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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헬스킷에 이어 의료 데이터 중앙 관리 소프트웨어 개발 중···블룸버그

Caitlin McGarry | Macworld 2016.09.27
애플이 아이폰의 헬스킷 앱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하는 전자 건강 기록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헬스킷 앱에서 수집한 데이터로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는 등 더욱 의미있게 사용하고 모든 의료 정보를 집중 관리하는 계획이다. 미국의 경우, 사용자의 의료 기록 전체를 중앙에서 집중 관리하는 곳이 없다. 각각의 건강 보험 제공자가 별도의 기록을 수집하고 아주 드물게 서비스간 연합으로 자료가 공유된다.

올해 초 전자 의료 기록 데이터베이스 집중화 신생업체 글림스(Gliimpse)를 인수한 후 애플은 의료 소프트웨어 개발에 착수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글림스 출신의 애플 헬스 소속 시니어 엔지니어 모한 란다바는 링크드인에 자신의 직무를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미국 최초의 일반인용 의료 복지 애플리케이션이 될 것이라고 믿는 제품을 구축함”이라고 기술했다.

심박 모니터, 자이로스코프, 가속도계, GPS, 수심 50m까지 방수되는 피트니스 기기인 애플 워치가 딱 들어맞는 하드웨어다. 블룸버그 통신의 소식통은 애플워치용 앱 2종류가 개발 중이며, 하나는 수면 추척, 하나는 심장 박동 최고/최저 수치에 기반한 운동능력 수준을 산정하는 앱이라고 말했다. 핏빗 차지 2의 카디오 피트니스 점수와 비슷한 앱으로 보인다.

그러나 별도의 의료용 모니터링 센서, 예를 들면 혈당이나 혈압 측정 센서가 애플워치에 추가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FDA 인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대신 헬스킷, 리서치킷의 소프트웨어적 성능 개선과 의료 데이터를 더욱 빠르고 종합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방향으로 집중할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의료 데이터 수집 앱 개발이 언제 완료될지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애플은 의료 앱 연구부서를 계속 충원하고 대형 리서치 기관이나 병원과 협력해 데이터의 정확도를 점검하고 있다. 애플 리서치킷은 의료 서비스 협력사들이 아이폰, 애플워치를 손목이나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의료 테스트를 진행하고 증상을 추적하는 앱을 개발할 수 있게 하고 있다. 지금까지 연구자들은 류머티즘성 관절염과 뇌진탕에서 자폐증과 약물 중독에 이르기까지 많은 병을 연구하는 앱을 개발했다.

아이폰, 애플워치 같은 애플 하드웨어가 의료 데이터 수집에 기여한 반면, 모든 정보의 중앙화와 접근 및 분석이 쉬워진다는 특징은 매우 신중해야 할 지점이다. 의료 데이터 수집 앱의 적극적인 역할에 초석이 되는 것은 애플의 프라이버시 확립 노력, 병원∙연구자 간 협력일 것이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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