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13

인텔, “천만 원짜리” 신형 제온 칩 발표…24코어 3.4GHz

Agam Shah | IDG News Service
인텔이 가장 비싼 서버용 프로세서 제온 E7-8894 v4를 발표했다. 8,898달러짜리 신형 제온 E7-8894는 24코어에 60MB 캐시, 그리고 최대 3.4GHz 클럭 속도를 제공한다. 인텔은 자사 서버 칩 중 가장 빠른 제품으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의 속도 기록을 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다음으로 비싼 프로세서는 제온 E7-8890 v4로, 7,174달러이다. 같은 24코어 비슷한 사양이지만, 기본 클럭 속도가 2.2GHz이다.

제온 E7-8894의 가격은 심지어 인텔의 최고속 슈퍼컴퓨팅용 칩인 제온 파이 7290F의 6,401달러보다 더 비싸다. PC용 칩과 비교하면 최고 사양인 코어 i7-6950X의 1,723달러보다 4배나 비싸다.

하지만 AMD와의 가격 경쟁이 곧 벌어질 수도 있다. 서버 프로세서 시장에 재진입하는 AMD는 올해 2분기에 젠 아키텍처 기반의 서버 칩 코드명 나폴리를 출시할 계획인데, 32코어 제품이다. AMD는 아직 나폴리의 주요 공략 시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될 가능성이 크다.

AMD는 나폴리 칩이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이며, 기대 이윤 역시 낮춰 잡기도 했다. 또한 AMD는 젠 칩을 고성능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대규모 출하가 가능한 시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제온 E7-8894는 브로드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지만, 가격이 비싼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우선 극히 높은 가용성을 필요로 하는 폴트 톨러런트 서버를 대상으로 한다. 유통회사나 금융 회사의 트랜잭션이나 사기 탐지용으로 사용하는 이들 서버는 장애가 발생하면 수백만 달러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에러 정정이나 RAS(Reliability, Availability and Serviceability)처럼 일반적인 서버용 칩에는 없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들 기능은 서버 충돌이 발생하기 전에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한다. 높은 수준의 I/O와 네트워킹 기능을 통합한 것도 장점이다.

서버용 프로세서의 가격은 제법 높은 상태이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평균 가격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인텔 데이터센터 그룹 총괄 책임자 다이안 브라이언트는 서버 칩의 가격이 계속 높아질 것이라며, 머신러닝이나 분석,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의 성장이 서버 칩 가격 상승의 주요 동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성능 제품의 가치를 알기 때문에 계속 구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서버 구매는 최근 정체 상태이며, 브라이언트 역시 2021년까지 서버용 CPU 출하량이 5%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인텔은 서버 CPU의 출하량 증가보다는 통신업체나 클라우드 업체에 대한 관련 제품군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인텔은 올해 좀 더 전문화된 고가 프로세서도 출시할 계획이다. 딥러닝 전문 칩인 나이츠 밀(Knights Mill)이나 2016년 인수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너바나 시스템의 기술을 기반으로 딥러닝 칩과 제온을 통합한 별도 칩인 레이크 크레스트(Lake Crest)가 대표적인 예다.  editor@itworld.co.kr

2017.02.13

인텔, “천만 원짜리” 신형 제온 칩 발표…24코어 3.4GHz

Agam Shah | IDG News Service
인텔이 가장 비싼 서버용 프로세서 제온 E7-8894 v4를 발표했다. 8,898달러짜리 신형 제온 E7-8894는 24코어에 60MB 캐시, 그리고 최대 3.4GHz 클럭 속도를 제공한다. 인텔은 자사 서버 칩 중 가장 빠른 제품으로,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의 속도 기록을 깰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다음으로 비싼 프로세서는 제온 E7-8890 v4로, 7,174달러이다. 같은 24코어 비슷한 사양이지만, 기본 클럭 속도가 2.2GHz이다.

제온 E7-8894의 가격은 심지어 인텔의 최고속 슈퍼컴퓨팅용 칩인 제온 파이 7290F의 6,401달러보다 더 비싸다. PC용 칩과 비교하면 최고 사양인 코어 i7-6950X의 1,723달러보다 4배나 비싸다.

하지만 AMD와의 가격 경쟁이 곧 벌어질 수도 있다. 서버 프로세서 시장에 재진입하는 AMD는 올해 2분기에 젠 아키텍처 기반의 서버 칩 코드명 나폴리를 출시할 계획인데, 32코어 제품이다. AMD는 아직 나폴리의 주요 공략 시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가 될 가능성이 크다.

AMD는 나폴리 칩이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이며, 기대 이윤 역시 낮춰 잡기도 했다. 또한 AMD는 젠 칩을 고성능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대규모 출하가 가능한 시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제온 E7-8894는 브로드웰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지만, 가격이 비싼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우선 극히 높은 가용성을 필요로 하는 폴트 톨러런트 서버를 대상으로 한다. 유통회사나 금융 회사의 트랜잭션이나 사기 탐지용으로 사용하는 이들 서버는 장애가 발생하면 수백만 달러의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에러 정정이나 RAS(Reliability, Availability and Serviceability)처럼 일반적인 서버용 칩에는 없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들 기능은 서버 충돌이 발생하기 전에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한다. 높은 수준의 I/O와 네트워킹 기능을 통합한 것도 장점이다.

서버용 프로세서의 가격은 제법 높은 상태이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평균 가격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인텔 데이터센터 그룹 총괄 책임자 다이안 브라이언트는 서버 칩의 가격이 계속 높아질 것이라며, 머신러닝이나 분석,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의 성장이 서버 칩 가격 상승의 주요 동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고성능 제품의 가치를 알기 때문에 계속 구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서버 구매는 최근 정체 상태이며, 브라이언트 역시 2021년까지 서버용 CPU 출하량이 5%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인텔은 서버 CPU의 출하량 증가보다는 통신업체나 클라우드 업체에 대한 관련 제품군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인텔은 올해 좀 더 전문화된 고가 프로세서도 출시할 계획이다. 딥러닝 전문 칩인 나이츠 밀(Knights Mill)이나 2016년 인수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업체 너바나 시스템의 기술을 기반으로 딥러닝 칩과 제온을 통합한 별도 칩인 레이크 크레스트(Lake Crest)가 대표적인 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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