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 프라이버시

애슐리 메디슨, 데이터 유출 사고 관련해 160만 달러 합의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2016.12.15
불륜 조장 웹사이트인 애슐리 메디슨(Ashley Madison)을 운영하는 루비(Ruby)는 지난해 3,600만 사용자 정보를 유출한 사건과 관련해 16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


Credit: Techworld

미국 FTC(Federal Trade Commission)는 애슐리 메디슨의 운영업체인 캐나다 토론토 소재의 루비가 계정 정보를 보호하지 못하고 가짜 사용자 프로파일을 만들어 고객들을 기망한 것에 대해 160만 달러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2015년 7월, 임팩트 팀(Impact Team)이라는 해킹 그룹은 계정 세부 정보를 훔친 후, 이 정보를 온라인에 게시해 불륜 조장 사이트를 사용하는 고객의 평판을 손상시켰다.

FTC는 애슐리 메디슨 사이트가 보안상의 허점으로 인해 2014년 11월부터 2015년 6월까지 해커가 여러 차례 침입할 수 있는 여지를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서비스는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삭제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19달러를 지불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은 또한 애슐리 메디슨이 미국에서만 1,900만 명을 비롯해 전세계 고객들을 유료 회원 가입을 유치하기 위해 가짜 여성 프로필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미국 수사관들은 초기 합의 금액으로 1,750만 달러를 제시했지만, 미국 뉴욕주 검찰총장 에릭 슈나이더맨은 공식 성명에서 회사의 지불능력 상실로 인해 금액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사고 해결을 위해 루비는 고객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포괄적인 데이터 보안 프로그램을 마련해야 하며,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제 3자의 감사를 받기로 했다. 160만 달러 가운데 절반은 FTC가, 나머지는 이번 수사에 참여한 주 당국에게 지불된다.

루비는 "오늘의 합의는 회사의 지난 과거에 대해 중요한 장을 닫고 성실히 운영하겠다는 공약을 강화하는 것"이라면서도 FTC가 발표한 조사 내용에 대해 '인정하지도, 부인하지도 않는다'는 입장을 취했다.

올해 초, 캐나다와 오스트레일리아 프라이버시 관계자들은 애슐리 메디슨 웹사이트가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거짓 사례를 사용했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는 가짜 보안상을 통해 안전하다는 거짓 마케팅도 포함되어 있었다.

애비드 라이프 미디어(Avid Life Media)로 잘 알려진 루비는 데이터 유출 사건에 대해 사과하고 더 나은 보안 수단으로 자체 운영을 개선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애슐리 메디슨 사이트는 계속 운영되고 있으며, 5,000만 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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