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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스위프트는 이제 엔터프라이즈용 언어”

Jonny Evans | Computerworld 2016.09.26
"애플은 뛰어난 디지털 환경을 영리하게 만들고 있다. 뛰어난 디지털 환경이란 커뮤니티 전체적으로 많은 혁신을 쏟아내는 것임을 애플이 알고 있는 것이다." IBM의 모바일퍼스트(MobileFirst) 및 스마터 프로세스(Smarter Process) 담당 부사장 마이크 길픽스가 스위프트 3.0에 대해 필자에게 한 말이다.

서버로 진출한 스위프트 3.0
필자는 클라우드에서 마이크로서비스 API를 구축하기 위해 현재 스위프트 3.0이 제공하는 모든 서버 측 기능을 활용할 목적으로 IBM이 개발한 새로운 소프트웨어, 스위프트용 블루믹스(Bluemix) 런타임 공식 발표를 주제로 길픽스와 대화를 나누던 중이었다. 이 릴리스는 엔터프라이즈 개발자가 향후 IBM 클라우드에서 엔드투엔드 클라이언트에서 서버 측까지 네이티브 스위프트를 사용해 차세대 앱을 구축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는 면에서 대단히 중요하다. 이것이 가능해진 이유는 애플이 스위프트를 오픈 소스로 공개한 데 있다.

쉽게 말해 개발자가 스마트워치, 아이폰, 맥 또는 PC에 사용되는 앱과 이러한 모든 연결된 기기가 의존하는 서버 측 앱을 동일한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 개발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많은 측면에서 이익이 된다. 프런트 엔드에서의 앱 효율성이 높아지고, 백 엔드에 호스팅되는 새로운 앱과 서비스를 더 쉽고 빠르게 도입할 수 있게 된다. 게다가 이러한 구조에는 데이터 분석 기회도 풍부하게 내재된다.

개발자들의 부응
애플과 IBM은 모든 것의 디지털 변화를 이끌 자물쇠를 열었다는 면에서 큰 걸음을 내딛었다. 길픽스는 "스위프트는 최상급 모바일 환경을 이끄는 원동력 중 하나다. 스위프트를 중심으로 엄청난 개발자들의 에너지가 뭉쳐 있는데 애플은 여기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말했다.
길픽스는 이어 "이번 릴리스로 스위프트는 엔터프라이즈에서 사용할 준비가 됐다. 앞으로 스위프트가 형성할 것과 같은 새로운 프로그래밍 생태계의 탄생은 자주 일어나는 일이 아니다. 이제 막 시작됐다"고 말했다.

오늘부터 IBM의 전체 스위프트 도구 모음, 즉 키투라(Kitura) 웹 프레임워크, IBM 스위프트 패키지 카탈로그(IBM Swift Package Catalog), 스위프트용 IBM 클라우드 도구(IBM Cloud Tools for Swift)는 스위프트 3.0을 준수한다. IBM 스위프트 패키지 카탈로그에는 IBM 왓슨(Watson) 서비스, IBM DB2와 대시DB(DashDB), IBM 클라우던트(Coudant) 및 코치베이스(Couchbase), IBM 오브젝트스토어(ObjectStore)와 아파치 카산드라(Cassandra)가 포함된다.

개발자가 숙련도에 관계없이 서버 기반 코드를 구축할 수 있는 스위프트 샌드박스(Sandbox)도 있다. 길픽스는 "개발자 포럼을 보면, 개발자들은 샌드박스를 손쉬운 협업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 출범 이후 100개 국 이상에서 200만 회 이상의 코드가 실행됐다"고 설명했다. 길픽스는 스위프트 개발에 흥미를 느끼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샌드박스 안으로 들어오면 된다. 아주 쉽다"고 말했다.


현황
모바일과 클라우드가 지속적으로 통합됨에 따라 대부분의 기업은 투자 수익을 높이면서 IT 지출을 최적화하기를 원한다. 이러한 기업들에게 소규모 개발자 팀이 끝점(edge) 기기를 중앙 서버에 연결하는 엔드투엔드 코드를 만들 수 있게 해주는 현대적이고 접근성이 뛰어난 프로그래밍 언어는 핵심적이다.

길픽스는 IBM 기업가치연구소(IBM Institute for Business Value) 자료를 인용하여 현재 약 72%의 엔터프라이즈가 5개 이상의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이니셔티브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길픽스는 많은 스위프트 개발자가 맥에서 작업하는 만큼 IBM으로서는 자사 솔루션을 엑스코드(Xcode)와 통합하는 것도 중요했다고 말했다.

길픽스는 "이렇게 해서 개발자들은 선호하는 도구로 서버 측 코드를 구축할 수 있다. 애플은 풍부한 기기 환경을 제공하며 IBM은 이를 서버 측 로직으로 확대하는 중이다. 연결된 세계에서는 모든 기기가 상호 통신한다. 그 작업이 더 쉽게 가능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커뮤니티 중심
길픽스는 오픈 소스 커뮤니티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IBM의 키투라는 지난 2월 오픈 소스 코드로 공개됐다. 키투라는 개발자들의 마음을 얻은 덕분에 현재 깃허브(GitHub)에서 4,000개 이상의 별을 획득했다.

길픽스는 "많은 디지털 에이전시가 고품질(high fidelity) 서버 앱을 빌드 중이며 이들은 이미 애플 기술을 선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제 서버의 스위프트와 엑스코드를 사용해서 최첨단 모바일 솔루션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IBM의 자체 코더 커뮤니티도 탄탄하다. 길픽스는 "IBM은 iOS 애플리케이션용 모바일퍼스트(MobileFirst)를 구현하기 위해 클라이언트와 협력하는 대규모 스위프트 개발 진영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의 스위프트를 통해 엔터프라이즈가 얻게 되는 혜택은 더 빠른 백엔드 API 성능, 더 안전하고 안정적인 트랜잭션과 통합 지원, 그리고 스위프트 개발자의 기술을 클라이언트와 서버 측에서 용도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이다.

이 통합은 엔터프라이즈 IT에 뚜렷한 이점을 제공한다. 시티 퍼니처(City Furniture)는 재고 정리 가구를 처리하기 위한 앱을 구축 중이었다. 이 회사는 원래 스위프트로 프론트 엔드 앱을 구축하려고 했는데, IBM이 오늘 공개한 도구를 미리 입수한 덕분에 백엔드 코드까지 동일한 스위프트 언어로 구축할 수 있었다.

길픽스는 "시티 퍼니처는 몇 주에 불과한, 극히 짧은 시간 내에 앱을 구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티 퍼니처는 엔터프라이즈 IT의 미래를 뒷받침하는 민첩한 소규모 개발 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길픽스는 "시티 퍼니처에는 개발자가 한 명 있었고 우리가 약간 도왔다. 그 한 명의 개발자가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사례는 대규모 엔터프라이즈가 아닌 민첩하고 작은 개발 팀의 사례다. 길픽스는 "시티 퍼니처에는 개발자가 한 명 있었고 우리가 약간 도왔다. 그 한 명의 개발자가 [블루믹스 런타임] 프로젝트에 기여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제 시작일 뿐"
이 접근 방식에서 중요한 점은 애플 제품을 사용할 때 그것은 애플이 단독으로 창조한 환경이 아니라 사용자에게 필요한 솔루션을 만드는, 애플을 중심으로 한 생태계의 사람들이 창조한 것임을 이해하는 것이다.

길픽스는 "애플은 스위프트를 공개함으로써 더 큰 커뮤니티가 스위프트로 혁신을 추구하도록 하고 있다. 우리가 파트너십을 맺게 된 이유는 오늘날 혁신적인 환경의 원동력은 네트워크 효과에 있음을 직시했기 때문이다. 더 강력한 디지털 환경을 창조하는 사람들을 위한 기회가 열리고 있음을 본 것"이라고 말했다. editor@itworld.co.kr

길픽스는 이어 "뛰어난 비즈니스 도구를 만들 수 있는 큰 기회를 열었다. 이제 막 시작일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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