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1.09

인텔 옵테인에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 : 출시일, 성능, 제품, 하드디스크, 운영체제

Agam Shah | IDG News Service
인텔은 PC 속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CPU로 잘 알려져 있지만, 초고속 옵테인 메모리 기술로 스토리지 속도도 한 차원 높이고자 한다.

현재의 SSD와 DRAM을 대체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인텔의 옵테인은 여러 가지 이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게임 플레이나 PC 부팅, 그리고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이 이 새로운 스토리지와 메모리를 통해 한층 빨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인텔은 옵테인이 전통적인 SSD보다 10배 이상 빠르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실제 환경에서 검증된 것은 아니다. 올해 CES에서 첫 옵테인 스토리지가 발표됐지만, 주 스토리지가 아니라 캐시로 사용할 수 있는 16/32GB 저용량 모델일 뿐이다.

이처럼 초기 옵테인 제품이 풍부한 용량을 갖추지는 못하겠지만, 새로운 스토리지를 테스트하는 데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델의 프리시전 데스크톱 담당 마케팅 디렉터 팻 캐너는 “몇 년 내에 더 높은 집적도와 용량을 갖춘 제품을 보게 될 것이며, 다른 폼팩터 역시 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옵테인은 적지 않은 의문점을 안고 있지만, 인텔과 PC 업체들로부터 얻은 정보를 종합해 핵심 질문에 대한 답을 정리해 본다.



옵테인은 무엇인가?
옵테인은 3D 크로스포인트(3D XPoint)라는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데, 메모리 셀이 3차원 메시 구조에 배치되어 있다. 메모리 생산 자원을 공유하는 인텔과 마이크론이 함께 개발했다.

처음 모습을 드러낸 16/32GB 스토리지는 케이비 레이크 칩을 탑재한 PC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스카이레이크나 브로드웰 CPU를 사용한 구형 PC나 AMD 칩을 탑재한 시스템에는 사용할 수 없다. 이처럼 현재 옵테인 메모리는 케이비 레이크 독점 기술이지만, 앞으로 이런 제약이 바뀔 가능성이 크다.

궁극적으로 인텔은 대용량 옵테인 SSD를 출시할 것이며, 전통적인 SSD를 대체할 것이다. 인텔은 또한 DIMM 슬롯에 꽂아 DRAM을 대체할 수 있는 다용도 옵테인 제품도 출시할 것이다. 옵테인 메모리의 집적도는 더 높아질 것이고, DRAM과는 달리 데이터를 보존하고 있기 때문에 PC를 껐다가 켜도 데이터가 남아 있다.

옵테인 제품은 언제 출시되는가?
인텔은 저용량 옵테인 스토리지를 올해 2분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PC 업체들은 대용량 옵테인 SSD가 출시될 때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대용량 옵테인 SSD는 PC에 탑재되기 전에 서버에 먼저 적용될 것이다. 페이스북과 IBM은 이미 서버에 대용량 SSD를 시험하고 있다.

다른 스토리지 신기술과 마찬가지로 옵테인은 저렴하지 않다. 옵테인 기술은 아직도 중국 다롄의 한 공장에서 제한적인 양만 생산되고 있는데, 생산이 점점 늘어나면 옵테인 생산 단가도 낮아질 것이다. 인텔은 이른 시일에 대량 생산 체제로 전환할 계획인데, 그러면 가격은 내려가기 시작할 것이다.

옵테인은 어떤 시스템에 사용될 것인가?
이번 CES에서 16/32GB 옵테인 스토리지를 장착한 많은 PC가 소개됐다. 처음에는 메인보드의 소켓에 장착되겠지만, 나중에는 대용량 옵테인 스토리지를 m.2나 2.5인치 슬롯에 장착할 수 있을 것이다.

최초의 옵테인 장착 노트북은 레노버 씽크패드 T570으로, 가격은 909달러부터 시작한다. 16GB 옵테인 PCIe M.2 2242-S3을 옵션으로 제공하는데, 이 옵션을 선택하면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간다. 노트북 자체는 오는 3월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옵테인 스토리지 옵션은 차후에 제공된다.

HP의 케이비 레이크 기반 신형 엔비 커브드 올인원 34도 봄 업데이트를 통해 옵테인을 지원한다. HP의 소비자 PC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 마이크 내시는 정확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인텔의 2분기 출시 계획에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델은 오는 6월 자사 프리시전 노트북과 옵티플렉스 데스크톱 일부 제품군에 옵테인을 탑재할 계획이다. 인텔의 신형 NUC 시스템도 옵테인을 지원하며, 슈퍼마이크로 역시 옵테인을 지원하는 신형 슈퍼오(SuperO) 메인보드를 발표했다.

옵테인 메모리와 하드디스크의 부활
옵테인은 전통적인 하드디스크를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PC 탑재하는 것을 현실성 있는 일로 만들어준다. 델의 캐너는 하드디스크를 주 스토리지로 장착한 PC에서 옵테인 캐시가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을 SSD보다 빨리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CPU에 가깝게 설치되는 옵테인이 운영체제와 주요 애플리케이션의 이미지를 저장하고 있어야 한다.

캐너는 “경우에 따라 SSD만으로 구성하는 것보다 더 저렴하다”라고 덧붙였다. SSD를 주 스토리지로 사용하는 시스템에 옵테인을 적용하면 더 빠른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겠지만, 가격은 더 비싸질 것이다.

윈도우 플러그 앤 플레이 지원
옵테인이 다양한 운영체제 환경에서 어떻게 동작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적지 않다. 인텔은 옵테인이 효율적으로 동작하기 위해서는 이를 조정하는 소프트웨어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PC 업체들은 윈도우 10이 옵테인을 인식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인텔의 드라이버와 RST 같은 기술이 한몫할 것이다. 리눅스나 맥OS에서 이런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이 가능할 것인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 특히 리눅스는 신기술 지원을 추가하는 데 느린 것으로 악명이 높다.  editor@itworld.co.kr


2017.01.09

인텔 옵테인에 기대할 수 있는 모든 것 : 출시일, 성능, 제품, 하드디스크, 운영체제

Agam Shah | IDG News Service
인텔은 PC 속도를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는 CPU로 잘 알려져 있지만, 초고속 옵테인 메모리 기술로 스토리지 속도도 한 차원 높이고자 한다.

현재의 SSD와 DRAM을 대체할 것이라고 주장하는 인텔의 옵테인은 여러 가지 이유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게임 플레이나 PC 부팅, 그리고 업무용 애플리케이션이 이 새로운 스토리지와 메모리를 통해 한층 빨라질 것이기 때문이다.

인텔은 옵테인이 전통적인 SSD보다 10배 이상 빠르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실제 환경에서 검증된 것은 아니다. 올해 CES에서 첫 옵테인 스토리지가 발표됐지만, 주 스토리지가 아니라 캐시로 사용할 수 있는 16/32GB 저용량 모델일 뿐이다.

이처럼 초기 옵테인 제품이 풍부한 용량을 갖추지는 못하겠지만, 새로운 스토리지를 테스트하는 데는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델의 프리시전 데스크톱 담당 마케팅 디렉터 팻 캐너는 “몇 년 내에 더 높은 집적도와 용량을 갖춘 제품을 보게 될 것이며, 다른 폼팩터 역시 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옵테인은 적지 않은 의문점을 안고 있지만, 인텔과 PC 업체들로부터 얻은 정보를 종합해 핵심 질문에 대한 답을 정리해 본다.



옵테인은 무엇인가?
옵테인은 3D 크로스포인트(3D XPoint)라는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데, 메모리 셀이 3차원 메시 구조에 배치되어 있다. 메모리 생산 자원을 공유하는 인텔과 마이크론이 함께 개발했다.

처음 모습을 드러낸 16/32GB 스토리지는 케이비 레이크 칩을 탑재한 PC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스카이레이크나 브로드웰 CPU를 사용한 구형 PC나 AMD 칩을 탑재한 시스템에는 사용할 수 없다. 이처럼 현재 옵테인 메모리는 케이비 레이크 독점 기술이지만, 앞으로 이런 제약이 바뀔 가능성이 크다.

궁극적으로 인텔은 대용량 옵테인 SSD를 출시할 것이며, 전통적인 SSD를 대체할 것이다. 인텔은 또한 DIMM 슬롯에 꽂아 DRAM을 대체할 수 있는 다용도 옵테인 제품도 출시할 것이다. 옵테인 메모리의 집적도는 더 높아질 것이고, DRAM과는 달리 데이터를 보존하고 있기 때문에 PC를 껐다가 켜도 데이터가 남아 있다.

옵테인 제품은 언제 출시되는가?
인텔은 저용량 옵테인 스토리지를 올해 2분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PC 업체들은 대용량 옵테인 SSD가 출시될 때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대용량 옵테인 SSD는 PC에 탑재되기 전에 서버에 먼저 적용될 것이다. 페이스북과 IBM은 이미 서버에 대용량 SSD를 시험하고 있다.

다른 스토리지 신기술과 마찬가지로 옵테인은 저렴하지 않다. 옵테인 기술은 아직도 중국 다롄의 한 공장에서 제한적인 양만 생산되고 있는데, 생산이 점점 늘어나면 옵테인 생산 단가도 낮아질 것이다. 인텔은 이른 시일에 대량 생산 체제로 전환할 계획인데, 그러면 가격은 내려가기 시작할 것이다.

옵테인은 어떤 시스템에 사용될 것인가?
이번 CES에서 16/32GB 옵테인 스토리지를 장착한 많은 PC가 소개됐다. 처음에는 메인보드의 소켓에 장착되겠지만, 나중에는 대용량 옵테인 스토리지를 m.2나 2.5인치 슬롯에 장착할 수 있을 것이다.

최초의 옵테인 장착 노트북은 레노버 씽크패드 T570으로, 가격은 909달러부터 시작한다. 16GB 옵테인 PCIe M.2 2242-S3을 옵션으로 제공하는데, 이 옵션을 선택하면 가격이 큰 폭으로 올라간다. 노트북 자체는 오는 3월에 출시될 예정이지만, 옵테인 스토리지 옵션은 차후에 제공된다.

HP의 케이비 레이크 기반 신형 엔비 커브드 올인원 34도 봄 업데이트를 통해 옵테인을 지원한다. HP의 소비자 PC 제품 관리 담당 부사장 마이크 내시는 정확한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인텔의 2분기 출시 계획에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델은 오는 6월 자사 프리시전 노트북과 옵티플렉스 데스크톱 일부 제품군에 옵테인을 탑재할 계획이다. 인텔의 신형 NUC 시스템도 옵테인을 지원하며, 슈퍼마이크로 역시 옵테인을 지원하는 신형 슈퍼오(SuperO) 메인보드를 발표했다.

옵테인 메모리와 하드디스크의 부활
옵테인은 전통적인 하드디스크를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PC 탑재하는 것을 현실성 있는 일로 만들어준다. 델의 캐너는 하드디스크를 주 스토리지로 장착한 PC에서 옵테인 캐시가 운영체제와 애플리케이션을 SSD보다 빨리 실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CPU에 가깝게 설치되는 옵테인이 운영체제와 주요 애플리케이션의 이미지를 저장하고 있어야 한다.

캐너는 “경우에 따라 SSD만으로 구성하는 것보다 더 저렴하다”라고 덧붙였다. SSD를 주 스토리지로 사용하는 시스템에 옵테인을 적용하면 더 빠른 시스템을 구현할 수 있겠지만, 가격은 더 비싸질 것이다.

윈도우 플러그 앤 플레이 지원
옵테인이 다양한 운영체제 환경에서 어떻게 동작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도 적지 않다. 인텔은 옵테인이 효율적으로 동작하기 위해서는 이를 조정하는 소프트웨어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PC 업체들은 윈도우 10이 옵테인을 인식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인텔의 드라이버와 RST 같은 기술이 한몫할 것이다. 리눅스나 맥OS에서 이런 플러그 앤 플레이 방식이 가능할 것인지는 여전히 의문으로 남아 있다. 특히 리눅스는 신기술 지원을 추가하는 데 느린 것으로 악명이 높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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