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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초 더 길다" 구글, NTS 서버 개방으로 대응책 마련

Stephen Lawson | IDG News Service 2016.12.01
2017년은 지구 자전 속도 변화의 영향으로 1초가 늘어나는 일명 ‘윤초’의 해로 알려져 있다. 2016년 12월 31일 24시 이후에는 각국 표준시에 따라 1초가 늘어난다. 구글이 NTP(Network Time Protocol) 서버를 개방해 IT 기업이나 사용자들이 윤초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한다고 밝혔다. 

윤초는 지구 자전 속도에 시간을 맞추는 방식 중 하나로, 지구 자전 속도는 지질학적인 요인이나 날씨 변화 등에 영향을 받는다. 한편, 시스템과 긴밀히 연동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에서는 커다란 혼란을 유발하는 요인이다.

대다수 인터넷 연결 기기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는 오픈소스 기술 NTP에서 시간을 할당받는다. NTP는 주로 자금과 관련된 문제가 지적되지만, 오랫동안 표준 시간 서버로 활용돼왔다. 구글 타임 팀 기술 이사 마이클 쉴즈는 수요일, 구글은 지금까지 자체 NTP 서버를 운영하며 자사 시스템과 서비스에 윤초에 대한 변화를 적용해왔다고 말했다. 쉴즈는 시간 동기화는 구글 시스템 활동에 필수적인 기능이며, 여기에는 최신 복사본 유지, 데이터에 영향을 미치는 서버 운영상 결정, 검색과 클릭 정렬 및 순서 보고의 정확성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일반적인 운영체제는 61초로 이루어진 1분을 반영하지 못하므로 일부 기업은 추가된 1초를 처리하는 별도의 해결책을 구상했다. 그러나 윤초에 발생한 쓰기 동작이 말썽을 일으키는 등 문제도 많았다.

구글은 자사의 NTP 서버 속도를 윤초 전후의 10시간 동안 0.0014% 늦출 것이라고 밝혔다. 윤초에 도달하는 순간 시간을 맞출 수 있는 것이다. 구글은 ‘스마티드 타임’이라는 이 기술을 2008년 이후 윤초 해마다 적용해왔다.

GCE(Google Compute Engine)에서 가상머신 인스턴스를 실행하거나 구글 API를 사용하는 기업 역시 20시간 동안 미세하게 속도가 조정된 구글 NTS 시간과 서버가 동기화되기를 바랄 것이다. 클라이언트 시스템 또한, 서버에 맞게 동작되어야 하므로 새롭게 조정된 시간에 맞춰져야 한다. 구글은 조정된 시간과 원래 시간에 맞게 동작하지 않는 서버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기업은 구글의 퍼블릭 NTP 서비스를 통해 별도의 요금 없이 각 기업의 NTP 서버를 조정할 수 있다. 사용자들은 time.google.com에서 각자의 NTP 서버 네트워크 설정을 조정할 수 있다. 구글은 시간 조정에 따른 시스템 동기화 안내를 공개하기도 했다. 

12월 31일 이후 윤초를 대비해 시간을 조정하는 업체는 구글 외에도 있다. 아카마이는 윤초 전후 24시간 동안 시간을 조정하고,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과거에도 유사한 대책을 적용했다.

사실 IT 대기업들은 윤초에 대비해 윤초 전후 24시간 동안 시간을 조정하는 표준 시스템을 구축할 준비가 되어 있다. 구글은 다음 윤초에는 10시간보다 더 긴 적응 기간을 적용할 계획이다. 시간도 더 느린 속도로 적용할 수 있고, 다른 업체와 보조를 맞출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구글은 2018년에도 윤초를 적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초는 1972년 처음 도입된 후 국제지구자전-좌표국(International Earth Rotation and Reference Systems Service, IERS)이 결정한다. 지구 자전 속도는 항상 동일하지는 않으며, 조류, 지구 핵 아래 마그마의 움직임 등에 영향을 받는다. 때문에 지구 자전 속도를 기준으로 하는 천문시보다는 원자시가 더욱 정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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