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 보안 / 프라이버시

미 FBI, 아이폰 5c 해킹 정보 공개를 거부한 이유로 소송 당해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2016.09.19
샌 버나디노 총격범의 아이폰 5c 잠금장치를 어떻게 풀었는지에 대해 밝히는 것을 거부한 FBI는 이제 곧 법정에서 철저한 조사를 받을 상황에 직면했다.


Credit: Martyn Williams

USA투데이의 자매업체와 2개의 다른 뉴스 미디어는 FBI를 상대로 해킹과 관련한 상세한 내용을 공개하기를 요구하는 내용의 소송장을 제출했다.

지난 3월, FBI는 알려지지 않은 서드파티를 통해 잠금장치로 보호되는 아이폰을 풀었지만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USA투데이는 FBI가 서드파티 협력업체에게 지불한 비용에 대한 상세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다며 정보공개법(Freedom of Information Act)에 따라 이를 공개할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6월 FBI는 법 집행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이 요청에 대해 거부했다. 또한 FBI는 AP 통신을 비롯한 복수의 미디어로부터의 유사한 정보공개법 요청도 거부했다.

지난 16일, 3개의 뉴스 미디어는 정보공개법 요청을 거부한 행위가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FBI를 상대로 소송장을 제출했다.

소송을 낸 뉴스미디어는 아이폰 잠금장치를 푸는데 얼마나 많은 비용이 들었는 지에 대해, 그리고 서드파티가 누구인지에 대해 공공은 알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전에 애플은 아이폰 보안을 깨는데 협조해달라는 FBI의 요청에 대해 거부했으며 이에 대해 많은 법적 공방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후 FBI는 외부 서드파티에 비용을 지불하고 애플 폰의 밝혀지지 않은 취약점을 사용함으로써 해당 아이폰에 접속할 수 있게 됐다.

지난 금요일 제출된 소송장에서 원고인들은 "FBI는 잠재적으로 위험한 기술을 효율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공조 체제를 가져가고 있다"며, "공공은 정부가 거래를 한 해당 업체의 속성에 대해 알 자격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FBI는 즉각적인 논평을 내놓지 않았다. 이전에 FBI 국장 제임스 코미는 아이폰 해킹 툴에 대해 FBI는 미화 100만 달러 이상을 제공했음을 시사한 바 있다. 코미에 따르면, FBI는 비록 이 툴이 iOS 9 기반의 아이폰 5c 기기에만 동작하긴 하지만 다른 첩보기관들도 이를 사용하는데 도울 계획이다.

이번 소송에 대한 소식은 보안 연구원들이 100달러에 미치지 않은 비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장비로 아이폰 5c를 해킹하는 방법을 밝혀낸 뒤 하루가 지나서였다. editor@itworld.co.kr

회사명 : 한국IDG | 제호: ITWorld | 주소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23, 4층 우)04512
| 등록번호 : 서울 아00743 등록발행일자 : 2009년 01월 19일

발행인 : 박형미 | 편집인 : 박재곤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정규
| 사업자 등록번호 : 214-87-22467 Tel : 02-558-6950

Copyright © 2024 International Data Grou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