트 PC 시대를 선언했다. 그리고 2017년 현재, PC는 여전히 주요 컴퓨팅 기기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오히려 잃어버린 시장을 복구하고 있다. 반면, 전형적인 태블릿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여전히 1위 태블릿 업체인 애플의 출하량은 하락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이전만큼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전성기와는 달리 올해 MWC에서 태블릿은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레노버와 삼성은 일부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소개했지만, 주목을 받는 것은 윈도우 10 투인원 PC이기 때문이다.

많은 디바이스 업체가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줄이고 있다. 델은 안드로이드 태블릿 생산을 중단했으며, HP나 에이서, 에이수스 등의 다른 PC 업체도 전년과 비교해 적은 수의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출시했다. PC 업체들이 주력하고 있는 것은 고가의 윈도우 10 투인원 PC이다,

지난 5년 동안 시장조사 기관과 애널리스트들은 태블릿이 PC 출하량을 넘어설 것이라는 대담한 전망을 내놓았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2014년 가트너는 2015년이면 태블릿 출하량이 PC 출하량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IDC에 따르면, 2016년 태블릿 출하량은 1억 7,400만 대로, 2015년 대비 15.6%가 감소했다.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애플 아이패드의 출하량은 4,260만 대로 14.2%가 줄었으며, 2위인 삼성의 경우도 2,060만대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가격 경쟁도 태블릿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데 일조했다. 아마존이나 레노버, 그리고 수많은 중국 업체들이 200달러 이하의 저가 태블릿을 출시했다.

레노버는 태블릿 판매가 중가한 몇 안 되는 업체 중 하나이다. 레노버는 2016년 370만 대의 태블릿을 출하하며 전년 대비 1.8%가 줄었지만, 4분기에 14.8%가 증가했다. 레노버 CEO 양 위안칭은 최근의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태블릿 출하량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MWC에서도 레노버는 신형 탭 4(Tab 4)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소개했는데, 8인치, 10인치 화면의 엔터테인먼트용 제품이다. 하지만 레노버의 신제품 소개에서 중심에 있는 것은 윈도우 기반 투인원 제품인 탈착식 화면의 믹스 320(Miix 320)과 키보드 탈착식 요가 720이었다.

레노버의 안드로이드 및 크롬 컴퓨팅 사업 총괄 책임자인 제프 메레디스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도매 방식이 바뀌어야 하며, 태블릿 자체도 현대적인 컴퓨팅 요구사항에 맞춰 다시 한 번 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메레디스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의 핵심 이점이 투인원 PC와 패블릿 사이에 끼어있는 환경에서 제품 자체를 재정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레노버는 자사 태블릿 제품군을 재정의하는 작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안드로이드와 윈도우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되는 요가 북은 가상 키보드와 패널로 사용할 수 있는 보조 화면을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탑재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능 중 하나는 구글의 탱고 증강현실 플랫폼이다. 레노버는 이 기능을 자사의 팹 2 프로 스마트폰에 탑재했는데, 이 기능을 안드로이드 태블릿에 탑재할 계획이 있는지에 대해 메레디스는 대답하지 않았다.

삼성도 올해 MWC에서 갤럭시 탭 S3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발표했지만, 좀 더 중점을 두는 것은 역시 윈도우 10 기반의 갤럭시 북 투인원 PC이다. 삼성은 탈착식 투인원 태블릿 시장의 60%는 윈도우 기반 태블릿이 차지할 것이며, 연간 성장률도 14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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