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1.29

즉석 리뷰 | “오피스365의 장점, 여기 다 넣었다” 기업용 협업 앱 MS 팀즈

Mark Hachman | PC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전형적인 마이크로소프트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을 재구성하는 팀즈(Teams) 앱을 내놨다. 풍부한 기능과 수많은 옵션이 제공되지만, 그 결과물인 복잡성도 사용자가 감당해야 한다.

팀즈와 직접적인 비교 대상이 되는 제품은 필자도 매일 사용하고 있는 슬랙(Slack)이나 힙챗(HipChat) 정도다. 팀즈 내에서 사용자는 그룹이나 일대일로 채팅하고 파일을 공유하며 스카이프 화상 전화를 통해 대화한다. 봇과 써드파티 앱을 통해서도 연락할 수 있다.

슬랙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반응이 야머(Yammer)라고 생각했다면 틀렸다. 팀즈의 기업 담당 부사장 브라이언 맥도널드에 따르면 야머는 ‘엔터프라이즈 소셜 시나리오’를 제공하고, 팀즈는 일대일이나 그룹 채팅에 중점을 두는 역할을 한다.

팀즈는 메인 채팅 윈도우에 주제 한두 개에 대한 대화만 보여준다. 여기에 보이지 않는 대화는 왼쪽 네비게이션 바로 들어간다.

팀즈의 모토 “깊게, 그리고 신속하게”
팀즈 앱은 윈도우 10 커스토머 프리뷰, 맥 OS, 웹, 그리고 세 가지 주요 모바일 플랫폼용으로 제공된다. 팀즈는 오피스 365 엔터프라이즈 및 비즈니스 제품의 일부이며 기존 유료 구독에 포함된다. 해당 제품을 구독하고 있을 경우 접근 권한을 요청하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메시지 보존 같은 부가 기능에 대해 추가 요금을 청구하지 않으므로 IT 관리자가 원하는 기간만큼 채팅 내용이 보관된다.

필자가 느낀 첫인상은 "다소 과하다"였다. 팀즈의 기본 UI는 그다지 복잡하지 않은데, 반면 전달하는 정보는 많다. 이런 방식의 의사소통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표현으로 하자면 '풍부한' 방식이지만, 보기에 따라 '복잡한' 방식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모든 작업은 화면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직 "대화" 열에서 수행된다. 대화 열은 위쪽 탭과 왼쪽 메뉴로 구성된다.

메인 창 왼쪽의 네비게이션 바

맨 왼쪽에는 뷰를 제어하는 작업, 채팅, 팀즈, 회의, 파일 아이콘 열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데모에서 대다수 대화는 똑같은 가상 동료를 상대로 이뤄졌기 때문에 작업 뷰와 팀즈 뷰의 차이점은 거의 발견할 수 없었다.

슬랙과 팀즈는 모두 화면에 숫자를 표시해서 직접 메시지 또는 응답해야 할 기타 항목이 있는지를 나타낸다. 중요한 차이점 하나는 슬랙은 일대일 채팅과 그룹 대화를 왼쪽 칸에 동시에 배치하고, 팀즈는 여러 개의 뷰로 분할한다는 점이다.

다음으로, 채팅과 협업이 가능한 연락처와 봇이 있는 세로 열, 그리고 팀즈에서 사용자에게 보낸 알림(예를 들어 상대방이 메시지에 응답한 경우)이 표시되는 탭이 있다. 사용자 확인이 필요한 그룹, 작업 또는 연락처는 굵은 하이라이트와 슬라이딩 방식의 알림을 통해 표시된다.

팀즈는 이번 주말 모든 주요 모바일 플랫폼 버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페이지 맨 위에는 탭 목록이 있는데, 여기서 작업은 대화(채팅), 파일 공유, 원노트 노트북, 그리고 젠데스크(Zendesk) 티켓처럼 IT 관리자가 설정한 써드파티 플러그인 활동으로 분류된다.

채팅 : GIF와 기타 다양한 기능
채팅할 상대를 찾았다면 이제 채팅을 시작할 차례다. 팀즈는 스레드 채팅 모델을 사용한다. 즉, 모든 "주제"에 대해 추가할 의견을 회신할 수 있다. 선호하는 대화 방식은 개인마다 다소 다르다. 스레딩은 대화를 주제에 묶어두는 장점이 있지만 대화 참가자들에게 번잡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스크린샷에서 볼 수 있듯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기본 뷰를 사용하면 일반적으로 하나의 스레드 주제가 화면을 거의 꽉 채우게 되는데, 불편해질 정도로 커지면 알아서 대화를 축소하는 기능도 있는 것 같다.

알림 설정 메뉴

여러 가지 윈도우 10 슬라이딩 알림, 대화 주제에서 갈라져 나오는 빨간색 느낌표 탭에서는 다양한 대화의 최신 상태를 알 수 있다. 알림 설정 메뉴에서는 대화의 우선 순위를 설정하는 기능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부분은 다소 걱정스럽다. 직원에 따라 빠짐없는 채팅 흐름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고, 당면한 업무와 직접 관계 없는 채팅은 걸러내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스카이프와 마찬가지로 팀즈에서도 팀즈 자체 봇인 'T-봇'을 포함한 봇과의 대화가 가능하다. T-봇은 메시지에 서식을 적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등, 일종의 도우미 봇 역할을 한다. 팀즈 봇은 마이크로소프트 봇 프레임워크에서 제작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 더 많은 봇이 등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은 회사 외부 사람과는 채팅이나 협업을 열 수 없다. 팀즈 기업 담당 부사장 브라이언 맥도널드는 이 기능도 곧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필요할 때는 빠르게 스카이프로 단체 영상 통화 채팅을 할 수 있다.

각 메시지에는 일반 텍스트, 서식 있는 텍스트 또는 이모티콘으로 응답할 수 있으며, 지피(Giphy)를 지원하기때문에 대화 맥락에 딱 맞는 GIF를 사용할 수 있다. 파일도 첨부할 수 있는데, 바로 여기서 팀즈의 복잡성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파일 공유 : 오피스의 기본 기능
그룹을 구성하면 각 그룹은 파일을 공유하기 위한 쉐어포인트 작업 공간을 받게 된다. 원노트 노트로 협업하는 경우 파일은 여기에 저장되고,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과 써드파티 파일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맥도널드에 따르면 아웃룩 그룹의 쉐어포인트 공간은 이어지지 않는다. (아웃룩에서 그룹을 구성한 경우 팀즈는 동일한 그룹을 제안하지만, 자동으로 공간을 생성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이는 팀즈를 통해 접근할 권한이 없는 경우라도 아웃룩 내에서 공유 문서로 작업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앱의 상호 연계를 갈수록 강화하고, 델브(Delve)에서의 유용한 파일 검색 기능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써드파티 앱도 팀즈와 연계해 매끄럽게 사용할 수 있다.

더 복잡한 점은 윈도우 모바일 버전 앱은 UWP(Universal Windows Platform) 버전이 될 예정인데도, 윈도우 데스크톱용 UWP 버전 팀즈가 없다는 것이다. 반면, 워드 같은 기본 제품에는 윈도우 10에서 Win32 버전의 오피스를 보완하는 UWP 앱이 있다. 맥도널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가 모든 데스크톱 플랫폼을 포괄하는 "하나의 강력한 경험"을 만드는 것이라고 하는데, 아직은 한참 먼 이야기로 보인다.

슬랙, 힙챗과의 본격 대결
팀즈가 슬랙 또는 힙챗보다 더 매력적인 장점을 제공할지 여부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팀즈를 직접 시작해서 실제 대화와 협업을 수행해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맥도널드는 마이크로소프트 베타 고객들이 팀즈의 심층적인 통합을 반겼다고 말했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팀즈 경쟁 제품들의 미니멀한 인터페이스에서 벗어나 더 풍부한 무언가로 옮기고자 하는 시장 수요가 존재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editor@itworld.co.kr 


2016.11.29

즉석 리뷰 | “오피스365의 장점, 여기 다 넣었다” 기업용 협업 앱 MS 팀즈

Mark Hachman | PCWorld
마이크로소프트가 전형적인 마이크로소프트 방식으로 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을 재구성하는 팀즈(Teams) 앱을 내놨다. 풍부한 기능과 수많은 옵션이 제공되지만, 그 결과물인 복잡성도 사용자가 감당해야 한다.

팀즈와 직접적인 비교 대상이 되는 제품은 필자도 매일 사용하고 있는 슬랙(Slack)이나 힙챗(HipChat) 정도다. 팀즈 내에서 사용자는 그룹이나 일대일로 채팅하고 파일을 공유하며 스카이프 화상 전화를 통해 대화한다. 봇과 써드파티 앱을 통해서도 연락할 수 있다.

슬랙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반응이 야머(Yammer)라고 생각했다면 틀렸다. 팀즈의 기업 담당 부사장 브라이언 맥도널드에 따르면 야머는 ‘엔터프라이즈 소셜 시나리오’를 제공하고, 팀즈는 일대일이나 그룹 채팅에 중점을 두는 역할을 한다.

팀즈는 메인 채팅 윈도우에 주제 한두 개에 대한 대화만 보여준다. 여기에 보이지 않는 대화는 왼쪽 네비게이션 바로 들어간다.

팀즈의 모토 “깊게, 그리고 신속하게”
팀즈 앱은 윈도우 10 커스토머 프리뷰, 맥 OS, 웹, 그리고 세 가지 주요 모바일 플랫폼용으로 제공된다. 팀즈는 오피스 365 엔터프라이즈 및 비즈니스 제품의 일부이며 기존 유료 구독에 포함된다. 해당 제품을 구독하고 있을 경우 접근 권한을 요청하면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메시지 보존 같은 부가 기능에 대해 추가 요금을 청구하지 않으므로 IT 관리자가 원하는 기간만큼 채팅 내용이 보관된다.

필자가 느낀 첫인상은 "다소 과하다"였다. 팀즈의 기본 UI는 그다지 복잡하지 않은데, 반면 전달하는 정보는 많다. 이런 방식의 의사소통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표현으로 하자면 '풍부한' 방식이지만, 보기에 따라 '복잡한' 방식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모든 작업은 화면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직 "대화" 열에서 수행된다. 대화 열은 위쪽 탭과 왼쪽 메뉴로 구성된다.

메인 창 왼쪽의 네비게이션 바

맨 왼쪽에는 뷰를 제어하는 작업, 채팅, 팀즈, 회의, 파일 아이콘 열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데모에서 대다수 대화는 똑같은 가상 동료를 상대로 이뤄졌기 때문에 작업 뷰와 팀즈 뷰의 차이점은 거의 발견할 수 없었다.

슬랙과 팀즈는 모두 화면에 숫자를 표시해서 직접 메시지 또는 응답해야 할 기타 항목이 있는지를 나타낸다. 중요한 차이점 하나는 슬랙은 일대일 채팅과 그룹 대화를 왼쪽 칸에 동시에 배치하고, 팀즈는 여러 개의 뷰로 분할한다는 점이다.

다음으로, 채팅과 협업이 가능한 연락처와 봇이 있는 세로 열, 그리고 팀즈에서 사용자에게 보낸 알림(예를 들어 상대방이 메시지에 응답한 경우)이 표시되는 탭이 있다. 사용자 확인이 필요한 그룹, 작업 또는 연락처는 굵은 하이라이트와 슬라이딩 방식의 알림을 통해 표시된다.

팀즈는 이번 주말 모든 주요 모바일 플랫폼 버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페이지 맨 위에는 탭 목록이 있는데, 여기서 작업은 대화(채팅), 파일 공유, 원노트 노트북, 그리고 젠데스크(Zendesk) 티켓처럼 IT 관리자가 설정한 써드파티 플러그인 활동으로 분류된다.

채팅 : GIF와 기타 다양한 기능
채팅할 상대를 찾았다면 이제 채팅을 시작할 차례다. 팀즈는 스레드 채팅 모델을 사용한다. 즉, 모든 "주제"에 대해 추가할 의견을 회신할 수 있다. 선호하는 대화 방식은 개인마다 다소 다르다. 스레딩은 대화를 주제에 묶어두는 장점이 있지만 대화 참가자들에게 번잡하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스크린샷에서 볼 수 있듯이 마이크로소프트의 기본 뷰를 사용하면 일반적으로 하나의 스레드 주제가 화면을 거의 꽉 채우게 되는데, 불편해질 정도로 커지면 알아서 대화를 축소하는 기능도 있는 것 같다.

알림 설정 메뉴

여러 가지 윈도우 10 슬라이딩 알림, 대화 주제에서 갈라져 나오는 빨간색 느낌표 탭에서는 다양한 대화의 최신 상태를 알 수 있다. 알림 설정 메뉴에서는 대화의 우선 순위를 설정하는 기능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데, 이 부분은 다소 걱정스럽다. 직원에 따라 빠짐없는 채팅 흐름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고, 당면한 업무와 직접 관계 없는 채팅은 걸러내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기 때문이다.

스카이프와 마찬가지로 팀즈에서도 팀즈 자체 봇인 'T-봇'을 포함한 봇과의 대화가 가능하다. T-봇은 메시지에 서식을 적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등, 일종의 도우미 봇 역할을 한다. 팀즈 봇은 마이크로소프트 봇 프레임워크에서 제작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 더 많은 봇이 등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은 회사 외부 사람과는 채팅이나 협업을 열 수 없다. 팀즈 기업 담당 부사장 브라이언 맥도널드는 이 기능도 곧 추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필요할 때는 빠르게 스카이프로 단체 영상 통화 채팅을 할 수 있다.

각 메시지에는 일반 텍스트, 서식 있는 텍스트 또는 이모티콘으로 응답할 수 있으며, 지피(Giphy)를 지원하기때문에 대화 맥락에 딱 맞는 GIF를 사용할 수 있다. 파일도 첨부할 수 있는데, 바로 여기서 팀즈의 복잡성 문제가 드러나기 시작한다.

파일 공유 : 오피스의 기본 기능
그룹을 구성하면 각 그룹은 파일을 공유하기 위한 쉐어포인트 작업 공간을 받게 된다. 원노트 노트로 협업하는 경우 파일은 여기에 저장되고, 파워포인트 프레젠테이션과 써드파티 파일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맥도널드에 따르면 아웃룩 그룹의 쉐어포인트 공간은 이어지지 않는다. (아웃룩에서 그룹을 구성한 경우 팀즈는 동일한 그룹을 제안하지만, 자동으로 공간을 생성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이는 팀즈를 통해 접근할 권한이 없는 경우라도 아웃룩 내에서 공유 문서로 작업이 가능함을 의미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앱의 상호 연계를 갈수록 강화하고, 델브(Delve)에서의 유용한 파일 검색 기능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써드파티 앱도 팀즈와 연계해 매끄럽게 사용할 수 있다.

더 복잡한 점은 윈도우 모바일 버전 앱은 UWP(Universal Windows Platform) 버전이 될 예정인데도, 윈도우 데스크톱용 UWP 버전 팀즈가 없다는 것이다. 반면, 워드 같은 기본 제품에는 윈도우 10에서 Win32 버전의 오피스를 보완하는 UWP 앱이 있다. 맥도널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가 모든 데스크톱 플랫폼을 포괄하는 "하나의 강력한 경험"을 만드는 것이라고 하는데, 아직은 한참 먼 이야기로 보인다.

슬랙, 힙챗과의 본격 대결
팀즈가 슬랙 또는 힙챗보다 더 매력적인 장점을 제공할지 여부를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팀즈를 직접 시작해서 실제 대화와 협업을 수행해봐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맥도널드는 마이크로소프트 베타 고객들이 팀즈의 심층적인 통합을 반겼다고 말했다. 그 말이 사실이라면 팀즈 경쟁 제품들의 미니멀한 인터페이스에서 벗어나 더 풍부한 무언가로 옮기고자 하는 시장 수요가 존재한다는 의미일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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