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24

“이제는 현실” 홀로렌즈 엔터프라이즈 앱 경험해보니...

Simon Bisson | Info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홀로렌즈 증강 현실 기기를 공개한 이후 2년이 지났다. 화면 이미지에 데이터를 오버레이해서 보여주는 수준에서 한 단계 발전된 증강 현실을 구현하는 홀로렌즈는 컴퓨터로 생성된 3D 사물을 센서를 사용해 실제 세계의 벽, 소파, 탁자 등에 배치한다.

첫 발표 이후 2년 동안 홀로렌즈는 연구용 프로토타입 수준에서 개발자용 기기를 거쳐 이제 정식으로 지원되는 엔터프라이즈 헤드셋으로 발전했다. 지금은 첫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들이 나오고 있다. 유니티(Unity)와 같은 3D 개발 툴과 최신 윈도우 10 SDK에 포함된 유니버설 윈도우 플랫폼(Universal Windows Platform) 툴을 활용하는 새로운 앱은 초기 데모에 비해 훨씬 더 진보해서 더 크고 복잡한 모델을 지원하고 음성 및 제스처를 통한 훨씬 더 높은 상호작용을 제공한다.

이러한 개선의 대부분은 홀로렌즈 하드웨어의 한계에 대한 이해의 폭이 더 넓어진 데 기인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첫 무대 데모에서 보여준 것과 같은, 완전한 몰입형 환경이 아니다. 홀로렌즈 앱은 사용자에게 비교적 좁은 시야를 제공한다. 군용 항공기의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매우 비슷한 접근 방식이다(좁은 시야의 이유: 실제 세계에 이미지를 겹쳐 표시하는 데 사용되는 홀로그래픽 렌즈의 제약 때문임).

또한 홀로렌즈 헤드셋은 느린 대신 전력 효율성이 높은 아톰 프로세서와 맞춤형 반도체를 사용해 3D 이미지를 제공하므로 컴퓨터보다 성능이 떨어진다. 게임을 즐길 수는 있지만 홀로렌즈 헤드셋은 고정된 환경을 모델링하고 표시하는 데 훨씬 더 적합한 기기다.



홀로렌즈의 새로운 엔터프라이즈용 앱 체험기

홀로렌즈의 엔터프라이즈 릴리스가 시작됨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파트너들과 협력해서 홀로렌즈의 유용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시연하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연 중인 애플리케이션은 건축 툴과 발전 설비 모니터링, 항공기 유지보수 교육이다. 지금까지 사용자를 고정된 컴퓨터에 묶어두는 맞춤형 증강 현실 하드웨어가 필요했던 여러 엔터프라이즈 시나리오에 홀로렌즈가 대응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는 면에서 이는 중요한 진전이다.

홀로렌즈의 유용성은 대부분 자유 공간 기능에서 비롯된다. 홀로렌즈는 공간을 인식하는 독립적 기기이므로 모델을 제자리에 고정해 두고 그 주변을 돌아다닐 수 있다. 즉, 앞으로 다가가거나 뒤로 물러서고 왼쪽, 오른쪽을 살펴보면서 홀로렌즈의 헤드셋 시야 제한을 간단히 극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필자는 두바이 발전 설비 모델 전체를 테이블 위에 고정해 두고 방 건너편에 서서 그 모델을 볼 수 있었다. 지금 자리에서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고개를 조금 돌리거나 몇 걸음 움직이면 된다. 우리는 한 곳에 고정된 컴퓨터에 익숙해져 있으므로 사용 중인 애플리케이션이 방 가운데 고정되거나 벽에 매달려 있는 채로 나와 함께 움직이는 컴퓨터는 여전히 신기하게 느껴진다.

최근에 본 대단히 흥미로운 데모 중 하나는 건축 컨설팅 업체 트림블(Trimble)이 구글 스케치업(SketchUp) 3D 설계 소프트웨어를 인수해 이를 기반으로 구축한 데모다. 데모에서는 스케치업에서 만든 건물 설계가 모델링된 덴버 시내에 배치된다. 도면에서 어느 부분을 변경하면 이 모델에 그대로 반영된다. 더 흥미로운 점은 홀로렌즈 제스처를 사용해 무언가를 변경하면 도면에 그 변경 사항이 반영된다는 것이다. 모델이 최종 확정되면 컴퓨터에 부가적인 세부 사항이 적용되어 스케치에서 완전히 렌더링된 건축 모델로 완성된다.

트림블의 툴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홀로렌즈에 추가한 새로운 기능을 보여줬다. 그 중에는 모델에 빠른 레코딩을 추가하는 에어노츠(AirNotes)라는 기능이 있다. 에어노츠는 공간 정보에 연결이 가능하므로 예를 들어 건축 도면에 필요할 수도 있는 변경 사항, 또는 이미 변경된 부분에 대한 세부 사항을 첨부할 수 있다. 또한 트림블 데모는 NASA 화성 로버 탐색 툴 이후 처음으로 PC에서 커서를 꺼내 홀로렌즈 모델로 옮길 수 있는 기능을 구현했다.

오늘날의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민한 움직임은 기본적인 요구 사항이며 유연성과 응답성은 필수적이다. 뉴질랜드의 제조업체 피셔 앤 페이켈(Fisher & Paykel)은 새로운 네트워킹 기술을 활용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필자가 시험해본 또 다른 데모는 홀로렌즈를 사용해 일본 항공사 엔지니어에게 새로운 보잉 787 항공기 엔진의 주요 특징을 보여주는 교육 툴 데모였다. 엔진을 본래 크기 그대로 방의 한쪽 벽에 고정해 둔 채로 데스크톱 PC 화면이었다면 보기 어려웠을 세부적인 부품을 보고 각 구성 요소 간의 연결을 살펴볼 수 있었다. 엔지니어는 이와 같은 툴을 사용해서 모델에 엔진 텔레메트리 데이터를 오버레이해서 문제를 진단하고 장애를 일으키기 전에 규격에 맞지 않는 구성 요소를 찾고 이미지를 눈앞의 실제 엔진에 신속하게 대조할 수 있다.

지금의 홀로렌즈에서 더 발전하는 증강 현실
증강 현실은 앞으로 교육과 시각화 분야에서 중요한 툴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마이크로소프트라면 저렴한 헤드셋과 더 값싸고 더 강력한 홀로렌즈를 통해 증강 현실을 더 경제적으로, 더 폭넓게 확산시킬 역량이 충분히 있다. 항공기 엔진 정비 데모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은 격납고의 모든 엔지니어가 사용할 수 있는 툴이 되어야 한다. 엔지니어는 물리적인 형태로 엔진 텔레메트리를 보고 한결 손쉽게 항공기 정비를 마쳐 하늘로 올려 보낼 수 있다. 어쨌든 항공기는 지상에서는 비용일 뿐이고, 승객을 수송해야 수익이 된다.

홀로렌즈는 마이크로소프트 증강 현실 포트폴리오의 한 부분일 뿐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하드웨어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홀로렌즈의 위치 및 룸 지오메트리 센서를 비교적 낮은 가격에 VR 헤드셋에 조달 중이다. 이러한 헤드셋은 방 안에서 위치를 고정할 수 있으므로 사용자가 일반적인 PC를 사용해 윈도우 홀로그래픽 3D 애플리케이션을 조작할 수 있게 다. 개발자들이 홀로렌즈의 시야를 더 넓혀야 한다는 과제가 있지만 저렴한 기기는 더 폭넓은 개발자와 사용자에게 증강 현실 애플리케이션을 가져다 줄 것이다.

5,000달러의 홀로렌즈는 지원이 포함된 엔터프라이즈 헤드셋임을 감안해도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다. 개발자와 디자이너에게 PC에 연결되는 300달러짜리 헤드셋을 제공해서 큰 추가 비용 없이 증강 현실 환경을 구축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타당하다. 회사 전체에 한두 개가 아니라 10개, 20개 또는 그 이상이 사용될 수 있다.

차세대 홀로렌즈 하드웨어가 지연된다는 소문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예정된 2세대 기기를 건너뛴다는 소문이 들리는데, 이러한 저가형 기기와 이를 지원하는 툴 및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느라 그러한 소문이 떠도는 것이라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 필자는 그렇기를 바란다! editor@itworld.co.kr


2017.02.24

“이제는 현실” 홀로렌즈 엔터프라이즈 앱 경험해보니...

Simon Bisson | Info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홀로렌즈 증강 현실 기기를 공개한 이후 2년이 지났다. 화면 이미지에 데이터를 오버레이해서 보여주는 수준에서 한 단계 발전된 증강 현실을 구현하는 홀로렌즈는 컴퓨터로 생성된 3D 사물을 센서를 사용해 실제 세계의 벽, 소파, 탁자 등에 배치한다.

첫 발표 이후 2년 동안 홀로렌즈는 연구용 프로토타입 수준에서 개발자용 기기를 거쳐 이제 정식으로 지원되는 엔터프라이즈 헤드셋으로 발전했다. 지금은 첫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들이 나오고 있다. 유니티(Unity)와 같은 3D 개발 툴과 최신 윈도우 10 SDK에 포함된 유니버설 윈도우 플랫폼(Universal Windows Platform) 툴을 활용하는 새로운 앱은 초기 데모에 비해 훨씬 더 진보해서 더 크고 복잡한 모델을 지원하고 음성 및 제스처를 통한 훨씬 더 높은 상호작용을 제공한다.

이러한 개선의 대부분은 홀로렌즈 하드웨어의 한계에 대한 이해의 폭이 더 넓어진 데 기인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첫 무대 데모에서 보여준 것과 같은, 완전한 몰입형 환경이 아니다. 홀로렌즈 앱은 사용자에게 비교적 좁은 시야를 제공한다. 군용 항공기의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매우 비슷한 접근 방식이다(좁은 시야의 이유: 실제 세계에 이미지를 겹쳐 표시하는 데 사용되는 홀로그래픽 렌즈의 제약 때문임).

또한 홀로렌즈 헤드셋은 느린 대신 전력 효율성이 높은 아톰 프로세서와 맞춤형 반도체를 사용해 3D 이미지를 제공하므로 컴퓨터보다 성능이 떨어진다. 게임을 즐길 수는 있지만 홀로렌즈 헤드셋은 고정된 환경을 모델링하고 표시하는 데 훨씬 더 적합한 기기다.



홀로렌즈의 새로운 엔터프라이즈용 앱 체험기

홀로렌즈의 엔터프라이즈 릴리스가 시작됨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파트너들과 협력해서 홀로렌즈의 유용성을 보여주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시연하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가 시연 중인 애플리케이션은 건축 툴과 발전 설비 모니터링, 항공기 유지보수 교육이다. 지금까지 사용자를 고정된 컴퓨터에 묶어두는 맞춤형 증강 현실 하드웨어가 필요했던 여러 엔터프라이즈 시나리오에 홀로렌즈가 대응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는 면에서 이는 중요한 진전이다.

홀로렌즈의 유용성은 대부분 자유 공간 기능에서 비롯된다. 홀로렌즈는 공간을 인식하는 독립적 기기이므로 모델을 제자리에 고정해 두고 그 주변을 돌아다닐 수 있다. 즉, 앞으로 다가가거나 뒤로 물러서고 왼쪽, 오른쪽을 살펴보면서 홀로렌즈의 헤드셋 시야 제한을 간단히 극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필자는 두바이 발전 설비 모델 전체를 테이블 위에 고정해 두고 방 건너편에 서서 그 모델을 볼 수 있었다. 지금 자리에서 보이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고개를 조금 돌리거나 몇 걸음 움직이면 된다. 우리는 한 곳에 고정된 컴퓨터에 익숙해져 있으므로 사용 중인 애플리케이션이 방 가운데 고정되거나 벽에 매달려 있는 채로 나와 함께 움직이는 컴퓨터는 여전히 신기하게 느껴진다.

최근에 본 대단히 흥미로운 데모 중 하나는 건축 컨설팅 업체 트림블(Trimble)이 구글 스케치업(SketchUp) 3D 설계 소프트웨어를 인수해 이를 기반으로 구축한 데모다. 데모에서는 스케치업에서 만든 건물 설계가 모델링된 덴버 시내에 배치된다. 도면에서 어느 부분을 변경하면 이 모델에 그대로 반영된다. 더 흥미로운 점은 홀로렌즈 제스처를 사용해 무언가를 변경하면 도면에 그 변경 사항이 반영된다는 것이다. 모델이 최종 확정되면 컴퓨터에 부가적인 세부 사항이 적용되어 스케치에서 완전히 렌더링된 건축 모델로 완성된다.

트림블의 툴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최근 홀로렌즈에 추가한 새로운 기능을 보여줬다. 그 중에는 모델에 빠른 레코딩을 추가하는 에어노츠(AirNotes)라는 기능이 있다. 에어노츠는 공간 정보에 연결이 가능하므로 예를 들어 건축 도면에 필요할 수도 있는 변경 사항, 또는 이미 변경된 부분에 대한 세부 사항을 첨부할 수 있다. 또한 트림블 데모는 NASA 화성 로버 탐색 툴 이후 처음으로 PC에서 커서를 꺼내 홀로렌즈 모델로 옮길 수 있는 기능을 구현했다.

오늘날의 비즈니스 환경에서 기민한 움직임은 기본적인 요구 사항이며 유연성과 응답성은 필수적이다. 뉴질랜드의 제조업체 피셔 앤 페이켈(Fisher & Paykel)은 새로운 네트워킹 기술을 활용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

필자가 시험해본 또 다른 데모는 홀로렌즈를 사용해 일본 항공사 엔지니어에게 새로운 보잉 787 항공기 엔진의 주요 특징을 보여주는 교육 툴 데모였다. 엔진을 본래 크기 그대로 방의 한쪽 벽에 고정해 둔 채로 데스크톱 PC 화면이었다면 보기 어려웠을 세부적인 부품을 보고 각 구성 요소 간의 연결을 살펴볼 수 있었다. 엔지니어는 이와 같은 툴을 사용해서 모델에 엔진 텔레메트리 데이터를 오버레이해서 문제를 진단하고 장애를 일으키기 전에 규격에 맞지 않는 구성 요소를 찾고 이미지를 눈앞의 실제 엔진에 신속하게 대조할 수 있다.

지금의 홀로렌즈에서 더 발전하는 증강 현실
증강 현실은 앞으로 교육과 시각화 분야에서 중요한 툴이 될 가능성이 높다. 마이크로소프트라면 저렴한 헤드셋과 더 값싸고 더 강력한 홀로렌즈를 통해 증강 현실을 더 경제적으로, 더 폭넓게 확산시킬 역량이 충분히 있다. 항공기 엔진 정비 데모와 같은 애플리케이션은 격납고의 모든 엔지니어가 사용할 수 있는 툴이 되어야 한다. 엔지니어는 물리적인 형태로 엔진 텔레메트리를 보고 한결 손쉽게 항공기 정비를 마쳐 하늘로 올려 보낼 수 있다. 어쨌든 항공기는 지상에서는 비용일 뿐이고, 승객을 수송해야 수익이 된다.

홀로렌즈는 마이크로소프트 증강 현실 포트폴리오의 한 부분일 뿐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하드웨어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홀로렌즈의 위치 및 룸 지오메트리 센서를 비교적 낮은 가격에 VR 헤드셋에 조달 중이다. 이러한 헤드셋은 방 안에서 위치를 고정할 수 있으므로 사용자가 일반적인 PC를 사용해 윈도우 홀로그래픽 3D 애플리케이션을 조작할 수 있게 다. 개발자들이 홀로렌즈의 시야를 더 넓혀야 한다는 과제가 있지만 저렴한 기기는 더 폭넓은 개발자와 사용자에게 증강 현실 애플리케이션을 가져다 줄 것이다.

5,000달러의 홀로렌즈는 지원이 포함된 엔터프라이즈 헤드셋임을 감안해도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다. 개발자와 디자이너에게 PC에 연결되는 300달러짜리 헤드셋을 제공해서 큰 추가 비용 없이 증강 현실 환경을 구축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타당하다. 회사 전체에 한두 개가 아니라 10개, 20개 또는 그 이상이 사용될 수 있다.

차세대 홀로렌즈 하드웨어가 지연된다는 소문과 마이크로소프트가 예정된 2세대 기기를 건너뛴다는 소문이 들리는데, 이러한 저가형 기기와 이를 지원하는 툴 및 소프트웨어에 집중하느라 그러한 소문이 떠도는 것이라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 필자는 그렇기를 바란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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