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11

“브랜드도, CEO도, 모두 버린다” 야후, 기업명 ‘알타바’로 변경

Peter Sayer | IDG News Service
야후가 기업명을 ‘알타바(Altaba)’로 바꾸고 CEO인 마리사 메이어도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야후는 월요일 미국 SEC(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에 버라이즌 인수가 완료되면 브랜드명을 포함, 현재 야후가 만든 모든 것을 버린다는 내용을 담은 서류를 제출했다.

야후의 현재 주요 자산은 2가지다. 전 세계에 서비스되는 인터넷 포털과 이보다 훨씬 가치가 높은 중국의 인터넷 거인 알리바바(Alibaba)의 지분 15%다. 세금 문제 해결을 위해 야후는 알리바바 지분 매각을 계획하다가, 이 지분을 제외한 나머지 포털과 브랜드를 버라이즌에 매각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버라이즌은 야후의 포털을 2015년에 인수한 AOL과 합칠 전망이다. 버라이즌이 야후 인수를 발표한 직후인 7월, AOL CEO 팀 암스트롱은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야후 브랜드는 매우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 갈 것이며, 우리가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수를 발표한 지 몇 달 후 야후는 2건의 대규모 데이터 유출 사고를 시인했다. 9월에는 계정 5억 개, 12월에는 10억 개의 계정이 별도의 사건으로 해킹됐다고 알린 것.

이러한 데이터 유출 사고는 야후의 브랜드와 경영진의 평판을 흔들어놨으며, 버라이즌은 야후 인수와 관련해 재협상 혹은 인수 포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월요일 SEC에 제출된 서류는 버라이즌과 야후의 합병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 서류에는 인수가 완료되면 야후의 브랜드명과 기업명을 분리하기 위해 기업명을 ‘알타바’로 변경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인수 완료 후 알타바는 알리바바와 야후 재팬 주주들의 투자 대상 역할을 주로 할 전망이다. 야후 재팬은 야후의 지분이 35.6%에 불과한 독립회사다. 나머지 대부분은 소프트뱅크 그룹이 보유하고 있으며, 소프트뱅크는 미국의 통신사 스프린트(Sprint)와 칩 제조업체 ARM을 소유하고 있기도 하다.

투자회사로서의 알타바의 이사회 규모는 현재의 11명에서 5명으로 축소되며, 이에 따라, 현재 CEO인 메이어를 포함, 총 5명이 이사회에서 물러난다는 내용도 서류에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메이어가 야후를 완전히 떠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알타바의 CEO로서는 퇴진하겠지만, 버라이즌에서 야후의 활동을 이끌어갈 수도 있는 것. 지난 12월 AOL의 암스트롱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메이어가 버라이즌에서 야후의 활동을 계속 발전시켜주길 바란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현재 야후나 버라이즌 측 모두 이번 SEC에 제출된 서류와 관련한 문의에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은 상태다. editor@itworld.co.kr


2017.01.11

“브랜드도, CEO도, 모두 버린다” 야후, 기업명 ‘알타바’로 변경

Peter Sayer | IDG News Service
야후가 기업명을 ‘알타바(Altaba)’로 바꾸고 CEO인 마리사 메이어도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야후는 월요일 미국 SEC(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에 버라이즌 인수가 완료되면 브랜드명을 포함, 현재 야후가 만든 모든 것을 버린다는 내용을 담은 서류를 제출했다.

야후의 현재 주요 자산은 2가지다. 전 세계에 서비스되는 인터넷 포털과 이보다 훨씬 가치가 높은 중국의 인터넷 거인 알리바바(Alibaba)의 지분 15%다. 세금 문제 해결을 위해 야후는 알리바바 지분 매각을 계획하다가, 이 지분을 제외한 나머지 포털과 브랜드를 버라이즌에 매각하는 것으로 계획을 수정했다.

버라이즌은 야후의 포털을 2015년에 인수한 AOL과 합칠 전망이다. 버라이즌이 야후 인수를 발표한 직후인 7월, AOL CEO 팀 암스트롱은 테크크런치와의 인터뷰에서 “야후 브랜드는 매우 오랫동안 우리와 함께 갈 것이며, 우리가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수를 발표한 지 몇 달 후 야후는 2건의 대규모 데이터 유출 사고를 시인했다. 9월에는 계정 5억 개, 12월에는 10억 개의 계정이 별도의 사건으로 해킹됐다고 알린 것.

이러한 데이터 유출 사고는 야후의 브랜드와 경영진의 평판을 흔들어놨으며, 버라이즌은 야후 인수와 관련해 재협상 혹은 인수 포기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월요일 SEC에 제출된 서류는 버라이즌과 야후의 합병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을 암시한다.

이 서류에는 인수가 완료되면 야후의 브랜드명과 기업명을 분리하기 위해 기업명을 ‘알타바’로 변경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인수 완료 후 알타바는 알리바바와 야후 재팬 주주들의 투자 대상 역할을 주로 할 전망이다. 야후 재팬은 야후의 지분이 35.6%에 불과한 독립회사다. 나머지 대부분은 소프트뱅크 그룹이 보유하고 있으며, 소프트뱅크는 미국의 통신사 스프린트(Sprint)와 칩 제조업체 ARM을 소유하고 있기도 하다.

투자회사로서의 알타바의 이사회 규모는 현재의 11명에서 5명으로 축소되며, 이에 따라, 현재 CEO인 메이어를 포함, 총 5명이 이사회에서 물러난다는 내용도 서류에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메이어가 야후를 완전히 떠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알타바의 CEO로서는 퇴진하겠지만, 버라이즌에서 야후의 활동을 이끌어갈 수도 있는 것. 지난 12월 AOL의 암스트롱은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메이어가 버라이즌에서 야후의 활동을 계속 발전시켜주길 바란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현재 야후나 버라이즌 측 모두 이번 SEC에 제출된 서류와 관련한 문의에 공식적인 답변을 하지 않은 상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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