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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석 리뷰 | "압도적인 디스플레이와 흥미로운 주변장치에 눈길" MS 서피스 스튜디오

Mark Hachman | PCWorld 2016.10.27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스튜디오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거대한 크기, 멋진 디스플레이, 그리고 깜짝 놀랄 만한 가격대로 애플이 지배하고 있는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수요일(현지시간) 오후 마이크로소프트의 행사장에서 서피스 스튜디오를 체험해 볼 기회를 가졌다.

가장 최신 사양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모든 것이 매우 빠르고 반응이 훌륭했다. 2,999달러의 기본 제품에는 6세대 스카이레이크 코어 i5, 엔비디아 지포스 GTX 965M 2GB GPU, 1TB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8GB 메모리가 탑재되어 있다. 최고사양인 4,199달러짜리 모델에는 6세대 코어 i7, 32GB 메모리, GTX980M GPU, 2TB의 내장 스토리지가 탑재되어 있다.


환상적인 디스플레이가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워크스테이션에서 예술가 혹은 공유를 위해서 눕혀 이젤처럼 사용하도록 변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힌지가 거대한 28인치의 4500x3000 픽셀센스 디스플레이를 책상에서 약 20도까지 부드럽게 기울일 수 있다. 디스플레이는 자체적으로 SRGB와 DCI-P3 색상 설정을 모두 지원한다. 단점이 있다면, 모니터의 높이를 더 높일수는 없다.

창의적인 콘텐츠 제작을 위해 설계되었으나 생산성 측면에서의 장점도 찾았다. 모니터 모드로 사용할 때 커다란 디스플레이 크기 덕분에 총 4개의 창을 각 모서리쪽으로 열어놓고 써도 충분하다는 것이다. 이 기능은 모든 윈도우 10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지만,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의 물리적인 크기 때문에 더 실용적이다.


서피스 스튜디오의 ‘태블릿 모드’. 짧은 체험 시간이었지만 스케치에 편안한 각도였다.

서피스 스튜디오는 표준 서피스 펜에 서피스 그레이 색상으로 마감된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컬프트(Sculpt) 마우스와 키보드가 함께 제공된다. 이 주변장치는 특별할 느낌을 받지 못했다. 곡선을 선호하는 편이어서 마우스가 상대적으로 너무 편평하다고 느껴졌다. 또한, 키보드도 서피스 북의 키보드와 더 비슷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두 제품모두 고급 승용차의 조악한 컵홀더 같은 느낌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 스튜디오 마우스

하지만 서피스 다이얼(Surface Dial)은 매우 직관적이다. 99달러에 추가 구입할 수 있는 주변장치인 다이얼은 하키의 퍽(puck)처럼 생겼는데 빠르게 특정 기능들에 접근할 수 있다. 별도의 기사를 통해 첫인상을 전했다

스튜디오에는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와 2대의 마이크 어레이가 있다. 시끄러운 행사장에서 “헤이 코타나”라고 외쳐봤는데 아주 잘 작동했다. 카메라는 테스트해볼 수 없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포트를 전면에 두면 제로 그래비티 힌지에 방해가 된다고 발했다. 그렇지만 포트들이 모두 뒤를 향해 있는 것은 아쉽다.

외장 포트를 하단에 모두 모아놓은 마이크로소프트의 결정이 옳은 것인지 확신할 수 없다. 스튜디오 하단에는 4개의 USB 3.0 포트가 있는데, 모두 뒤를 향하고 있어서 어떤 것을 연결할 때 불편할 것 같다. SD 카드 리더와 헤드폰 잭 역시 모두 뒤편에 있다. 서피스 태블릿과는 달리 모니터에는 USB 포트가 없다는 점이 아쉽다. 블루투스 4.0과 802.11ac 와이파이가 호환된다.

서피스 스튜디오는 매력적인 하드웨어이며 어서 더 많은 시간을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이 든다. 하지만 필자를 비롯해 모든 사람들이 꼭 기억해야 할 것이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제품을 보통 맥을 사는 콘텐츠 제작자들을 대상으로 내놓은 것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얼마나 많은 제작자들이 이 제품을 구입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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