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9

경력 개발의 늪에 빠진 개발자들을 위한 조언

Paul Heltzel | InfoWorld

상사가 전하는 지시가 불명확하다고 느껴지는 것, 적절한 보상 없이 장시간 일하는 것, 또는 자신의 발언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느끼는 것, 모두 자신의 경력이 막다른 길을 향해 가고 있음을 암시하는 지표들이다. 엔지니어링 직무와 관련한 이상 징후는 이 밖에도 다양하다.

혹 지금껏 사고 무탈한 경로를 밟아온 사람도 있을 것이다. 능력은 충분히 있지만, 개발자로서 눈에 띄는 성과는 특별히 거둔 적 없고, 특별히 달변가로 인정받은 것도 아닌, 평범한 직장인으로 말이다. 지금까지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버그를 추적하고, 새로운 기술들을 배워왔다. 그러나 그 속에서 스스로가 성장한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경력이 평탄할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막다른 길에 놓여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혼란을 겪고 있는 개발자를 위해 몇 가지 힌트를 준비했다. 경력 개발에 지장을 주는 흔한 실수들과 그러한 슬럼프 상황에서 재충전, 재도약을 도와주는 전략을 소개한다. 자신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다고 한다면, 일단 축하를 전하고 싶다. 하지만 IT 분야의 많은 이들이 경험하는 고민인 만큼, 주변의 동료 개발자들과 팁을 공유하며 그들의 새로운 도약을 돕길 바란다.

명확한 정체성을 드러내라
자신의 경력이 막다른 길에 놓였다는 신호가 감지된다면, 취해야 할 첫 번째 전략은 자신을 바라보는 관리자, 동료들의 인식에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다.

트룰리아(Trulia)의 고객 서비스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 제프 맥코너티는 엔지니어들이 비즈니스가 바라는 것을 포착하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신의 과업이 기업의 거시적 목표 안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이해함으로써 스스로의 위치를 확인하고, 나아가 좀 더 중추적인 역할로 자리를 옮겨가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

맥코너티는 “기업의 거시 목표에 대한 시각은 전체 회의나 점심 교육 세션, 분기별 기획 회의, 또는 간단한 엘리베이터 토크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 비즈니스에 대한 시각을 기르는 것은 자신의 장기적인 경력 개발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자신의 노력이 비즈니스에 기여하는 바를 이해하며 직업적 성취감을 높이는 데에도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물론 당장의 과업을 처리하는 것만으로도 빠듯한 사람이라면, 경력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릴 별도의 시간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코딩 부트캠프 핵 리엑터(Hack Reactor)의 공동 설립자 숀 드로스트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많은 시간이 필요한 과정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간단히 말해 자신의 직업 생활 가운데 가장 중요한 영역에 양분을 투입하는 노력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드로스트는 “개발자들을 만나보면, 대부분 저녁 메뉴를 고민하는 것보다도 적은 시간을 경력 관련 고민에 투자하고 있다. 경력을 개선할 방법은 무수하게 존재한다. 그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시작 방법은, 일주일에 한 시간 만이라도 온전히 경력에 대한 고민에 투자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기존의 나쁜 습관들을 교정하고 동료들에게 도움을 얻는 것 역시 유용한 방법이다.

맥코너티는 “다양한 위치의 사람들을 만나며 가장 흔히 목격한 실수 가운데 하나는 스스로가 이미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고 가정하는 것이다. 특히 개발자들의 경우, 코드 리뷰를 활용하고 다른 프로젝트나 상황에 속해 있는 동료들로부터 새로운 관점을 얻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스스로의 가치를 인식하라
현재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과업이 기업의 우선순위 바깥의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직감이 맞을 가능성이 크다. 자신의 노력이 기업에 기여하는 바가 줄어들면, 영향력 역시 감소한다. 기업에 스스로의 직업적 가치를 증명하는 것은 경력 정체를 해소할 핵심적인 전략임을 기억하자.

이를 위해서는 스스로의 사고 방식을 재편할 필요가 있다. 이제부터는 “맞습니다. 하지만, ”이라는 화법 대신 “맞습니다. 그리고, ”라는 화법을 사용하는 습관을 길러보자. 이를 통해 자신의 말이 단순한 맞장구가 아닌 프로젝트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주도하는 목소리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이런 간단한 변화만으로도, 조직 내에서 자신의 가치는 유의미하게 높아질 것이다.

클라우드 보안 기관 트리트 스택(Threat Stack)의 선임 인프라스트럭처 엔지니어 톰 맥러플린은 “개방적이고 책임감 있는 태도로 현실적인 해법을 제안하고, 유연한 자세로 직무에 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노력을 통해 의사 결정 프로세스의 내부로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센차(Sencha)의 엔지니어링 디렉터 돈 그리핀은 “리더는 어떠한 문제 앞에서 무조건적인 불평이나 감정적인 동요 대신 현실적인 제안,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이다. 문제 해결은 어느 비즈니스에서나 중요한 가치지만, 반대로 비관주의나 부정적 태도는 조직에 많은 손실을 가져온다. 긍정적 태도,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 상황을 개선하려는 의지가 경영진의 눈에 든다면, 조직의 중요한 자원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흔히 목격되는 또 다른 실수는 자신이 ‘꽃힌’(하지만 기업의 지향과는 거리가 있는) 기술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엔지니어들의 태도다.



2017.01.19

경력 개발의 늪에 빠진 개발자들을 위한 조언

Paul Heltzel | InfoWorld

상사가 전하는 지시가 불명확하다고 느껴지는 것, 적절한 보상 없이 장시간 일하는 것, 또는 자신의 발언권이 침해되고 있다고 느끼는 것, 모두 자신의 경력이 막다른 길을 향해 가고 있음을 암시하는 지표들이다. 엔지니어링 직무와 관련한 이상 징후는 이 밖에도 다양하다.

혹 지금껏 사고 무탈한 경로를 밟아온 사람도 있을 것이다. 능력은 충분히 있지만, 개발자로서 눈에 띄는 성과는 특별히 거둔 적 없고, 특별히 달변가로 인정받은 것도 아닌, 평범한 직장인으로 말이다. 지금까지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버그를 추적하고, 새로운 기술들을 배워왔다. 그러나 그 속에서 스스로가 성장한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경력이 평탄할 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막다른 길에 놓여 어디로 나아가야 할지 혼란을 겪고 있는 개발자를 위해 몇 가지 힌트를 준비했다. 경력 개발에 지장을 주는 흔한 실수들과 그러한 슬럼프 상황에서 재충전, 재도약을 도와주는 전략을 소개한다. 자신에게는 해당 사항이 없다고 한다면, 일단 축하를 전하고 싶다. 하지만 IT 분야의 많은 이들이 경험하는 고민인 만큼, 주변의 동료 개발자들과 팁을 공유하며 그들의 새로운 도약을 돕길 바란다.

명확한 정체성을 드러내라
자신의 경력이 막다른 길에 놓였다는 신호가 감지된다면, 취해야 할 첫 번째 전략은 자신을 바라보는 관리자, 동료들의 인식에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다.

트룰리아(Trulia)의 고객 서비스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 제프 맥코너티는 엔지니어들이 비즈니스가 바라는 것을 포착하는 역량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신의 과업이 기업의 거시적 목표 안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를 이해함으로써 스스로의 위치를 확인하고, 나아가 좀 더 중추적인 역할로 자리를 옮겨가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

맥코너티는 “기업의 거시 목표에 대한 시각은 전체 회의나 점심 교육 세션, 분기별 기획 회의, 또는 간단한 엘리베이터 토크를 통해서도 얻을 수 있다. 비즈니스에 대한 시각을 기르는 것은 자신의 장기적인 경력 개발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자신의 노력이 비즈니스에 기여하는 바를 이해하며 직업적 성취감을 높이는 데에도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물론 당장의 과업을 처리하는 것만으로도 빠듯한 사람이라면, 경력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릴 별도의 시간을 마련하기 어렵다고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코딩 부트캠프 핵 리엑터(Hack Reactor)의 공동 설립자 숀 드로스트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만큼 많은 시간이 필요한 과정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간단히 말해 자신의 직업 생활 가운데 가장 중요한 영역에 양분을 투입하는 노력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드로스트는 “개발자들을 만나보면, 대부분 저녁 메뉴를 고민하는 것보다도 적은 시간을 경력 관련 고민에 투자하고 있다. 경력을 개선할 방법은 무수하게 존재한다. 그 가운데 가장 효과적인 시작 방법은, 일주일에 한 시간 만이라도 온전히 경력에 대한 고민에 투자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기존의 나쁜 습관들을 교정하고 동료들에게 도움을 얻는 것 역시 유용한 방법이다.

맥코너티는 “다양한 위치의 사람들을 만나며 가장 흔히 목격한 실수 가운데 하나는 스스로가 이미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고 가정하는 것이다. 특히 개발자들의 경우, 코드 리뷰를 활용하고 다른 프로젝트나 상황에 속해 있는 동료들로부터 새로운 관점을 얻어보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스스로의 가치를 인식하라
현재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과업이 기업의 우선순위 바깥의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면, 직감이 맞을 가능성이 크다. 자신의 노력이 기업에 기여하는 바가 줄어들면, 영향력 역시 감소한다. 기업에 스스로의 직업적 가치를 증명하는 것은 경력 정체를 해소할 핵심적인 전략임을 기억하자.

이를 위해서는 스스로의 사고 방식을 재편할 필요가 있다. 이제부터는 “맞습니다. 하지만, ”이라는 화법 대신 “맞습니다. 그리고, ”라는 화법을 사용하는 습관을 길러보자. 이를 통해 자신의 말이 단순한 맞장구가 아닌 프로젝트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주도하는 목소리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이런 간단한 변화만으로도, 조직 내에서 자신의 가치는 유의미하게 높아질 것이다.

클라우드 보안 기관 트리트 스택(Threat Stack)의 선임 인프라스트럭처 엔지니어 톰 맥러플린은 “개방적이고 책임감 있는 태도로 현실적인 해법을 제안하고, 유연한 자세로 직무에 임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노력을 통해 의사 결정 프로세스의 내부로 합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센차(Sencha)의 엔지니어링 디렉터 돈 그리핀은 “리더는 어떠한 문제 앞에서 무조건적인 불평이나 감정적인 동요 대신 현실적인 제안,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인물이다. 문제 해결은 어느 비즈니스에서나 중요한 가치지만, 반대로 비관주의나 부정적 태도는 조직에 많은 손실을 가져온다. 긍정적 태도, 비즈니스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 상황을 개선하려는 의지가 경영진의 눈에 든다면, 조직의 중요한 자원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흔히 목격되는 또 다른 실수는 자신이 ‘꽃힌’(하지만 기업의 지향과는 거리가 있는) 기술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엔지니어들의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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