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9

컨슈머 리포트, 신형 맥북 프로 ‘추천’ 등급으로 번복... "섣부른 발표에 비판 목소리도"

Gregg Keizer | Computerworld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s)가 애플의 최신 맥북 프로 노트북의 등급을 ‘비추천’에서 ‘추천’으로 번복했다. 배터리 수명과 관련된 측정이 잘못됐었다는 설명이다.

컨슈머리포트는 1월 12일 웹사이트를 통해서 “맥북 프로의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주는 버그가 수정되어 다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이 노트북의 전체 점수가 올랐고 3종이 모두 컨슈머 리포트의 ‘추천’ 등급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4주 전, 컨슈머리포트는 10월에 공개된 최신 맥북 프로 모델들이 배터리 테스트 결과가 일정치 않았기 때문에 추천 목록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예를 들어, 터치 바(Touch Bar)가 탑재된 13인치 맥북 프로는 3번의 테스트 결과 16시간, 12.75시간, 3.75시간 등을 기록했다.

당시 컨슈머 리포트는 만일 애플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배터리 성능을 개선한다면, 테스트를 다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애플과 애플 팬들은 이 결과에 반발했다. 대표적인 애플 중심 블로그인 더 루프(The Loop)를 포함, 여러 매체들은 컨슈머 리포트의 테스트가 사파리 브라우저의 개발자 전용 설정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애플은 “일반 소비자들의 사용이 아니며, 실제 사용 환경을 반영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런 설정으로 인해 배터리 테스트 결과가 일관되게 나오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컨슈머 리포트 독자를 비롯, 일부 사용자들은 막 구입한 맥북 프로의 배터리 사용시간이 짧다는 점과 연결해 컨슈머 리포트의 결과를 인정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12월에 널리 알려진 사용자 리뷰에서 노트북의 배터리가 빠르게 소모된다는 점과 화면상의 배터리 잔량 표시기에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애플은 남은 사용시간을 표시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으로 대응했다. 이제 사용자들은 배터리의 잔량 비율만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영향력 있는 애플 블로거들을 비롯해 다른 사람들은 컨슈머 리포트의 잘못을 지적했다. 대어링 파이어볼(Daring Fireball)의 존 그루버는 “사파리 버그로 인해 화제가 됐던 초기 보고서는 정당화될 수 없다. 컨슈머 리포트는 다른 브랜드의 제품보다 애플의 노트북에 대한 보고서를 서둘러 발표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단순히 조회수를 노린 전략이다”라고 말했다.

더 루프의 짐 다림플 역시 컨슈머 리포트의 “무책임함”에 대해 지적하면서, “컨슈머 리포트가 하는 말들을 신뢰할 수 없다”라고 결론 내렸다.

컨슈머 리포트는 과거에도 유사한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2010년 외장 안테나 부분을 만졌을 때 전화 수신 이슈가 발생한다는 이유로 아이폰 4를 추천 목록에 포함하지 않았었다. 4일 후 CEO 스티브 잡스가 서둘러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폰 4 수신과 관련된 문제가 지나치게 과장되었다”라며 비판했다.

한편, 배러티 테스트를 다시 진행한 후 컨슈머 리포트는 터치 바가 포함된 새로운 맥북 프로 노트북의 점수를 13인치는 75점, 15인치는 74점을 주었다. 추천 범위 안에는 들어가지만, 상위에 들어간 제품들의 점수보다는 낮다. 예를 들어, 12인치~13인치 카테고리에서 최고 점수를 바이오(VAIO) Z은 81점, 에이서 아스파이어는 80점이다. editor@itworld.co.kr
 


2017.01.19

컨슈머 리포트, 신형 맥북 프로 ‘추천’ 등급으로 번복... "섣부른 발표에 비판 목소리도"

Gregg Keizer | Computerworld
컨슈머 리포트(Consumer Reports)가 애플의 최신 맥북 프로 노트북의 등급을 ‘비추천’에서 ‘추천’으로 번복했다. 배터리 수명과 관련된 측정이 잘못됐었다는 설명이다.

컨슈머리포트는 1월 12일 웹사이트를 통해서 “맥북 프로의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주는 버그가 수정되어 다시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 이 노트북의 전체 점수가 올랐고 3종이 모두 컨슈머 리포트의 ‘추천’ 등급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4주 전, 컨슈머리포트는 10월에 공개된 최신 맥북 프로 모델들이 배터리 테스트 결과가 일정치 않았기 때문에 추천 목록에 들어가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예를 들어, 터치 바(Touch Bar)가 탑재된 13인치 맥북 프로는 3번의 테스트 결과 16시간, 12.75시간, 3.75시간 등을 기록했다.

당시 컨슈머 리포트는 만일 애플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배터리 성능을 개선한다면, 테스트를 다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애플과 애플 팬들은 이 결과에 반발했다. 대표적인 애플 중심 블로그인 더 루프(The Loop)를 포함, 여러 매체들은 컨슈머 리포트의 테스트가 사파리 브라우저의 개발자 전용 설정으로 진행되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애플은 “일반 소비자들의 사용이 아니며, 실제 사용 환경을 반영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런 설정으로 인해 배터리 테스트 결과가 일관되게 나오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컨슈머 리포트 독자를 비롯, 일부 사용자들은 막 구입한 맥북 프로의 배터리 사용시간이 짧다는 점과 연결해 컨슈머 리포트의 결과를 인정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12월에 널리 알려진 사용자 리뷰에서 노트북의 배터리가 빠르게 소모된다는 점과 화면상의 배터리 잔량 표시기에 오해의 소지가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애플은 남은 사용시간을 표시하지 않도록 하는 방법으로 대응했다. 이제 사용자들은 배터리의 잔량 비율만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영향력 있는 애플 블로거들을 비롯해 다른 사람들은 컨슈머 리포트의 잘못을 지적했다. 대어링 파이어볼(Daring Fireball)의 존 그루버는 “사파리 버그로 인해 화제가 됐던 초기 보고서는 정당화될 수 없다. 컨슈머 리포트는 다른 브랜드의 제품보다 애플의 노트북에 대한 보고서를 서둘러 발표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단순히 조회수를 노린 전략이다”라고 말했다.

더 루프의 짐 다림플 역시 컨슈머 리포트의 “무책임함”에 대해 지적하면서, “컨슈머 리포트가 하는 말들을 신뢰할 수 없다”라고 결론 내렸다.

컨슈머 리포트는 과거에도 유사한 곤욕을 치른 적이 있다. 2010년 외장 안테나 부분을 만졌을 때 전화 수신 이슈가 발생한다는 이유로 아이폰 4를 추천 목록에 포함하지 않았었다. 4일 후 CEO 스티브 잡스가 서둘러 기자회견을 열고, “아이폰 4 수신과 관련된 문제가 지나치게 과장되었다”라며 비판했다.

한편, 배러티 테스트를 다시 진행한 후 컨슈머 리포트는 터치 바가 포함된 새로운 맥북 프로 노트북의 점수를 13인치는 75점, 15인치는 74점을 주었다. 추천 범위 안에는 들어가지만, 상위에 들어간 제품들의 점수보다는 낮다. 예를 들어, 12인치~13인치 카테고리에서 최고 점수를 바이오(VAIO) Z은 81점, 에이서 아스파이어는 80점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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