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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있는 곳으로 가주세요” 우버, 친구 위치로 목적지 설정 가능

Ian Paul | PCWorld 2016.12.23
우버가 11월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공개할 때, 환승 정보나 스냅챗(Snapchat)과 옐프(Yelp)의 통합, 그리고 친구의 현재 위치를 목적지로 설정하는 기능 등을 도입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이 기능 중 2가지, 스냅챗 통합과 친구 위치를 목적지로 설정하는 기능이 정식 도입됐다.

스냅챗 필터 기능은 특별할 것 없으나, 우버 앱을 떠나지 않고도 스냅챗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특히, 우버 택시 안에서 활용할 수 있게 특화된 필터들인데, 예를 들어, 사진에 도착 시간이 표시되도록 할 수 있다.

새로운 기능 중 더 흥미로운 부분은 주소 대신 사람으로 목적지를 설정하는 것이다. 특정인의 현재 위치로 가도록 하는 이 기능은 우버 앱의 소셜 특성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편리하기도 하다. 친구에게 현재 위치를 물어보고 앱에 입력하는 대신, 우버에게 그 사람을 찾도록 시키는 것이다.

이 기능을 이용하려면 우선 우버 앱에 연락처를 공유해야 한다. 만나려는 사람 역시 우버 앱이 위치를 확인하는 것에 동의해야 한다. 일반 우버 사용자들은 앱에서 알림을 받을 것이며, 우버 사용자가 아닌 경우엔 SMS로 위치 공유 알림이 날아간다. 사용자들이 동의하면 친구의 현재 위치를 향해 갈 수 있으며, 친구에게는 대략의 도착 시간이 전달된다.

우버는 이러한 최신 기능을 도입함으로써, 소셜 성격을 강화하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더 ‘소셜화’가 되기 위해서는 우버가 사용자의 친구나 동료가 누구인지 등 사용자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알아야 한다. 이로서 사용자 친구들의 위치를 알도록 해서 향후 더 개인화된 기능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캘린더 통합 같은 경우, 우버가 다음 회의에 맞춰서 데리러 올 수도 있는데, 작은 편리함이지만 사용자의 일정을 이해하는 스마트한 기능이기도 하다. 물론, 프라이버시에 민감하지 않은 사용자에 국한한 이야기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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