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27

AI로 인한 일자리 상실, 출판업종이 가장 걱정이 많다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인간의 직업을 빼앗기보다는 더 나은 성과를 내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있다. 그러나 이를 그대로 믿는 이는 그리 많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AI 및 로봇에 친숙한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들 신기술이 작업을 더 쉽게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이 4%에 그친 반면, 48%의 응답자는 정리해고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38% 이상은 자신들의 직업 또한 위협받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기술 관련 컨설팅 기업 셀렉트허브가 진행한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다.

업종별로는 출판, 소매, 건설 분야에서 종사하는 이들이 로봇이나 스마트 시스템에 대한 직업 위기감을 많이 느끼고 있었다. 반면 부동산, 정부, 기술에 종사하는 이들은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들 업종에서 종사하는 이들은 로봇 및 AI 기술이 일자리를 늘리고 업무를 도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Credit: SelectHub

출판, 소매, 건설 분야의 종사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지능형 기술의 충격으로 인해 직장을 잃을 수도 있음을 우려하고 있었다.

셀렉트허브 보고서는 "걱정이 가장 낮은 업종은 부동산이었다. 이 업종 종사자의 경우 22% 정도만이 해고를 걱정하고 있었다. 부동산 업무는 인간 사이의 접촉이 요구되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AI 기술이 전통적인 부동산 중개업 종사자도 궁극적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보고서도 있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보고서는 실제로 인공지능 기술이 이미 '주택 찾기' 영역 일부를 자동화시켜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늘날 주택 구입자들은 예산, 위치, 주택 스타일 등과 같은 파라미터를 입력해 추천 리스트를 확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자리 축소에 대한 우려를 담은 조사 결과는 이번 연구뿐만이 아니다. 지난 9월 포레스터 리서치가 발간한 보고서는 스마트 시스템과 로봇이 5년 내에 미국 내 직업의 6%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을 담고 있었다. 지난달에는 일본의 한 보험기업이 직원의 34%를 AI 시스템으로 대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인공지능에 대한 일자리 상실 우려를 일축하는 목소리도 있다. 오레곤 주립 대학 인텔리전트 시스템 교수이자 디렉터인 톰 디터리히와 같은 몇몇 과학자는 스마트 시스템이 다재다능한 디지털 비서의 면모를 띌 것이며 인간의 업무를 돕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기계 덕분에 인간이 '수퍼 휴먼'화 되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일각에서는 제기된다.

한편 ZK 리서치의 제우스 커라발라 애널리스트는 이번 셀렉트허브의 조사 결과가 그리 놀랍지 않다고 평했다. 그는 "불확실한 것은 두렵기 마련이다. 아마 산업 혁명의 시기에도 같은 우려가 존재했을 것이다. 나는 많은 이들이 겁에 질려 있다고 본다. 로봇이 다가와 일자리를 빼앗아가는 상상은 두려운 것이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래티지의 패트릭 무어헤드 애널리스트는 오늘날 인류가 극적인 변화의 시기에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사람들이 소속 업종에 다가올 여파를 점차 감안해갈 것이며 이에 대비해야 할지 여부도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로보틱스와 자동화 기술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측면도 분명히 있을 것으로 본다"라며, "아마 로봇을 설계하고 디자인하며 개발할 인력이 점점 더 필요해질 것이다. 프로그래밍하고 마케팅하며 판매하고 제조할 인력 또한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커라발라는 이에 덧붙여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역량을 습득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재훈련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기술이 지속적으로 진화함에 따라 변화가 점점 더 빠르게 발생할 것이다. 인류는 지속적 재훈련 상태에 진입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2017.02.27

AI로 인한 일자리 상실, 출판업종이 가장 걱정이 많다

Sharon Gaudin | Computerworld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인간의 직업을 빼앗기보다는 더 나은 성과를 내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있다. 그러나 이를 그대로 믿는 이는 그리 많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AI 및 로봇에 친숙한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이들 신기술이 작업을 더 쉽게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는 응답이 4%에 그친 반면, 48%의 응답자는 정리해고를 초래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38% 이상은 자신들의 직업 또한 위협받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기술 관련 컨설팅 기업 셀렉트허브가 진행한 연구에서 도출된 결과다.

업종별로는 출판, 소매, 건설 분야에서 종사하는 이들이 로봇이나 스마트 시스템에 대한 직업 위기감을 많이 느끼고 있었다. 반면 부동산, 정부, 기술에 종사하는 이들은 상대적으로 낙관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들 업종에서 종사하는 이들은 로봇 및 AI 기술이 일자리를 늘리고 업무를 도울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Credit: SelectHub

출판, 소매, 건설 분야의 종사자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지능형 기술의 충격으로 인해 직장을 잃을 수도 있음을 우려하고 있었다.

셀렉트허브 보고서는 "걱정이 가장 낮은 업종은 부동산이었다. 이 업종 종사자의 경우 22% 정도만이 해고를 걱정하고 있었다. 부동산 업무는 인간 사이의 접촉이 요구되는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AI 기술이 전통적인 부동산 중개업 종사자도 궁극적으로 대체할 것이라고 전망하는 보고서도 있다"라고 기술하고 있다.

보고서는 실제로 인공지능 기술이 이미 '주택 찾기' 영역 일부를 자동화시켜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오늘날 주택 구입자들은 예산, 위치, 주택 스타일 등과 같은 파라미터를 입력해 추천 리스트를 확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일자리 축소에 대한 우려를 담은 조사 결과는 이번 연구뿐만이 아니다. 지난 9월 포레스터 리서치가 발간한 보고서는 스마트 시스템과 로봇이 5년 내에 미국 내 직업의 6%를 대체할 것이라는 전망을 담고 있었다. 지난달에는 일본의 한 보험기업이 직원의 34%를 AI 시스템으로 대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인공지능에 대한 일자리 상실 우려를 일축하는 목소리도 있다. 오레곤 주립 대학 인텔리전트 시스템 교수이자 디렉터인 톰 디터리히와 같은 몇몇 과학자는 스마트 시스템이 다재다능한 디지털 비서의 면모를 띌 것이며 인간의 업무를 돕는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기계 덕분에 인간이 '수퍼 휴먼'화 되어갈 것이라는 전망도 일각에서는 제기된다.

한편 ZK 리서치의 제우스 커라발라 애널리스트는 이번 셀렉트허브의 조사 결과가 그리 놀랍지 않다고 평했다. 그는 "불확실한 것은 두렵기 마련이다. 아마 산업 혁명의 시기에도 같은 우려가 존재했을 것이다. 나는 많은 이들이 겁에 질려 있다고 본다. 로봇이 다가와 일자리를 빼앗아가는 상상은 두려운 것이 당연하다"라고 말했다.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래티지의 패트릭 무어헤드 애널리스트는 오늘날 인류가 극적인 변화의 시기에 진입하고 있다고 진단하며, 사람들이 소속 업종에 다가올 여파를 점차 감안해갈 것이며 이에 대비해야 할지 여부도 생각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로보틱스와 자동화 기술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측면도 분명히 있을 것으로 본다"라며, "아마 로봇을 설계하고 디자인하며 개발할 인력이 점점 더 필요해질 것이다. 프로그래밍하고 마케팅하며 판매하고 제조할 인력 또한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커라발라는 이에 덧붙여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역량을 습득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재훈련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 기술이 지속적으로 진화함에 따라 변화가 점점 더 빠르게 발생할 것이다. 인류는 지속적 재훈련 상태에 진입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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