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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DC, 태블릿 판매량 전반적으로 하락세···"1, 2위는 애플과 삼성"

Oscar Raymundo | Macworld 2016.11.02
태블릿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다. 얇고 가벼운 아이패드 프로조차도 이 상황을 타개하기란 어려워 보인다.

IDC가 발표한 새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 삼성, 아마존 등 2016년 3분기에 출고한 태블릿은 총 4,300만 대로 연간 14.7% 감소를 기록했으며, 전 세계 태블릿 시장이 슬럼프에 빠져 있다는 근거로 작용한다. IDC 애널리스트들은 저가 투인원 노트북이 대량으로 출시된 상황이 태블릿 판매 감소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IDC 수석 리서치 애널리스트 지테쉬 우브라니는 기자회견을 통해 “장착이 자유로운 투인원 기기가 PC 대체재로 떠오르는 상황에서 태블릿 판매량이 하락하면 장기적으로 시장에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애플이 아이패드 프로 제품을 출시하면서 최근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3분기 판매량을 보면 아이패드 에어 이전 모델과 아이패드 미디가 제일 잘 팔리는 제품이다. 태블릿 업계의 리더는 여전히 애플이지만, 판매량은 전년 대비 6.2% 하락했다. IDC는 그러나 고가의 아이패드 프로 때문에 매출은 평이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삼성, 레노버, 화웨이 역시 3분기 태블릿 매출이 뚜렷했지만, 애플과 마찬가지로 하락세를 탔다. IDC는 삼성 투인투 탭프로 S가 훌륭한 평가를 받았음에도 시장 반응은 좋지 않았다고 밝혔다. 레노버 요가 북은 기존 PC 카테고리에 넣어서 태블릿 판매량에는 집계되지 않았다.

태블릿 매출 상위 5위 안에 든 업체 중 유일하게 매출이 오른 것은 아마존이다. 지난 7월 파이어 태블릿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 효과를 톡톡히 봤다. 아마존은 전년 대비 319.9% 매출 상승을 기록했다.

IDC는 투인원과 얇은 태블릿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IDC 태블릿 리서치 이사 장 필립 부샤르는 “아마존 파이어 태블릿이 알렉사를 보조하듯, 태블릿 시장 전체가 더 큰 플랫폼 전략을 보조하는 커다란 지각 변동을 목격하고 있다. 고가의 생산성 기기가 컴퓨팅 성능을 온전히 발휘하면서 정식 노트북을 대체할 수 있게 되고, 평균 가격은 떨어지지 않는 선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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