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27

사물 인터넷 봇넷, 역대 최대 규모 DDoS 공격으로 파괴력 실증

Tim Greene | Network World
감염된 디바이스의 군대가 업계 최고의 DDoS 보호 서비스를 수렁에 빠뜨리면서 사물 인터넷 보안이 중요한 사안으로 떠올랐다. 공격에 동원된 디바이스는 100만 대 수준으로 추정된다.

카메라나 전구, 온도계 등의 탈취 당한 사물 인터넷 디바이스로 구성된 거대 봇넷이 보안 전문가 브라이언 크렙스가 운영하는 인기 보안 블로그 ‘Krebs on Security’에 역대 최대 규모의 DDoS 공격을 감행했다. 공격의 규모가 얼마나 컸는지 이 분야 최고 역량을 자랑하는 아카마이가 이 공격을 막는 데 너무 많은 자원이 소모된다는 이유로 크렙스의 계정을 해지해 버렸다.

아카마이가 공격을 전혀 완화시키지 못한 것은 아니다. 아카마이는 3일 동안 이 공격을 막아냈지만, 계속 방어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었다. 아카마이 최고 보안 임원인 앤디 엘리스는 비즈니스 차원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아카마이는 9월 20일 DDoS 공격이 이 블로그에 무려 665Gbps의 트래픽을 쏟아 부은 후에 방어를 중단했다. 그 동안 아카마이가 경험한 최대 규모 공격의 두 배에 달하는 공격이었다.

사물 인터넷 봇넷이 만들어 낸 초대규모 트래픽은 향후 DDoS 공격의 흐름을 나타내는 사건으로, 엘리스는 이번 공격을 분석해 더 효율적인 완화 툴을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격의 충격은 2010 어노니머스의 오픈소스 툴을 사용한 공격이나 2014년 감염된 줌라와 워드프레스 서버를 이용한 공격만큼이나 크다. 엘리스는 또 DDoS 공격에 대비하고 있는 기업이라도 더 큰 규모의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카마이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주로 사물 인터넷 디바이스로 구성된 봇넷의 작품이다. 엘리스는 너무 많은 디바이스를 동원했기 때문에 공격자들이 개별 디바이스의 공격력을 증폭하기 위해 사용하는 일반적인 기법을 사용할 필요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공격에 동원된 디바이스의 수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지만, 100만 대 규모로 추정된다. 엘리스는 “여전히 규모를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너무 높게 잡은 것일 수도 있지만,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카마이의 글로벌 보안 대사 데이브 루이스는 지난 주 개최된 사물 보안 포럼(Security of Things Forum)에서 2020년에는 사물 인터넷 디바이스가 210억 대로 증가할 것이라며, 잘 보호되지 않은 이들 디바이스가 만들어내는 봇넷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이스는 “만약 공격자가 핏빗(Fitbit) 봇넷을 만들기 위해 디바이스에 코드를 주입한다면?”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보안 연구원들은 이미 10초 정도면 핏빗에 무선으로 악성코드를 심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바 있다. 따라서 핏빗 봇넷은 허황된 이야기가 아니다.

일부 공격 시스템은 카메라에서 실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클라이언트를 구동한다. 루이스는 “공격 시스템이 카메라인 것처럼 가장할 수도 있고, 실제로 공격하는 것이 카메라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엘리스는 이번 공격이 트래픽 증폭 기법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당한 HTTP 요청으로 이루어진 트래픽이 크렙스의 블로그를 장악했다며, “가짜 트래픽이 아니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격에 대해서는 공격의 배후나 개별 봇을 감염시키는 데 사용한 수법 등 아직도 파악하지 못한 것이 많다. 엘리스는 아카마이가 연락한 다른 서비스 업체 역시 같은 봇넷으로부터 유사한 공격을 받았지만 규모는 작았다고 전했다. 아카마이는 이번 공격을 분석해 향후 유사한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툴을 고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렙스는 아카마이가 방어를 중단한 후 트위터를 통해 “아카마이의 이번 결정을 탓할 수 없다. 오늘 아카마이에 엄청난 비용을 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2016.09.27

사물 인터넷 봇넷, 역대 최대 규모 DDoS 공격으로 파괴력 실증

Tim Greene | Network World
감염된 디바이스의 군대가 업계 최고의 DDoS 보호 서비스를 수렁에 빠뜨리면서 사물 인터넷 보안이 중요한 사안으로 떠올랐다. 공격에 동원된 디바이스는 100만 대 수준으로 추정된다.

카메라나 전구, 온도계 등의 탈취 당한 사물 인터넷 디바이스로 구성된 거대 봇넷이 보안 전문가 브라이언 크렙스가 운영하는 인기 보안 블로그 ‘Krebs on Security’에 역대 최대 규모의 DDoS 공격을 감행했다. 공격의 규모가 얼마나 컸는지 이 분야 최고 역량을 자랑하는 아카마이가 이 공격을 막는 데 너무 많은 자원이 소모된다는 이유로 크렙스의 계정을 해지해 버렸다.

아카마이가 공격을 전혀 완화시키지 못한 것은 아니다. 아카마이는 3일 동안 이 공격을 막아냈지만, 계속 방어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들었다. 아카마이 최고 보안 임원인 앤디 엘리스는 비즈니스 차원의 결정이라고 밝혔다.

아카마이는 9월 20일 DDoS 공격이 이 블로그에 무려 665Gbps의 트래픽을 쏟아 부은 후에 방어를 중단했다. 그 동안 아카마이가 경험한 최대 규모 공격의 두 배에 달하는 공격이었다.

사물 인터넷 봇넷이 만들어 낸 초대규모 트래픽은 향후 DDoS 공격의 흐름을 나타내는 사건으로, 엘리스는 이번 공격을 분석해 더 효율적인 완화 툴을 준비하는 데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격의 충격은 2010 어노니머스의 오픈소스 툴을 사용한 공격이나 2014년 감염된 줌라와 워드프레스 서버를 이용한 공격만큼이나 크다. 엘리스는 또 DDoS 공격에 대비하고 있는 기업이라도 더 큰 규모의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카마이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주로 사물 인터넷 디바이스로 구성된 봇넷의 작품이다. 엘리스는 너무 많은 디바이스를 동원했기 때문에 공격자들이 개별 디바이스의 공격력을 증폭하기 위해 사용하는 일반적인 기법을 사용할 필요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공격에 동원된 디바이스의 수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했지만, 100만 대 규모로 추정된다. 엘리스는 “여전히 규모를 파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너무 높게 잡은 것일 수도 있지만, 가능성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카마이의 글로벌 보안 대사 데이브 루이스는 지난 주 개최된 사물 보안 포럼(Security of Things Forum)에서 2020년에는 사물 인터넷 디바이스가 210억 대로 증가할 것이라며, 잘 보호되지 않은 이들 디바이스가 만들어내는 봇넷의 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이스는 “만약 공격자가 핏빗(Fitbit) 봇넷을 만들기 위해 디바이스에 코드를 주입한다면?”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보안 연구원들은 이미 10초 정도면 핏빗에 무선으로 악성코드를 심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바 있다. 따라서 핏빗 봇넷은 허황된 이야기가 아니다.

일부 공격 시스템은 카메라에서 실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클라이언트를 구동한다. 루이스는 “공격 시스템이 카메라인 것처럼 가장할 수도 있고, 실제로 공격하는 것이 카메라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엘리스는 이번 공격이 트래픽 증폭 기법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정당한 HTTP 요청으로 이루어진 트래픽이 크렙스의 블로그를 장악했다며, “가짜 트래픽이 아니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격에 대해서는 공격의 배후나 개별 봇을 감염시키는 데 사용한 수법 등 아직도 파악하지 못한 것이 많다. 엘리스는 아카마이가 연락한 다른 서비스 업체 역시 같은 봇넷으로부터 유사한 공격을 받았지만 규모는 작았다고 전했다. 아카마이는 이번 공격을 분석해 향후 유사한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툴을 고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크렙스는 아카마이가 방어를 중단한 후 트위터를 통해 “아카마이의 이번 결정을 탓할 수 없다. 오늘 아카마이에 엄청난 비용을 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