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2.19

개발자가 새 직장을 찾아야 하는 징조 9가지

Andrew C. Oliver | InfoWorld
일자리를 그만두는 방법과 그만둘 시기를 아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필자는 지난 해 일자리를 그만둘 때 적용해야 할 15가지 원칙을 제시한 바 있다. 오늘은 일자리를 그만둬야 할 시기인지 판단하는 방법을 살펴보고자 한다. 물론 속단은 금물이다. 트럼포칼립스(Trumpocalypse)가 목전이고, 그 결과 경제적 혼란이 초래될 수 있는 시기를 앞두고 있어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필자는 행운아이다. 지금 아주 좋은 회사에서 일하고 있고 동료들도 좋다. 집에서 일할 수도 있고, 기술과 코딩에만 전념할 수 있다. 하지만 항상 그랬던 것은 아니다. 말도 안될 정도로 엉망인 회사에서도 일한 적도 있다. 다행히 미래를 읽는 능력이 있었기에 큰 정리 해고가 닥치기 전에 회사를 집어치울 수 있었다. 이런 능력은 많은 프로그래밍 일에서 꽤 도움이 되는 무형의 '스킬'이다.

새 일자리를 찾아 떠나야 할 이유 9가지를 살펴 보자.

1.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시스템이 '리거시'로 불리고 있다
혹 '리거시 시스템'을 담당하고 있다면, 이력서를 다듬고, 두 가지 일에 익숙해지는 훈련을 하고, 새로운 무엇을 학습해야 한다. 회사가 (특히 회계 부서까지 나서) 시스템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고 가정하자. 수 많은 어리석은 회사들이 오래 된 시스템과 함께 이 시스템과 관련된 인력을 내던지고, 새로운 무엇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을 채용한다.

주변에 "나는 리거시 시스템을 다루는 팀에서 30년 이상 일했어!"라고 말하는 오랜 경력 직원이 있을 수도 있다. 사실 그런 사람과 그런 일이 있다. 그러나 20~30년 동안 한 가지만 고수하다, 갑자기 새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때론 위험을 전혀 감수하지 않는 것보다 작은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 낫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가장 큰 위험인 '무관성'과 씨름하고 있는 상황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2. 매번 참석했던 회의의 초대장이 오지 않는다
개인적, 업무적, 기술적 이유 등 그 이유가 무엇이든, 정례 회의에서 소외되는 것은 불길한 신호이다. 새 일자리를 찾는 문제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신호이다.

3. '다양성의 사막'과 편협한 상사
필자는 백인이기 때문에 인종차별 문제를 겪을 일은 없다.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인종차별주의자는 N자로 시작하는 말을 하는 사람들, 인종차별을 연상시키는 '넝마'를 걸치고 다니는 사람들, 트럭에 남부연합기를 내걸고 마을을 달리면서 대선 승리 퍼레이드를 하는 '레드넥'들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전혀 다른 형태의 인종차별이 존재한다. 어떤 유형의 소수계이든 직장에서 차별을 경험하고 있다면, 당장 직장을 옮기는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동일한 성과를 냈는데, 동료와 다른 평가가 내려지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다. 업무에 대한 기준이 동료와 다른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보상을 적게 받는 경우도 해당된다. 또는 업무 성과에 큰 변화가 없는데, 평가 결과가 긍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뀌는 경우도 해당된다.

슬프게도 이런 상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방법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 산업은 '인지 부조화'에 시달리고 있다. 즉 매번 '차별 같은 것은 없어!', '그건 인종 차별이 아니야!'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다행히 IT 산업에는 선택권이 많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사회적으로 '보호 받는 계층'이라도, 자신과 다른 모습을 한 사람들이 탈출구를 찾는 직장에서 일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4. 품질에 대한 기준이 없다
필자는 프로그래밍과 테스트를 정당화하는 비즈니스 케이스를 강조한 기업들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그리고 개발 완료에 대한 유일한 감사 인사가 일이 (놀랍게도) 제대로 되지 않고 버그가 프로덕션에 들어갔을 때 받은 비난에 대한 비난뿐이었던 기업에서 일한 적도 있다. 이런 회사는 그만 둬야 한다!

5. 하향식 디자인/관리
개발자에게 아키텍트나 비즈니스에 대한 요건을 부과해서는 안 된다거나 언제나 인터넷에서 모든 것을 다운로드 받아 이력서를 보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상사가 끼어들어 일방적인 지시를 했다고 가정하자. 이때 모든 사람이 의구심을 가질 때도 이를 추진해야 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이는 다른 회사를 찾아야 한다는 신호이다. 소프트웨어나 프로젝트가 엉망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6. 애자일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
최근 한 컨설팅 회사가 엉망인 지하철 노선 지도를 닮은 '애자일 프로세스' 다이어그램을 만들어 발표했다. 그런데 이 지하철 노선 지도가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를 가장 잘 보여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일부 존재한다.

프로세스들이 수 많은 선으로 표시되어 있다. 이 선에 딸린 코드가 얼마나 많을지 생각해보라! 애자일 기법을 이용하면서 '비잔틴 양식' 같은 SDLC와 폭포수 기법을 적용하는 조직들이 무수히 많다. 상당수는 실제 일을 할 때 프로세스를 창 밖으로 던져 버린다. 제 기능을 하는 제대로 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싶을 때 의지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다.

7. 서면 PIP 또는 부정적인 평가
통상 부하 직원이 발전하도록 돕고 싶은 매니저는 격식 없이 대화를 한다. 만약 서면으로 부정적인 PIP(Performance Improvement Plan)를 건넸다면 '해고를 할 수 있다는 신호'이다.

8. 무작위로 부과되는 새로운 요구사항들
릴리스를 눈앞에 두고 새로운 요구사항들이 부과되는 직장에서 일을 한 적이 있다. 개발자들은 지금껏 때론 밤을 새면서 프로젝트를 완성 직전까지 추진했을 것이다. 새 요구사항들이 제대로 작동하는 경우도 드물다.

걱정할 필요 없다. 그 사람들은 애자일 방식이었기 때문에 괜찮았다.

9. 반복되는 실패
소속 팀이 내놓는 소프트웨어마다 실패가 반복된다면(내부 팀만 이런 반복된 실수에서 구제를 받을 수 있음), 그리고 이런 경우에도 행동을 바꾸지 않는다면, 팀을 바꿔야 한다. 다른 회사의 팀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editor@itworld.co.kr


2016.12.19

개발자가 새 직장을 찾아야 하는 징조 9가지

Andrew C. Oliver | InfoWorld
일자리를 그만두는 방법과 그만둘 시기를 아는 것은 별개의 문제이다. 필자는 지난 해 일자리를 그만둘 때 적용해야 할 15가지 원칙을 제시한 바 있다. 오늘은 일자리를 그만둬야 할 시기인지 판단하는 방법을 살펴보고자 한다. 물론 속단은 금물이다. 트럼포칼립스(Trumpocalypse)가 목전이고, 그 결과 경제적 혼란이 초래될 수 있는 시기를 앞두고 있어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필자는 행운아이다. 지금 아주 좋은 회사에서 일하고 있고 동료들도 좋다. 집에서 일할 수도 있고, 기술과 코딩에만 전념할 수 있다. 하지만 항상 그랬던 것은 아니다. 말도 안될 정도로 엉망인 회사에서도 일한 적도 있다. 다행히 미래를 읽는 능력이 있었기에 큰 정리 해고가 닥치기 전에 회사를 집어치울 수 있었다. 이런 능력은 많은 프로그래밍 일에서 꽤 도움이 되는 무형의 '스킬'이다.

새 일자리를 찾아 떠나야 할 이유 9가지를 살펴 보자.

1. 자신이 담당하고 있는 시스템이 '리거시'로 불리고 있다
혹 '리거시 시스템'을 담당하고 있다면, 이력서를 다듬고, 두 가지 일에 익숙해지는 훈련을 하고, 새로운 무엇을 학습해야 한다. 회사가 (특히 회계 부서까지 나서) 시스템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고 가정하자. 수 많은 어리석은 회사들이 오래 된 시스템과 함께 이 시스템과 관련된 인력을 내던지고, 새로운 무엇을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을 채용한다.

주변에 "나는 리거시 시스템을 다루는 팀에서 30년 이상 일했어!"라고 말하는 오랜 경력 직원이 있을 수도 있다. 사실 그런 사람과 그런 일이 있다. 그러나 20~30년 동안 한 가지만 고수하다, 갑자기 새 일자리를 찾아야 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때론 위험을 전혀 감수하지 않는 것보다 작은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 낫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가장 큰 위험인 '무관성'과 씨름하고 있는 상황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2. 매번 참석했던 회의의 초대장이 오지 않는다
개인적, 업무적, 기술적 이유 등 그 이유가 무엇이든, 정례 회의에서 소외되는 것은 불길한 신호이다. 새 일자리를 찾는 문제를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는 신호이다.

3. '다양성의 사막'과 편협한 상사
필자는 백인이기 때문에 인종차별 문제를 겪을 일은 없다. 다른 많은 사람들처럼 인종차별주의자는 N자로 시작하는 말을 하는 사람들, 인종차별을 연상시키는 '넝마'를 걸치고 다니는 사람들, 트럭에 남부연합기를 내걸고 마을을 달리면서 대선 승리 퍼레이드를 하는 '레드넥'들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전혀 다른 형태의 인종차별이 존재한다. 어떤 유형의 소수계이든 직장에서 차별을 경험하고 있다면, 당장 직장을 옮기는 문제를 고려해야 한다.

동일한 성과를 냈는데, 동료와 다른 평가가 내려지는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다. 업무에 대한 기준이 동료와 다른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보상을 적게 받는 경우도 해당된다. 또는 업무 성과에 큰 변화가 없는데, 평가 결과가 긍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뀌는 경우도 해당된다.

슬프게도 이런 상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할 방법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우리 산업은 '인지 부조화'에 시달리고 있다. 즉 매번 '차별 같은 것은 없어!', '그건 인종 차별이 아니야!'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다행히 IT 산업에는 선택권이 많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사회적으로 '보호 받는 계층'이라도, 자신과 다른 모습을 한 사람들이 탈출구를 찾는 직장에서 일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4. 품질에 대한 기준이 없다
필자는 프로그래밍과 테스트를 정당화하는 비즈니스 케이스를 강조한 기업들에서 근무한 적이 있다. 그리고 개발 완료에 대한 유일한 감사 인사가 일이 (놀랍게도) 제대로 되지 않고 버그가 프로덕션에 들어갔을 때 받은 비난에 대한 비난뿐이었던 기업에서 일한 적도 있다. 이런 회사는 그만 둬야 한다!

5. 하향식 디자인/관리
개발자에게 아키텍트나 비즈니스에 대한 요건을 부과해서는 안 된다거나 언제나 인터넷에서 모든 것을 다운로드 받아 이력서를 보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 아니다. 상사가 끼어들어 일방적인 지시를 했다고 가정하자. 이때 모든 사람이 의구심을 가질 때도 이를 추진해야 하는 경우를 의미한다. 이는 다른 회사를 찾아야 한다는 신호이다. 소프트웨어나 프로젝트가 엉망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6. 애자일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
최근 한 컨설팅 회사가 엉망인 지하철 노선 지도를 닮은 '애자일 프로세스' 다이어그램을 만들어 발표했다. 그런데 이 지하철 노선 지도가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를 가장 잘 보여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일부 존재한다.

프로세스들이 수 많은 선으로 표시되어 있다. 이 선에 딸린 코드가 얼마나 많을지 생각해보라! 애자일 기법을 이용하면서 '비잔틴 양식' 같은 SDLC와 폭포수 기법을 적용하는 조직들이 무수히 많다. 상당수는 실제 일을 할 때 프로세스를 창 밖으로 던져 버린다. 제 기능을 하는 제대로 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싶을 때 의지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다.

7. 서면 PIP 또는 부정적인 평가
통상 부하 직원이 발전하도록 돕고 싶은 매니저는 격식 없이 대화를 한다. 만약 서면으로 부정적인 PIP(Performance Improvement Plan)를 건넸다면 '해고를 할 수 있다는 신호'이다.

8. 무작위로 부과되는 새로운 요구사항들
릴리스를 눈앞에 두고 새로운 요구사항들이 부과되는 직장에서 일을 한 적이 있다. 개발자들은 지금껏 때론 밤을 새면서 프로젝트를 완성 직전까지 추진했을 것이다. 새 요구사항들이 제대로 작동하는 경우도 드물다.

걱정할 필요 없다. 그 사람들은 애자일 방식이었기 때문에 괜찮았다.

9. 반복되는 실패
소속 팀이 내놓는 소프트웨어마다 실패가 반복된다면(내부 팀만 이런 반복된 실수에서 구제를 받을 수 있음), 그리고 이런 경우에도 행동을 바꾸지 않는다면, 팀을 바꿔야 한다. 다른 회사의 팀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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