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인스타그램은 특정 키워드를 기반으로 댓글을 필터링했지만, 이번에 새로 도입된 기능은 사용자가 직접 원할 때 댓글을 차단할 수 있도록 한다. 내용을 입력하고 사진을 공유하기 전에 하단의 ‘고급 설정’을 탭하면 ‘댓글 기능 해제’ 토글을 활성화할 수 있다. 이 설정은 게시물을 올린 후에 점 세 개 모양의 메뉴 아이콘을 탭해서 변경할 수 있다.
또한 인스타그램은 각각의 댓글에 좋아요를 할 수 있는 기능을 곧 추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스타그램 CEO인 케빈 시스트롬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는 블로그 글에서 “커뮤니티 전체에 긍정성을 고취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조만간 안전을 위한 새로운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자해하는 게시물을 본 사용자가 익명으로 인스타그램에 보고할 수 있는 기능인데, 사용자가 해당 내용을 보고하면 인스타그램의 팀이 게시물을 올린 사용자와 연락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기관과 협조한다.
그리고 비공개 계정 사용자들에게는 팔로워를 차단하지 않고 삭제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사용자 A가 사용자 B를 이 기능을 통해 삭제한 경우, B는 A가 본인을 삭제했다는 알림을 받진 못하지만, 피드에서 A의 게시물이 올라오지 않은 경우 삭제됐음을 유추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