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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된 갤럭시 노트7, V20보다 사용자 많아”

Michael Simon | Greenbot 2016.12.21
삼성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여전히 사용되고 있는 갤럭시 노트7을 ‘벽돌화’할 준비를 하는 가운데, 일반적인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노트7이 사용되고 있다는 통계가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앱텔리전트(Apteligent)는 2016년 하반기에 출시된 안드로이드 대표모델에 대한 통계를 공개했는데, 뜻밖의 결과가 포함되어 있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갤럭시 노트7이 출시 당시의 판매고가 경쟁 제품에 비해 얼마나 폭발적으로 증가했는지다. 갤럭시 노트7의 높은 판매고는 한동안 유지되다가 글로벌 리콜이 시작되면서 급격히 감소하기 시작했다.


앱텔리전트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갤럭시 노트7 사용자는 LG V20, 원플러스 3T, HTC 볼트(Bolt) 사용자를 합친 것 보다 많다.

하지만 삼성이 현재 노트7의 7%만이 남아있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이 수치는 여전히 10월에 출시된 LG V20보다 많다. 언론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V20이지만, 소비자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모습이다.

이 도표에서 주목해야 할 또 다른 하나는 5.2인치 소니 엑스페리아 XZ의 선전으로, 여전히 이 크기의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구글의 픽셀 스마트폰도 노트7 만큼 판매량이 폭증한 것은 아니지만, 출시 이후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 차트를 V20의 판매 부진으로 해석하든, 여전히 노트7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는 증거로 해석하든 LG에겐 좋을 것이 없다. LG는 V20에 상당한 기술을 쏟아부었고, 조셉 고든 레빗을 캐스팅 하는 등 마케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심지어 노트7이 자멸했음에도 불구하고, G5 실패 이후 회복하지 못하는 모양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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