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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치스크린 맥은 없다” 애플 최고 디자인 책임자 조니 아이브

Caitlin McGarry | Macworld 2016.11.01
PC 제조업체들이 터치스크린 노트북이나 데스크톱을 출시하고 있지만, 애플은 다른 길을 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애플은 키보드의 기능(function)키를 대체하는 얇은 OLED 디스플레이를 키보드 위에 배치한 새로운 맥북 프로를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애플의 영역이라고 볼 수 있는 콘텐츠 제작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서피스 스튜디오(Surface Studio)를 공개한 다음 날이다.



애플은 왜 새로운 맥북에 터치스크린을 탑재하지 않았을까? 터치 바(Touch Bar)는 과도기적인 기능으로, 애플이 터치스크린에 대해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일까?

아니다. 애플의 디자인 책임자인 조니 아이브는 씨넷(Cnet)과의 인터뷰에서 애플이 “아주 오래전에” 터치스크린 맥이 바른 접근법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다고 말했다.

아이브는 그 이유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밝히진 않았다.

“여러 해 전에 멀티터치를 검토하면서, (맥을 위한) 적절한 활용법과 기회를 이해하려고 했다. 우리는 [맥이] 잘 맞지 않는다고 느꼈다. 특별히 유용하거나 멀티터치를 잘 적용한 것이 아니었다. 우리가 하고 있는 것에 관해서 이야기하지 않고서는 더 구체적으로 말하기가 힘들다. 이에 대해서 더 이상 말하고 싶지 않다.”

아이브는 애플이 프로토타입을 개발해서 직원들에게 한동안 사용하도록 해서 이 접근법이 적절한지를 확인했다. 2년 전 애플은 햅틱 입력을 탑재한 더 큰 트랙패드를 개발했고, 키보드와 터치 디스플레이를 결합하는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하지만 아이브는 터치 바가 시작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아이브는 애플이 맥을 어떤 식으로 발전시킬지에 대한 힌트를 주지 않기 위해 굉장히 모호한 단어들을 사용했으나,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달 초 애플이 키보드를 킨들 같은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이러한 보도는 애플이 전자잉크 키보드 제작업체인 호주의 스타트업 손더 디자인(Sonder Desing)의 인수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에서 나온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새로운 전자잉크 키보드가 2018년 정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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