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27

즉석 리뷰 |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 주목! 서피스 다이얼, 매니아층을 공략한다

Mark Hachman | PCWorld
마우스와 키보드를 멀찌감치 치워놔도 될 것 같다. 서피스 펜도 푹 쉬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 다이얼이라는 새로운 입력 도구를 내놨다. 은색의 하키 퍽처럼 동그란 모양의 이 신제품은 디지털 아티스트의 생산성을 더욱 개선할 것이다.

마우스는 움직이고, 펜은 선을 그린다. 다이얼은? 돌아간다. 다이얼을 두드리면 방사형 메뉴가 화면에 나타난다. 다이얼을 돌리면 원하는 기능의 단축 키를 빠르게 선택할 수 있다. 너무나 심플하다.

현재 선주문을 받고 있는 서피스 다이얼의 가격은 100달러로, 서피스 스튜디오(Surface Studio)용 입력 기기로 고안됐다. 서피스 프로 3, 서피스 프로 4, 서피스 북에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서피스 스튜디오와 만나면 화면을 직접 두드리지 않고도 지금까지의 태블릿으로는 할 수 없었던 새로운 인터랙션을 할 수 있다.

다이얼은 태블릿 화면 위에서도 작동한다.

그러나 어떤 면에서는 다이얼은 문제 탐색에 대한 솔루션이기도 하다. 지도 애플리케이션에서 다이얼은 화면 위에서 사용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마우스의 대용인 것이다. 다이얼을 한 방향으로 돌리면 맵이 확대되거나 축소되고, 다이얼을 두드리고 ‘틸트’ 기능을 쓰면 지도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

그러나 일러스트 전문 애플리케이션을 매일 사용하는 아티스트의 경우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 하나의 선에 알맞은 밀도와 색조, 다양한 명도를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고, 그림 전체의 콘트라스트를 변경하는 작업도 편리하다. 일반적으로 이런 작업은 애플리케이션 제어판의 슬라이더를 통해 조절한다. 설정 하나를 변경하고 적용한 후 다시 그리고, 다시 설정을 적용하는 과정을 반복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다이얼을 두드리면 나타나는 방사형 메뉴.

서피스 스튜디오에서는 한 손으로 다이얼을 조절하고 다른 한 손으로는 서피스 펜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앱에 따라 다르지만 변경한 설정도 빨리 적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진은 선 그리기, 선 굵기 변경하기, 다시 선 그리기 등 단계별 적용이 필요한 CAD 앱을 시연해 보였다. 그러나 다른 일반적인 앱에서는 다이얼로 선을 그리는 동시에 선 설정을 변경해 적용하는 작업을 한 번에 할 수 있다.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
2012년 마이크로소프트는 원노트 앱에 방사형 메뉴를 도입했다. 다이얼은 원노트의 방사형 메뉴에서 모티브를 얻어 물리적인 폼팩터로 구현한 제품이다. 필자는 다이얼이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장치라고 단언하지는 않겠다.

오히려 매일 반복되는 일반적인 업무에서는 마우스의 휠만큼 빠르고 편리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다이얼을 ‘두드리는’ 동작은 일반적인 ‘탭’과는 매우 다르다. 다이얼이 방사형 메뉴를 불러올 때까지는 약 1초 정도 공백이 있다.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다르겠지만, 마우스 휠이라면 벌써 메뉴에서 동작을 선택했을 수도 있는 시간이다. 이 경우 다이얼은 마우스에 밀려버린다.

다이얼은 AA 건전지 2개로 동작한다. 뒷면 덮개는 자석으로 탈부착하는 방식.

그러나 다이얼은 전문 아티스트용 애플리케이션에서 마우스보다 훨씬 더 빛날 수 있다. 대형 태블릿과 함께 사용하면 디자이너가 디지털 일러스트에 대한 전적인 권한을 가질 수 있고, 키보드 단축키나 제어판 같은 자질구레한 일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경우 디자이너가 작업물에만 집중할 수 있고 작업 흐름도 매끄러워질 수 있다.

사실 꽤나 좁은 틈새 시장이다. 대다수 서피스 사용자는 서피스 펜을 거의 사용하지 않을 것이고, 그 중에서 다이얼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는 더욱 더 적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다이얼이라는 작고 이상한 신제품이 분명 소수의 적극적인 신봉자 집단의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2016.10.27

즉석 리뷰 | 디자이너와 일러스트레이터 주목! 서피스 다이얼, 매니아층을 공략한다

Mark Hachman | PCWorld
마우스와 키보드를 멀찌감치 치워놔도 될 것 같다. 서피스 펜도 푹 쉬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서피스 다이얼이라는 새로운 입력 도구를 내놨다. 은색의 하키 퍽처럼 동그란 모양의 이 신제품은 디지털 아티스트의 생산성을 더욱 개선할 것이다.

마우스는 움직이고, 펜은 선을 그린다. 다이얼은? 돌아간다. 다이얼을 두드리면 방사형 메뉴가 화면에 나타난다. 다이얼을 돌리면 원하는 기능의 단축 키를 빠르게 선택할 수 있다. 너무나 심플하다.

현재 선주문을 받고 있는 서피스 다이얼의 가격은 100달러로, 서피스 스튜디오(Surface Studio)용 입력 기기로 고안됐다. 서피스 프로 3, 서피스 프로 4, 서피스 북에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서피스 스튜디오와 만나면 화면을 직접 두드리지 않고도 지금까지의 태블릿으로는 할 수 없었던 새로운 인터랙션을 할 수 있다.

다이얼은 태블릿 화면 위에서도 작동한다.

그러나 어떤 면에서는 다이얼은 문제 탐색에 대한 솔루션이기도 하다. 지도 애플리케이션에서 다이얼은 화면 위에서 사용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다. 마우스의 대용인 것이다. 다이얼을 한 방향으로 돌리면 맵이 확대되거나 축소되고, 다이얼을 두드리고 ‘틸트’ 기능을 쓰면 지도의 방향을 바꿀 수 있다.

그러나 일러스트 전문 애플리케이션을 매일 사용하는 아티스트의 경우 새로운 가능성을 찾을 수 있다. 하나의 선에 알맞은 밀도와 색조, 다양한 명도를 미세하게 조정할 수 있고, 그림 전체의 콘트라스트를 변경하는 작업도 편리하다. 일반적으로 이런 작업은 애플리케이션 제어판의 슬라이더를 통해 조절한다. 설정 하나를 변경하고 적용한 후 다시 그리고, 다시 설정을 적용하는 과정을 반복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다이얼을 두드리면 나타나는 방사형 메뉴.

서피스 스튜디오에서는 한 손으로 다이얼을 조절하고 다른 한 손으로는 서피스 펜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앱에 따라 다르지만 변경한 설정도 빨리 적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운영진은 선 그리기, 선 굵기 변경하기, 다시 선 그리기 등 단계별 적용이 필요한 CAD 앱을 시연해 보였다. 그러나 다른 일반적인 앱에서는 다이얼로 선을 그리는 동시에 선 설정을 변경해 적용하는 작업을 한 번에 할 수 있다.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
2012년 마이크로소프트는 원노트 앱에 방사형 메뉴를 도입했다. 다이얼은 원노트의 방사형 메뉴에서 모티브를 얻어 물리적인 폼팩터로 구현한 제품이다. 필자는 다이얼이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장치라고 단언하지는 않겠다.

오히려 매일 반복되는 일반적인 업무에서는 마우스의 휠만큼 빠르고 편리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다이얼을 ‘두드리는’ 동작은 일반적인 ‘탭’과는 매우 다르다. 다이얼이 방사형 메뉴를 불러올 때까지는 약 1초 정도 공백이 있다.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다르겠지만, 마우스 휠이라면 벌써 메뉴에서 동작을 선택했을 수도 있는 시간이다. 이 경우 다이얼은 마우스에 밀려버린다.

다이얼은 AA 건전지 2개로 동작한다. 뒷면 덮개는 자석으로 탈부착하는 방식.

그러나 다이얼은 전문 아티스트용 애플리케이션에서 마우스보다 훨씬 더 빛날 수 있다. 대형 태블릿과 함께 사용하면 디자이너가 디지털 일러스트에 대한 전적인 권한을 가질 수 있고, 키보드 단축키나 제어판 같은 자질구레한 일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경우 디자이너가 작업물에만 집중할 수 있고 작업 흐름도 매끄러워질 수 있다.

사실 꽤나 좁은 틈새 시장이다. 대다수 서피스 사용자는 서피스 펜을 거의 사용하지 않을 것이고, 그 중에서 다이얼을 필요로 하는 사용자는 더욱 더 적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다이얼이라는 작고 이상한 신제품이 분명 소수의 적극적인 신봉자 집단의 환영을 받을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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