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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칼럼 | 애플 노트북의 영광을 되찾는 데 필요한 것은 맥북 프로 17

Gordon Mah Ung | PCWorld 2017.01.18


충분한 포트
맥북 프로 15의 확실한 약점 중 하나는 포트의 다양성이 부족하고, 그나마 포트 수도 적다는 점이다. 4개의 USB 타입 C/썬더볼트 3가 전부다. 포트 하나에 AC 어댑터를 연결하고, 다른 하나에 외장 모니터를 연결하면 남는 포트는 2개다. 마우스와 키보드를 위한 로지텍 어댑터를 연결하면 이제 하나가 남는다. 기가비트 이더넷 어댑터까지 연결하면 끝이다. 카드 리더 또는 USB 미니 드라이브를 꽂으려면 뭔가를 뽑아야 한다. 또한 동글도 필요하다.

앞으로의 어떤 맥북 프로에도 더 많은 포트가 필요할 것이다.

USB 타입 C가 좋다 해도 아직 그 장점이 충분히 발휘되지 못하고 있다. 애플은 USB 타입 A를 버리기 위해 용기를 냈는지 모르겠지만 그 용기는 도가 지나쳤다.

맥북 프로 17에서는 포트 수를 좀더 늘려주고, 맥북 프로 라인의 전통인 다양한 포트 구성도 돌려놓으면 좋겠다.

대용량 배터리
애플은 얇은 두께를 추구하면서 맥북 프로 15의 배터리 크기를 이전 모델보다 거의 25%나 줄였다. 간과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쿼드코어 15인치 노트북에서 9시간 동안 비디오를 재생할 수 있는 수준의 배터리 수명을 확보했다는 점에서는 애플을 칭찬할 만하다.

그러나 배터리가 크면 작동 시간은 더 길어진다. 0.1kg 더 무거워진다고 맥북 프로 15 사용자들이 등을 돌릴까? 그건 알 수 없지만 맥북 프로 17이라면 성능과 배터리 수명이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최대한 용량을 늘려 99.5Wh 배터리를 장착했으면 한다.

진짜 애플 키보드
애플이 맥북 프로 17에 넣어야 할 마지막 기능은 진짜 애플 키보드다. 맥북 사용자들이 거드름을 피우며 맥이 PC보다 나은 점을 이야기할 때 빼놓지 않는 요소가 바로 키보드다.

애플 버터플라이 키보드는 이전 키보드 디자인보다 좋지 않다.

그러나 신형 맥북 프로부터 PC 노트북 사용자들은 더 이상 맥북 프로 사용자들의 자랑을 듣지 않아도 된다. 대신 “익숙해지겠지” 또는 “믿기 어렵겠지만 사실 마음에 들어. 정말 마음에 든다니까” 같은 말을 듣게 될 것이다.

그야말로 급반전이다. 맥북 프로 17이 맥 노트북의 영광을 되찾으려면 진짜 애플 키보드를 다시 가져와야 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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