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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쿡, "업계가 합심해 가짜 뉴스 방지 대책 마련해야"

Caitlin McGarry | Macworld 2017.02.14
애플 CEO 팀 쿡이 증강 현실과 관련된 애플의 다음 계획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동시에 IT 업계의 주요 과제인 가짜 뉴스의 흐름에 우려를 표했다.

쿡은 최근 영국에서 각급 학교를 방문하고 개발자들을 만나는 자리에 참석했다. 인디펜던트 지와의 인터뷰에서 쿡은 증강 현실의 가능성에 열띤 의견을 제시하고, 텔레그라프 지에는 가짜 뉴스를 강도높게 비판했다.

가짜 뉴스가 안고 있는 문제점
많은 논란 끝에 ‘가짜 뉴스’라는 용어는 기본적으로 의미가 불분명해진 상태라고도 할 수 있다. 텔레그라프 지와의 인터뷰에서 IT 쿡은 가짜 뉴스를 가리켜 인터넷을 통해 들불처럼 퍼져나가는 “전 세계 대부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고 말했다. 또, 업계가 가짜 뉴스 문제 해결에 개입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쿡은 “학교와 대중들 사이에 뿌리내려야 (일종의 신념이 굳건하게 자리잡아야 한다. 강력한 대중 캠페인도 방법이 될 수 있다. 모든 인구학적 방법을 고려하고, 현대적이고 세련된 공익 캠페인을 계획해야 한다. 의지가 있다면 얼마든지 빨리 이룰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IT 업체들의 책임은 단순한 광고를 넘어 실천되어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쿡은 “모든 IT 업체가 가짜 뉴스를 줄일 수 있는 도구를 개발해야 한다. 언론과 발언의 자유를 손상하지 않으면서 가짜 뉴스를 단속할 묘안을 구상해야 한다. 단순히 불평만 하면서 정확한 계획을 생각해내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다”고 지적했다.

애플은7개 이슬람 국가 출신의 난민과 이민자 입국을 금지한 트럼프 정부의 행정명령에 반대하는 IT 업체 중 하나다. 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의 여러 대기업과 합심해 행정명령을 저지할 합법적 방법을 고심하고, 최근 샌프란시스코 제9 연방항소법원에 의견서를 제출하기도 헀다.

증강 현실이 미래다
쿡은 애플의 차기 제품이 어떤 형태일지 결코 밝히지 않는 원칙을 고수했지만, 지난 1년간의 애플 핵심 프로젝트인 증강 현실에 대해 암시했다.

인디펜던트 지와의 인터뷰에서 쿡은 증강 현실이 “스마트폰처럼 중요한 기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스마트폰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것이다. 아이폰은 특정 국가나 특정 버티컬 시장, 특정 인구를 위해 개발된 것이 아니라 모든 사용자를 위한 제품이다. 증강 현실 역시 스마트폰처럼 전 인류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기술”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증강 현실을 가리켜 독립 실행형 제품이 아니라 다른 기기에 내장된 형태로 실행되는 “핵심 기술”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쿡은 “기술이 대중적으로 보급될만큼 성숙하기 전에 선행되어야 할 것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과거에도 쿡은 증강 현실을 여러 번 언급했고, 최근 애플의 채용 계획을 통해 증강 현실 관련 프로젝트에 인력을 배치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쿡은 프랑스, 독일, 스코틀랜드 등 유럽 순회를 마치고 글래스고 대학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받기 위해 영국을 방문에 여러 인터뷰에 응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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