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06

즉석 리뷰 : 데이드림 뷰 “스마트폰 VR의 새로운 제왕”

Jason Cross | Greenbot
스마트폰 기반 가상 현실(VR) 시장의 절대 강자는 기어 VR이다. 삼성은 오큘러스와 손잡고 뛰어난 품질과 인상적인 VR 라이브러리 경험을 탄생시켰다. 구글 카드보드(Google Cardboard)는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품질이 나쁘다. 기타 샤오미 미 플레이(Xiaomi Mi Play), 자이스 VR 원(Zeiss VR One)은 라이브러리가 미흡하고, 심각한 품질 문제를 갖고 있다.

그런데 새로운 도전자가 나타났다. 구글의 새 데이드림이다. 사용한지 10분 만에, 전반적으로 기어 VR보다 나은 경험을 전달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인상은 분명하다. 한 마디로 아주 우수한 스마트폰 기반 VR이다.

11월 출시될 데이드림 뷰(Daydream View)는 헤드셋과 리모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은 79달러이다. 사용한 경험으로 판단하면, 픽셀 스마트폰을 선택했다면 반드시 구입해야 할 제품이다.

가볍고, 편안하고, 편리하다.
구글의 VR 헤드셋은 이상하게 생겼다. 청바지처럼 보이지만, 만지면 순면 같은 천 소재 제품이다.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흑백 벽돌 모양 장치를 얼굴에 뒤집어 썼을 때보다 '패셔너블'하다.


또 아주 가볍고 편안하다. 유연해서 공간이 많다. 스마트폰이 뜨거워져도 얼굴에서 땀이 나지 않을 것이다. 스마트폰을 빼면 헤드셋을 착용했는지 모를 정도이다. 픽셀 XL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헤드셋이 아래로 내려간다. 머리 위로 스트랩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러나 최소한 기어 VR 정도의 안정감을 갖고 있다.

또 기어 VR보다 사용이 간편하다. 데이드림을 지원하는 전화기의 잠금을 해제하고, 플랩에 놓은 후 닫으면 된다. 헤드셋을 USB로 연결하거나, 노브(손잡이)나 레버를 조절할 필요가 없다. 불행히도 IPD(Interpupillary Distance)를 조절할 수 없다. 그러나 문제 없이 렌즈의 '스위트 스폿'을 찾을 수 있었다. 기어 VR은 이 부분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나 같은 경우 IPD가 평균 범위와 달라 문제가 됐다.

스마트폰은 NFC를 통해 데이드림 뷰 헤드셋과 통신하면서 정보를 얻는다. 렌즈까지의 거리, 스마트폰의 위치 같은 정보이다. 이 정보를 이용, 왼쪽 눈과 오른쪽 눈에 맞춰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위치를 판단한다.

더 나은 VR 경험
VR 품질의 경우, 픽셀 XL과 데이드림 뷰 헤드셋을 이용한 데이드림은 기어 VR과 유사하다. 시야가 비슷하고, 렌즈 왜곡도 거의 같다. 또 모기장 현상(스크린 격자 현상)이 놀랄 만큼 거의 없다. 구글의 천 소재 헤드셋은 오른쪽 다리 부근에 빛이 조금 새어 들어오는 문제가 있다. 그러나 밝은 공간이 아니라면 알아차리기 힘들다.



머리 움직임 추적이 적당히 빠르고 부드럽다. '모션 투 포톤(motion-to-photon)' 지연시간도 아주 낮다. 오큘러스 리프트나 HTC 바이브와 달리 머리 위치를 추적하지 않는다. 머리 움직임을 최소화해 VR을 경험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그러나 고개를 돌리게 만드는 움직임이 많다. 이 점도 기어 VR과 비슷하다.

카드보드와 다른 저렴한 VR 헤드셋에서 메스꺼움을 느꼈다면, 데이드림을 좋아할 것이다. 구글은 불만 없이VR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드는 부분에 만전을 기한 듯 보인다.

컨트롤러
데이드림이 기어 VR을 앞서는 부분은 함께 제공되는 모션 컨트롤러이다. 기어 VR의 경우 게임패드를 구입해 동기화하거나, 헤드셋 오른쪽의 작은 터치 패드를 이용해야 장치를 다룰 수 있다. 꽤 불편한 방식이다.



데이드림의 경우 구글 데이드림 뷰 헤드셋에 포함된 모션 컨트롤러를 이용한다. 오큘러스 리프트에 포함된 컨트롤러와 달리 아주 작은 리모컨이다. 스와이프, 탭, 클릭 동작을 지원하는 오목한 터치 패드, 아래에 버튼 1개(메뉴 등을 불러오는)가 있다. 옴폭 들어간 두 번째 버튼은 데이드림 홈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는 버튼이다. 또 볼륨 조절 버튼 2개가 있다.

이 작은 리모컨은 모션플러스(MotionPlus) 어댑터를 장착한 위(Wii) 리모컨과 같은 리모컨이다. 정확하고, 반응이 빨라 그리고, 쓰고, 가리키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 약간의 지연이 있다. 그러나 HTC 바이브 컨트롤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기어 VR의 옆면 터치 패드, 심지어는 게임 컨트롤러보다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필자는 컨트롤러를 요술 지팡이처럼 움직이면서 JK 롤링의 '신비한 동물사전'을 소재로 한 전용 게임, 컨트롤러를 기울이는 동작을 하면서 'tip the maze to get the ball through'라는 게임을 해봤다. 둘 모두 손을 움직이는 동작이 어떻게 더 나은 VR 경험을 전달하는지 보여주는 게임들이다.

새로운 스마트폰 VR의 '제왕'
미래에는 스마트폰을 통해 방안을 가득 채우는 VR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컨트롤러 없이 두 손으로 VR 세상을 조정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픽셀을 볼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상용화되지 않은 기술들이다. 지금 당장은 제약이 있다. 게다가 비싼 스마트폰에 추가, 또 다른 값비싼 장치를 구입해야 한다. 데이드림 뷰는 저렴하다. 79달러에 불과하다. 여기에 더해 가볍고, 디자인이 좋다. 쉽게 사용할 수 있고, 꽤 좋은 모션 컨트롤러가 기본 제공된다. (픽셀 모델 2종을 제외하고)얼마나 많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데이드림을 지원하게 될지 모르겠다. 그러나 지원을 한다면 반드시 구입해야 할 액세서리이다. editor@itworld.co.kr


2016.10.06

즉석 리뷰 : 데이드림 뷰 “스마트폰 VR의 새로운 제왕”

Jason Cross | Greenbot
스마트폰 기반 가상 현실(VR) 시장의 절대 강자는 기어 VR이다. 삼성은 오큘러스와 손잡고 뛰어난 품질과 인상적인 VR 라이브러리 경험을 탄생시켰다. 구글 카드보드(Google Cardboard)는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품질이 나쁘다. 기타 샤오미 미 플레이(Xiaomi Mi Play), 자이스 VR 원(Zeiss VR One)은 라이브러리가 미흡하고, 심각한 품질 문제를 갖고 있다.

그런데 새로운 도전자가 나타났다. 구글의 새 데이드림이다. 사용한지 10분 만에, 전반적으로 기어 VR보다 나은 경험을 전달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첫 인상은 분명하다. 한 마디로 아주 우수한 스마트폰 기반 VR이다.

11월 출시될 데이드림 뷰(Daydream View)는 헤드셋과 리모컨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가격은 79달러이다. 사용한 경험으로 판단하면, 픽셀 스마트폰을 선택했다면 반드시 구입해야 할 제품이다.

가볍고, 편안하고, 편리하다.
구글의 VR 헤드셋은 이상하게 생겼다. 청바지처럼 보이지만, 만지면 순면 같은 천 소재 제품이다.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흑백 벽돌 모양 장치를 얼굴에 뒤집어 썼을 때보다 '패셔너블'하다.


또 아주 가볍고 편안하다. 유연해서 공간이 많다. 스마트폰이 뜨거워져도 얼굴에서 땀이 나지 않을 것이다. 스마트폰을 빼면 헤드셋을 착용했는지 모를 정도이다. 픽셀 XL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헤드셋이 아래로 내려간다. 머리 위로 스트랩을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러나 최소한 기어 VR 정도의 안정감을 갖고 있다.

또 기어 VR보다 사용이 간편하다. 데이드림을 지원하는 전화기의 잠금을 해제하고, 플랩에 놓은 후 닫으면 된다. 헤드셋을 USB로 연결하거나, 노브(손잡이)나 레버를 조절할 필요가 없다. 불행히도 IPD(Interpupillary Distance)를 조절할 수 없다. 그러나 문제 없이 렌즈의 '스위트 스폿'을 찾을 수 있었다. 기어 VR은 이 부분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나 같은 경우 IPD가 평균 범위와 달라 문제가 됐다.

스마트폰은 NFC를 통해 데이드림 뷰 헤드셋과 통신하면서 정보를 얻는다. 렌즈까지의 거리, 스마트폰의 위치 같은 정보이다. 이 정보를 이용, 왼쪽 눈과 오른쪽 눈에 맞춰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위치를 판단한다.

더 나은 VR 경험
VR 품질의 경우, 픽셀 XL과 데이드림 뷰 헤드셋을 이용한 데이드림은 기어 VR과 유사하다. 시야가 비슷하고, 렌즈 왜곡도 거의 같다. 또 모기장 현상(스크린 격자 현상)이 놀랄 만큼 거의 없다. 구글의 천 소재 헤드셋은 오른쪽 다리 부근에 빛이 조금 새어 들어오는 문제가 있다. 그러나 밝은 공간이 아니라면 알아차리기 힘들다.



머리 움직임 추적이 적당히 빠르고 부드럽다. '모션 투 포톤(motion-to-photon)' 지연시간도 아주 낮다. 오큘러스 리프트나 HTC 바이브와 달리 머리 위치를 추적하지 않는다. 머리 움직임을 최소화해 VR을 경험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그러나 고개를 돌리게 만드는 움직임이 많다. 이 점도 기어 VR과 비슷하다.

카드보드와 다른 저렴한 VR 헤드셋에서 메스꺼움을 느꼈다면, 데이드림을 좋아할 것이다. 구글은 불만 없이VR을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드는 부분에 만전을 기한 듯 보인다.

컨트롤러
데이드림이 기어 VR을 앞서는 부분은 함께 제공되는 모션 컨트롤러이다. 기어 VR의 경우 게임패드를 구입해 동기화하거나, 헤드셋 오른쪽의 작은 터치 패드를 이용해야 장치를 다룰 수 있다. 꽤 불편한 방식이다.



데이드림의 경우 구글 데이드림 뷰 헤드셋에 포함된 모션 컨트롤러를 이용한다. 오큘러스 리프트에 포함된 컨트롤러와 달리 아주 작은 리모컨이다. 스와이프, 탭, 클릭 동작을 지원하는 오목한 터치 패드, 아래에 버튼 1개(메뉴 등을 불러오는)가 있다. 옴폭 들어간 두 번째 버튼은 데이드림 홈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는 버튼이다. 또 볼륨 조절 버튼 2개가 있다.

이 작은 리모컨은 모션플러스(MotionPlus) 어댑터를 장착한 위(Wii) 리모컨과 같은 리모컨이다. 정확하고, 반응이 빨라 그리고, 쓰고, 가리키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 약간의 지연이 있다. 그러나 HTC 바이브 컨트롤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기어 VR의 옆면 터치 패드, 심지어는 게임 컨트롤러보다 간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 필자는 컨트롤러를 요술 지팡이처럼 움직이면서 JK 롤링의 '신비한 동물사전'을 소재로 한 전용 게임, 컨트롤러를 기울이는 동작을 하면서 'tip the maze to get the ball through'라는 게임을 해봤다. 둘 모두 손을 움직이는 동작이 어떻게 더 나은 VR 경험을 전달하는지 보여주는 게임들이다.

새로운 스마트폰 VR의 '제왕'
미래에는 스마트폰을 통해 방안을 가득 채우는 VR을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컨트롤러 없이 두 손으로 VR 세상을 조정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픽셀을 볼 일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상용화되지 않은 기술들이다. 지금 당장은 제약이 있다. 게다가 비싼 스마트폰에 추가, 또 다른 값비싼 장치를 구입해야 한다. 데이드림 뷰는 저렴하다. 79달러에 불과하다. 여기에 더해 가볍고, 디자인이 좋다. 쉽게 사용할 수 있고, 꽤 좋은 모션 컨트롤러가 기본 제공된다. (픽셀 모델 2종을 제외하고)얼마나 많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데이드림을 지원하게 될지 모르겠다. 그러나 지원을 한다면 반드시 구입해야 할 액세서리이다. editor@itworld.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