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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롬북에서 윈도우 앱 사용하기” 크로스오버 안드로이드 즉석 리뷰

Jared Newman | PCWorld 2016.11.07


- WinZip : 문제 없이 설치되었으며 ZIP 파일도 성공적으로 추출해냈다.
- LibreOffice : 아무 문제 없이 실행, 설치되었다.


크로스오버 프리뷰로 크롬북 픽셀에 설치한 리버오피스의 성공적인 실행 모습

- GIMP : ‘액세스 위반’ 에러로 설치 도중 충돌이 발생했다.


GIMP는 설치 자체를 거부당했다.

- Paint.NET : 설치 도중 설치 스크린이 영문을 알 수 없이 사라져 버렸다.
- 디아블로 III : 블리자드의 배틀넷 소프트웨어를 필요로 했는데, 배틀넷 소프트웨어는 설치는 됐지만 실행 중 충돌이 발생했다.
- 리그 오브 레전드 : 설치 화면이 뜨지 않고 그냥 까만 창만 떠서 설치가 불가능했다.
- LiveScribe : 개인적으로 인터뷰를 할 때 많이 쓰는 프로그램인데 설치는 문제 없이 됐으나 실행할 때마다 충돌이 발생했다.

테스트해 본 여덟 개의 프로그램 중 제대로 설치된 것은 세 개 뿐이었다. 스팀 게임들까지 다 포함한다면 성공률은 4/13으로 더 줄어든다.

틈새 윈도우 앱 지원도 중요
물론 크로스오버 안드로이드가 아직 프리뷰 단계일 뿐이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높은 실패율을 이해할 수 없는 일은 아니다. 게다가 맥이나 리눅스 버전 크로스오버와 달리 유료로 판매하는 소프트웨어도 아니다.

하지만 코드위버가 윈도우 환경을 크롬북에 성공적으로 구현해 낼 수만 있다면, 크롬북 구매를 망설이는 많은 이들의 결심을 굳히는 데 정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도 WinZip이나 오피스의 모바일 버전을 포함해 다양한 생산성 및 파일 추출 앱을 제공하고 있지만, 데스크톱 버전의 특정 기능을 여전히 필요로 하는 사용자가 적지 않다.

게다가 모바일 버전이 아예 없는 윈도우 프로그램들도 많다. 개인적으로 일할 때 LiveScribe라는 프로그램을 많이 이용하는 편인데, 마이크가 장착된 펜으로 오디오를 녹음하면서 동시에 인터뷰 노트를 작성할 수 있어 편리하다. 이 프로그램만 지원된다면 출장을 갈 때도 크롬북을 가지고 갈 수 있을 텐데, 앞서 언급했듯 크로스오버에서는 아쉽게도 이 프로그램 실행이 실패했다.


라이브스크라이브는 성공적으로 설치되지만, 실행할 때마다 충돌이 발생한다.

그냥 윈도우 노트북을 쓰는 게 어떻겠냐고? 사람들이 크롬 OS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크롬 OS는 윈도우의 여러 오버헤드나 단점들(예를 들어 작업 내용을 전부 날려버리는 자동 재시작 같은)이 없기 때문이다. 웹 브라우징만 이용하는 사용자라면 가볍고 단순한 운영체제를 찾는 것이 당연하다. 여기에 꼭 필요한 윈도우 프로그램만 골라서 사용할 수 있다면, 장점은 더욱 더 커질 것이다.

향후 코드위버의 과제는 포토샵이나 오피스 같은 굵직한 프로그램들뿐 아니라, 사람들이 은근히 많이 이용하는 틈새 애플리케이션까지도 크롬북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런 부분이 가능해 진다면 분명 크롬북은 지금보다 훨씬 더 매력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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