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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아마존 차임' 출시하며 기업용 UC 시장 진입

Blair Hanley Frank | IDG News Service 2017.02.15
동영상 원격회의 시스템 시장에 신규 주자가 등장했다. 퍼블릭 클라우드 분야의 강자인 아마존 웹 서비스다. AWS는 13일 원격회의 솔루션인 '아마존 차임'(Amazon Chime)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아마존 차임은 윈도우, 맥OS, iOS, 안드로이드 각각의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하며, 기본적으로 미국에 소재한 인프라스트럭처에 기반하고 있다. 그러나 AWS의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 부사장 진 패럴은 전세계 어디에서든 접속할 수 있다고 전했다.

차임의 흥미로운 기능 중 하나는 미팅 참여자에 대한 시각적 목록 정보다. 심지어는 회의를 방해하는 후면 소음을 만들어내는 인물 정보도 노출된다. 이를 통해 별도의 주재자가 없는 경우에도 소음을 만들어내는 참여자로부터의 소리를 차단할 수 있다. 개가 짖는 소리, 시끄럽게 타이핑하는 소리를 감내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차단 당한 참석자는 자신의 마이크 입력 신호가 차단 당했음을 고지받게 되며, 이후 필요할 시점에 차단을 해제할 수 있다.

눈길을 끄는 다른 기능으로는 일반 전화기로도 차임 컨퍼런스 콜에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것이 있다. 비상 상황에 대비한 기능이다. 패럴은 향후 전통적 전화선을 통한 일대일 통화도 차임에서 지원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차임은 비즈니스 시장을 겨냥한 아마존 애플리케이션 포트폴리오의 일환으로 고안됐다. AWS의 워크스페이스(WorkSpaces) 클라우드 가상 데스크톱으로 시작한 이 포트폴리오는, 현재 워크독(WorkDocs) 오피스 스위트, 워크메일(WorkMail) 이메일 서비스, 퀵사이트(QuickSight)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서비스 등을 아우르고 있다.

차임의 요금은 3단계로 부과된다. 베이직은 원투원 보이스 콜과 그룹챗 기능성을 지원한다. 매월 사용자당 2.5달러를 부과하는 플러스 요금제는 화면 공유 및 신원 관리 시스템(SAML 및 액티브 디렉토리)과의 통합 기능성을 갖췄다.

프로 요금제는 사용자당 매월 15달러다. 하위 요금제의 모든 기능에 대해 1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는 미팅 주최 기능을 지원한다. 프로 사용자가 주최하고 하위 요금제 사용자가 참여하는 것이 허용된다. 아마존의 프로 요금제에 대해 30일 동안의 무료 테스트 기간을 설정하고 있다. 패럴은 차임을 이용할 경우 기업의 통합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최대 70%까지 절감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폴리콤, 크레스톤 등이 제조사한 기존 컨퍼런싱 시스템을 보유한 기업이라면, 이들 기기를 차임과 통합해 사용할 수 있다.

한편 AWS는 시장 공략을 위한 레벨 3 커뮤니케이션(Level 3 Communications) 및 보네이지(Vonage)와 협력하고 있다. 레벨 3는 대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차임을 마케팅하며 보네이지는 소기업 분야를 담당할 예정이다. 양사의 상품군은 2분기 등장할 예정이다.

AWS는 자사의 일부 고객사를 대상으로 차임 테스트를 진행해왔다며, 사전 테스트 기업으로는 패션 기업 브룩스 브라더스 등이 있다고 전했다. 1818년 설립된 브룩스 브라더스는 기업 내 이용한 90%에 대해 차임을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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