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08

유선 버리고 무선 이어팟 선택한 애플 “부담인가, 기술 선도인가”

Matt Hamblen | Computerworld
무성했던 소문대로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 7, 아이폰 7 플러스에서 헤드폰 잭을 제거했다. 그리고 시리 음성 명령이나 음악 감상, 전화 통화용으로 쓸 수 있는 무선 에어팟(Air Pods)을 선보였다.

애플 마케팅 수석 부사장 필 쉴러는 3.5mm 헤드폰 잭이 빠진 이유가 올바른 기술적 변화라고 주장했다. 간단하게 말해 헤드폰 잭 제거로 아이폰을 더욱 얇고 미끈하게 만들 수 있으며 다른 기술 부품이 들어갈 여지도 생긴다는 주장이다. 라이트닝 전력 포트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유선 이어팟도 아이폰 제품에 번들로 포함된다.

유선 이어팟은 아이폰 7의 라이트닝 포트에 연결할 수 있다.

또, 라이트닝 전력 포트에 연결해 이어팟을 사용할 수 있는 어댑터도 포함된다. 어댑터를 통해 서드파티 헤드폰이나 액세서리를 쓸 수도 있다.

쉴러는 헤드폰 잭을 빼면서 무선 에어팟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에어팟은 10월 말 159달러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에어팟은 끊김없는 연결과 고효율 오디오 재생 기능을 특징으로 설계된 저전력 W1 칩을 탑재했다. 광학 센서로 에어팟을 귀에 착용했는지 여부를 탐지할 수 있다. 가속도계를 내장해 터치에 반응하고, 두 번 두드리면 시리를 활성화해 음성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에어팟은 한 번 충전으로 5시간 동안 음악을 재생할 수 있으며, 24시간 분량을 충전할 수 있는 전용 무선 충전 케이스에 넣어 보관할 수 있다. 충전 케이스에는 라이트닝 포트가 있다.

아이폰과 애플 워치가 동시에 에어팟을 사용할 수도 있다.

쉴러는 “사용자와 기기를 매끄럽게 자동으로 연결하는 진정한 무선 경험의 미래가 이제 막 시작되었다. 애플의 마법 같은 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 파격적인 설계”라고 강조했다.

 

새로 발표된 무선 에어팟

출시 전부터 IT 전문 애널리스트와 애플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헤드폰 잭이 사라지고 무선 헤드폰이 등장할 가능성에 대해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일부에서는 애플이 지나치게 많은 변화를 사용자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했고, 어댑터를 별도로 들고 다녀야 하는 부담을 지운다는 지적도 있었다.

제이골드 어소시에이트의 애널리스트 잭 골드는 헤드폰 잭이 사라져도 “아이폰 7 판매고에는 거의 영향이 없을 것이다. 헤드폰과 에어팟에 대해 우려하는 사용자는 상대적으로 적어 애플 판매 실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쉴러는 상당한 시간을 들여 헤드폰 잭 제거라는 변화를 풀이했다. 쉴러는 “많은 사람들이 기존의 단일 용도 아날로그 헤드폰 잭을 없애려고 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러한 논의는 오랜 시간 지속된 것이며, 결론은 ‘용기’라는 한 단어로 압축할 수 있다. 애플은 엄청난 용기를 지녔다. 애플 아이폰은 첨단 기술, 더 빠른 프로세서로 무장했고 이 모든 기술은 공간 압축이라는 한계와의 싸움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견 수긍할 수 있는 주장이다.

무어 전략연구소의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애플이 지금까지의 조악한 블루투스 헤드폰 경험을 에어팟으로 개선할 수 있을까?”라는 트윗을 남겼다. 무어헤드는 이후 이메일을 통해 애플이 형편없는 사용자 경험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킨 전례가 있다며, “에어팟은 끊김없는 연결성을 제공하고 진정한 무선 이어폰이며, 귀에 잘 맞아 분실 위험이 낮고 쉽게 충전할 수 있다. 블루투스 헤드폰의 문제점을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애플은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주저하는 사용자들을 선도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2012년9월에 발표됐던 라이트닝 포트도 기존에 널리 쓰였던 30핀 커넥터를 대체한 혁신 사례였다. 당시 많은 애플 기기가 30핀 커넥터를 채택하고 있었으므로 별도의 어댑터가 필요했지만, 쉴러는 현재 9억 대의 라이트닝 커넥터 기기가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인사이더가 입수한 KGI 시큐리티 애널리스트 밍치 쿠오의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에어팟의 W1 칩셋으로 표준 블루투스 기술에 의존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쿠오는 향후 무선 헤드폰을 기본으로 사용하는 아이폰 사용자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W1 칩에서 사용된 저전력 무선 통신 기술이 앞으로 스마트홈 액세서리나 스마트 자동차 등과의 커뮤니케이션 기초 기술로 활용될 가능성도 크다. 쿠오는 이 때문에 애플이 블루투스 표준 사양보다 더 고성능 절전 기준을 필요로 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editor@itworld.co.kr  



2016.09.08

유선 버리고 무선 이어팟 선택한 애플 “부담인가, 기술 선도인가”

Matt Hamblen | Computerworld
무성했던 소문대로 애플이 신제품 아이폰 7, 아이폰 7 플러스에서 헤드폰 잭을 제거했다. 그리고 시리 음성 명령이나 음악 감상, 전화 통화용으로 쓸 수 있는 무선 에어팟(Air Pods)을 선보였다.

애플 마케팅 수석 부사장 필 쉴러는 3.5mm 헤드폰 잭이 빠진 이유가 올바른 기술적 변화라고 주장했다. 간단하게 말해 헤드폰 잭 제거로 아이폰을 더욱 얇고 미끈하게 만들 수 있으며 다른 기술 부품이 들어갈 여지도 생긴다는 주장이다. 라이트닝 전력 포트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유선 이어팟도 아이폰 제품에 번들로 포함된다.

유선 이어팟은 아이폰 7의 라이트닝 포트에 연결할 수 있다.

또, 라이트닝 전력 포트에 연결해 이어팟을 사용할 수 있는 어댑터도 포함된다. 어댑터를 통해 서드파티 헤드폰이나 액세서리를 쓸 수도 있다.

쉴러는 헤드폰 잭을 빼면서 무선 에어팟으로의 전환이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에어팟은 10월 말 159달러 가격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에어팟은 끊김없는 연결과 고효율 오디오 재생 기능을 특징으로 설계된 저전력 W1 칩을 탑재했다. 광학 센서로 에어팟을 귀에 착용했는지 여부를 탐지할 수 있다. 가속도계를 내장해 터치에 반응하고, 두 번 두드리면 시리를 활성화해 음성 명령을 내릴 수 있다.

에어팟은 한 번 충전으로 5시간 동안 음악을 재생할 수 있으며, 24시간 분량을 충전할 수 있는 전용 무선 충전 케이스에 넣어 보관할 수 있다. 충전 케이스에는 라이트닝 포트가 있다.

아이폰과 애플 워치가 동시에 에어팟을 사용할 수도 있다.

쉴러는 “사용자와 기기를 매끄럽게 자동으로 연결하는 진정한 무선 경험의 미래가 이제 막 시작되었다. 애플의 마법 같은 경험을 전달할 수 있는 파격적인 설계”라고 강조했다.

 

새로 발표된 무선 에어팟

출시 전부터 IT 전문 애널리스트와 애플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헤드폰 잭이 사라지고 무선 헤드폰이 등장할 가능성에 대해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일부에서는 애플이 지나치게 많은 변화를 사용자에게 강요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했고, 어댑터를 별도로 들고 다녀야 하는 부담을 지운다는 지적도 있었다.

제이골드 어소시에이트의 애널리스트 잭 골드는 헤드폰 잭이 사라져도 “아이폰 7 판매고에는 거의 영향이 없을 것이다. 헤드폰과 에어팟에 대해 우려하는 사용자는 상대적으로 적어 애플 판매 실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럼에도 쉴러는 상당한 시간을 들여 헤드폰 잭 제거라는 변화를 풀이했다. 쉴러는 “많은 사람들이 기존의 단일 용도 아날로그 헤드폰 잭을 없애려고 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이러한 논의는 오랜 시간 지속된 것이며, 결론은 ‘용기’라는 한 단어로 압축할 수 있다. 애플은 엄청난 용기를 지녔다. 애플 아이폰은 첨단 기술, 더 빠른 프로세서로 무장했고 이 모든 기술은 공간 압축이라는 한계와의 싸움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일견 수긍할 수 있는 주장이다.

무어 전략연구소의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애플이 지금까지의 조악한 블루투스 헤드폰 경험을 에어팟으로 개선할 수 있을까?”라는 트윗을 남겼다. 무어헤드는 이후 이메일을 통해 애플이 형편없는 사용자 경험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킨 전례가 있다며, “에어팟은 끊김없는 연결성을 제공하고 진정한 무선 이어폰이며, 귀에 잘 맞아 분실 위험이 낮고 쉽게 충전할 수 있다. 블루투스 헤드폰의 문제점을 해결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애플은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주저하는 사용자들을 선도하는 역할을 맡아왔다. 2012년9월에 발표됐던 라이트닝 포트도 기존에 널리 쓰였던 30핀 커넥터를 대체한 혁신 사례였다. 당시 많은 애플 기기가 30핀 커넥터를 채택하고 있었으므로 별도의 어댑터가 필요했지만, 쉴러는 현재 9억 대의 라이트닝 커넥터 기기가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애플인사이더가 입수한 KGI 시큐리티 애널리스트 밍치 쿠오의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에어팟의 W1 칩셋으로 표준 블루투스 기술에 의존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쿠오는 향후 무선 헤드폰을 기본으로 사용하는 아이폰 사용자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W1 칩에서 사용된 저전력 무선 통신 기술이 앞으로 스마트홈 액세서리나 스마트 자동차 등과의 커뮤니케이션 기초 기술로 활용될 가능성도 크다. 쿠오는 이 때문에 애플이 블루투스 표준 사양보다 더 고성능 절전 기준을 필요로 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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