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 미래기술 / 안드로이드

#MadeByGoogle 해시태그의 진짜 의미 "구글의 목표는 하드웨어가 아니다"

Steven Max Patterson | Network World 2016.10.07


구글 픽셀과 픽셀 XL
각각 5인치와 5.5인치인 픽셀, 픽셀 XL 스마트폰은 2가지 목적을 수행하도록 만들어졌다. 첫째, 픽셀은 구글이 스마트폰 전문 시장에 진입하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픽셀은 유려한 디자인, 유리와 금속이 섞인 소재를 자랑하는 최고의 주력 스마트폰이라는 인상을 준다. 다른 유명 스마트폰처럼 카메라 성능도 뛰어나다. 카메라 벤치마크 사이트 DxOMark에서 89점이라는 최고 점수를 획득했다. GSM 아레나에서 공개한 카메라 사양은 엔지니어링이 잘 된 제품이라는 점을 알려준다. 최고의 부품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 있다.
 

구글 픽셀은 데이드림 뷰(위 사진) 헤드셋에 끼워 넣을 수 있는 첫 번째 데이드림 지원 VR 스마트폰이다. 픽셀은 데이드림 뷰에 최적화됐다. 지연 시간이 거의 없는 자이로스코프 IMU(Inertial Measurement Unit)이 사용자의 머리 움직임을 추적하고, 고성능 퀄컴 스냅드래곤 821 SoC가 사용자의 머리 방향에 맞춰 화면에 재현되도록 가상현실 영상을 처리한다.

이 밖에도 가상현실 앱이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엔지니어링과 값비싼 고성능 부품에 많은 투자를 한 인상이다. 통상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구글처럼 값비싼 가상현실 분야나 가상현실 지원 부품에 투자하지 않는다.

구글 와이파이와 크롬캐스트 울트라
구글 와이파이와 크롬캐스트 울트라는 함께 설명해야 한다. 가정에 음악과 영상을 스트리밍하는 소비자 전자 제품의 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지만, 가정용 와이파이 라우터는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또 설정 방법도 어렵다.

구글이 컴캐스트(Comcast) 같은 케이블 회사를 지향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사용자가 플레이 스토어에 올라 있는 노래, 영상, 유튜브의 영상 콘텐츠를 더 많이 스트리밍하는 것이 구글의 목표다.

게다가 HD 콘텐츠가 울트라 HD 4K 해상도, 3D VR 영상 콘텐츠로 진화하면서 네트워크 워크로드가 증가하고 있다. 소비자 대부분은 자신에게 맞는 라우터를 구입해 설정하고, 와이파이 신호를 골고루 강하게 보낼 수 있는 장소에 배치하는 방법을 모른다.

구글 와이파이 비즈니스 모델은 경쟁이 치열한 라우터 시장에서 작은 이익만을 추구하는 기존 라우터 회사 제품과 다르다. 구글에는 사용자 대신 네트워크 설정과 구성, 신호 분배 문제를 해결해야 할 이유가 있다. 더 빠르고 품질 좋은 와이파이 신호를 고르게 전달해야 사용자가 각종 영상이나 노래, 유튜브를 스트리밍할 것이고, 그래야 일반 라우터 회사보다 더욱 큰 이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구글 와이파이는 자동으로 액세스 포인트 여러 개를 구성한다. '스마트'한 네트워크 어시스트(Network Assist) 네트워크 관리 기능은 와이파이 혼잡 문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사용자를 신호가 가장 좋은 와이파이 포인트에 연결하는 것이다.

크롬캐스트 울트라는 이런 새로운 네트워크 시스템에 잘 부합한다. 2세대 크롬캐스트보다 성능이 2배 이상 향상되어 최신 고해상도 TV와 데이드림 VR 헤드셋에서 즐길 수 있도록 4K 영상을 스트리밍한다.

구글은 애플이나 컴캐스트가 되려고 하지 않는다. 대신 수십억 사용자가 다양한 화면 앞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가상현실에 몰입하도록 움직인다. 지금 당장은 이러한 환경에 적합한 하드웨어 최적화에 집중하는 것이다. 성공할 경우, 수많은 IT 하드웨어 업체들이 구글이 만들어 놓은 환경을 지원하는 장치를 구현하고 구글의 생태계를 넓혀 줄 것이다. editor@itworld.co.kr 
Sponsored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