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인텔, 맥아피 지분 매각... 인텔시큐리티가 다시 맥아피로

Michael Kan | IDG News Service 2016.09.09
인텔이 맥아피의 지분 51%를 투자회사인 TPG에 매각하기로 했다.


Credit: Stephen Lawson

인텔이 맥아피 사업부문 지분 절반 이상을 매각하고 이를 다시 독립회사로 전환한다. 투자회사인 TPG가 맥아피 지분을 51% 소유하게 되며 인텔은 나머지를 갖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인텔은 31억 달러를 현금으로 받았다. 2011년 인텔이 맥아피를 77억 달러에 인수했는데 당시에 일부 업계 전문가들은 맥아피 인수에 대해 의아해했다.

인텔은 반도체 제조사로 가장 잘 알려졌지만, 당시에는 자사 제품에 대한 보안을 개선하고 싶어했다. 인사이트64(Insight 64)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네이썬 브룩우드에 따르면, 당시에는 PC 보안이 주요 관심사였다. 하지만 지금은 클라우드와 서버를 겨냥한 사이버 위협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맥아피는 상대적으로 클라우드 보안 제품이 거의 없다. 브룩우드는 "인텔이 재정적 손해를 본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크게 이익을 본 것도 아니다"고 분석했다.

2014년 인텔은 맥아피 사업부문을 인텔 시큐리티로 이름을 바꿨다. 하지만 올해 보고서에서 인텔이 PC 판매 저조로 불안해하며 자사 사업부문을 구조조정하고 있다고 밝혀 맥아피 매각 가능성이 언급됐다. 지난 4월 인텔은 1만 2,000명을 정리한다고 발표했다.

9월 7일 인텔은 새로운 맥아피가 세계에서 가장 큰 독립 사이버보안 업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신생업체의 가치는 42억 달러가 될 것이다. TPG도 성장을 주도하고자 새로운 맥아피에 11억 달러를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텔은 앞으로도 보안 부분에서 맥아피와 협력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인텔 시큐리티 총괄인 크리스 영이 새로운 회사를 계속 책임지게 된다. 주주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영은 "회사가 여전히 제품 로드맵에 따라 개발하는 데 전념하고 그 어느 때보다도 전략을 신속하게 이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영은 "고객들은 우리 전략이 바뀌지 않고 그대로 진행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매각 작업은 내년 2분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ciokr@i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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