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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애플 카’ 대신 자동차용 소프트웨어에 집중한다”… 블룸버그

Ian Paul | Macworld 2016.10.18
애플이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은 없지만 늘 소문엔 존재하고 있는 ‘애플 카’에 대한 새로운 소식이 나왔다. 애플이 완전한 형태의 자동차가 아닌 자율 주행 소프트웨어에 집중한다는 것.

블룸버그는 애플이 자동차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타이탄(Project Titan)에 속해있던 직원 수백 명을 해고하면서 규모를 축소했고, 이 프로젝트의 리더를 밥 맨스필드로 선언했다는 것이 이 프로젝트의 핵심 과제를 자동차가 아닌 소프트웨어로 바꿨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보도는 블룸버그가 지난 7월에 내놨던 추측성 기사를 확인하는 개념이다. 당시 애플은 블랙베리가 소유한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개발사 QNX의 크리에이터 댄 돗지를 고용했는데, 블룸버그는 이것이 애플이 소프트웨어에 집중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당시 블룸버그는 애플이 자동차 개발을 완전히 포기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는데, 이번 보도로 이를 뒤집은 것이다.

지난 몇 달간 애플이 2021년 자체적으로 개발한 자율 주행 자동차를 내놓으리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자율 주행 자동차는 자동차 업계의 미래로 여겨지고 있으며, 많은 회사가 이 미래의 일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 구글은 몇 년간 자율 주행 자동차를 개발하고 있으며, 더 전통적인 자동차 회사는 물론, 최근엔 우버(Uber)가 2020년대에 자율 주행 자동차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 애플은 다른 업체와 협력해서 자동차를 만들거나, 훨씬 뒤에 자체 개발한 자동차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것도 프로젝트 타이탄이 개발 단계에서 벗어났을 때 이야기다. 블룸버그는 애플의 임원들은 타이탄에 ‘기한’을 두었다며, 2017년 말까지 자율 주행 자동차의 가능성을 입증하지 못하고 최종 결정도 내리지 못하면, 프로젝트 타이탄은 영영 빛을 못 보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른 기술 업체와 마찬가지로, 애플은 항상 디바이스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시제품을 만든다. 이런 노력 중 상당수가 정식으로 제품화되지 못하는데, 소문이 무성했던 애플 텔레비전이 대표적인 예다. 애플 카는 자율 주행 자동차에 대한 연구와 개발에 상당한 투자가 있었기에, 조금 다를 수도 있다. 그러나 현재 애플은 많은 경쟁 업체들이 자율 주행 자동차에 많은 투자를 하는 상황이기에, 다른 때보다 시간의 압박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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