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9.01

IDG 블로그 | 갤럭시 노트 7, 폭발 사고 정리와 그 여파

이대영 기자 | ITWorld
8월 19일부터 국내 출시한 갤럭시 노트 7가 국내 예약 판매만 40만 대가 넘을 정도로 대박 조짐을 보였지만, 지난 주부터 발생한 총 6건의 폭발 사고는 이런 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특히 9월 1일에는 국내 통신사에 대한 공급 중단 상황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이 사건은 공식화됐다. 삼성전자 측은 노트 7의 공급 중단을 부인하고 품질제어 테스팅으로 인해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현재 해당 제품들을 수거해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

총 6차례 발생한 갤럭시 노트 7의 폭발 사고를 정리해보고 그 여파와 향방에 대해 파악해보자.

폭발이 처음 일어난 것은 8월 24일 새벽 전주 익산의 한 사용자의 갤럭시노트 7에서였다. 이 사용자는 개통한 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 새벽 5시 경 충전도중 스파크와 함께 타버렸다면서 불탄 갤럭시노트7의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Credit: Facebook

이 사건이 논란이 되자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수거했으며, 정밀 분석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당시만 해도 폭발에 대해 믿는 이들보다는 '주작'(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스스로 꾸며낸 일)으로 치부하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두번째 폭발 사건이 발생하면서 주작이라는 주장은 수그러들었다. 두번째 사건은 8월 30일에 발생했는데,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한 커뮤니티에 전파되면서 확산됐다.

전문가들은 "착탈식 배터리는 물리적 손상이 폭발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지만, 부착식 배터리는 그렇지 않다"며, 과전류 방지 장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배터리가 폭발한 것으로 알려진 제품들을 수거해 원인을 찾고 있다. 원인이 파악될 때까지는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두번째 사건에 연이어 세번째 사건 또한 8월 30일 오후에 발생했다. 이번에는 충전중이 아닌 테이블 위에서 연기가 나면서 타고 있었다는 점이 기존 사건과는 달랐다.


Credit: clien.net

이로 인해 그동안 충전기 문제로 치부했던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들이 갤럭시 노트 7의 내부 원인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8월 31일, 충전중 배터리 부분이 타버린 사진들이 각기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시됐다. 연이어 네번째, 다섯번째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사용자들은 4대의 갤럭시 노트 7이 똑같이 배터리 부분에서 타버린 것에 주목하면서 본격적으로 배터리 문제를 거론했다. 이 가운데 또다른 폭발 사진이 다른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전파, 확산되면서 이번 폭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퍼지게 됐다.


Credit: ppomppu.co.kr


Credit: instagram.com

이런 갤럭시 노트 7의 폭발 사고는 비단 국내에서만 일어난 것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발생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 사용자가 올린 유투브 게시물을 보면, 국내 폭발사고와 거의 유사한 곳에서 발화했다.



Credit: youtube.com

이 사용자는 "퇴근 후 잠시 충전한 뒤, 충전기를 뺀 직후에 사건이 발생했다. 노트 7을 구입한 지 2주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 동영상이 유투브에 올라온 것은 8월 29일로, 사고 일자로 보면 두번째 폭발 사건이 된다.

이런 논란 속에서 삼성전자는 9월 1일 중국 출시와 2일 유럽 출시를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 갤럭시 노트 7의 배터리는 삼성 계열사인 삼성SDI와 중국의 ATL 제품이 나눠 탑재되는데, 삼성전자 측은 폭발한 배터리가 어느 업체 제품인지는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다만 31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품질 점검을 위한 추가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결과는 이번 주 내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기관인 국가기술표준원은 1일 삼성전자에 갤럭시 노트 7 조사 결과를 보고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제품 결함에 의한 폭발이나 발화가 확인되면 삼성전자가 자발적으로 리콜을 시행하거나 국가기술표준원이 제품 수거(리콜)에 대한 권고 또는 명령 등의 처분을 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2016.09.01

IDG 블로그 | 갤럭시 노트 7, 폭발 사고 정리와 그 여파

이대영 기자 | ITWorld
8월 19일부터 국내 출시한 갤럭시 노트 7가 국내 예약 판매만 40만 대가 넘을 정도로 대박 조짐을 보였지만, 지난 주부터 발생한 총 6건의 폭발 사고는 이런 열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특히 9월 1일에는 국내 통신사에 대한 공급 중단 상황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이 사건은 공식화됐다. 삼성전자 측은 노트 7의 공급 중단을 부인하고 품질제어 테스팅으로 인해 공급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지만 현재 해당 제품들을 수거해 자체 조사에 들어갔다.

총 6차례 발생한 갤럭시 노트 7의 폭발 사고를 정리해보고 그 여파와 향방에 대해 파악해보자.

폭발이 처음 일어난 것은 8월 24일 새벽 전주 익산의 한 사용자의 갤럭시노트 7에서였다. 이 사용자는 개통한 지 일주일이 채 되지 않은 상황에 새벽 5시 경 충전도중 스파크와 함께 타버렸다면서 불탄 갤럭시노트7의 사진 여러 장을 게시했다.


Credit: Facebook

이 사건이 논란이 되자 삼성전자는 해당 제품을 신속히 수거했으며, 정밀 분석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 당시만 해도 폭발에 대해 믿는 이들보다는 '주작'(사람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스스로 꾸며낸 일)으로 치부하는 이들이 많았다.

하지만 두번째 폭발 사건이 발생하면서 주작이라는 주장은 수그러들었다. 두번째 사건은 8월 30일에 발생했는데,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한 커뮤니티에 전파되면서 확산됐다.

전문가들은 "착탈식 배터리는 물리적 손상이 폭발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지만, 부착식 배터리는 그렇지 않다"며, 과전류 방지 장치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 측은 "배터리가 폭발한 것으로 알려진 제품들을 수거해 원인을 찾고 있다. 원인이 파악될 때까지는 뭐라고 말할 수 없다"고 밝혔다.

두번째 사건에 연이어 세번째 사건 또한 8월 30일 오후에 발생했다. 이번에는 충전중이 아닌 테이블 위에서 연기가 나면서 타고 있었다는 점이 기존 사건과는 달랐다.


Credit: clien.net

이로 인해 그동안 충전기 문제로 치부했던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들이 갤럭시 노트 7의 내부 원인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8월 31일, 충전중 배터리 부분이 타버린 사진들이 각기 다른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게시됐다. 연이어 네번째, 다섯번째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사용자들은 4대의 갤럭시 노트 7이 똑같이 배터리 부분에서 타버린 것에 주목하면서 본격적으로 배터리 문제를 거론했다. 이 가운데 또다른 폭발 사진이 다른 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전파, 확산되면서 이번 폭발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퍼지게 됐다.


Credit: ppomppu.co.kr


Credit: instagram.com

이런 갤럭시 노트 7의 폭발 사고는 비단 국내에서만 일어난 것이 아니라 해외에서도 발생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한 사용자가 올린 유투브 게시물을 보면, 국내 폭발사고와 거의 유사한 곳에서 발화했다.



Credit: youtube.com

이 사용자는 "퇴근 후 잠시 충전한 뒤, 충전기를 뺀 직후에 사건이 발생했다. 노트 7을 구입한 지 2주일도 지나지 않았는데,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이 동영상이 유투브에 올라온 것은 8월 29일로, 사고 일자로 보면 두번째 폭발 사건이 된다.

이런 논란 속에서 삼성전자는 9월 1일 중국 출시와 2일 유럽 출시를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 갤럭시 노트 7의 배터리는 삼성 계열사인 삼성SDI와 중국의 ATL 제품이 나눠 탑재되는데, 삼성전자 측은 폭발한 배터리가 어느 업체 제품인지는 공식적으로 확인하지 않았다. 다만 31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품질 점검을 위한 추가 테스트를 진행 중이며, 결과는 이번 주 내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기관인 국가기술표준원은 1일 삼성전자에 갤럭시 노트 7 조사 결과를 보고하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제품 결함에 의한 폭발이나 발화가 확인되면 삼성전자가 자발적으로 리콜을 시행하거나 국가기술표준원이 제품 수거(리콜)에 대한 권고 또는 명령 등의 처분을 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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