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19

고성능 GPU의 부재… 인텔 AI·VR 전략의 걸림돌 될까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09년 인텔은 게임용 PC를 위한 고성능 GPU인 라라비(Larrabee)의 개발을 포기했다.

이제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게임, 가상현실, 인공지능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텔이 자체 개발한 고성능 GPU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인텔의 AI와 VR 전략에 집중된 이번 IDF(Intel Developer Conference)에서 GPU는 강조되지 않았다. 인텔은 AI와 VR 영역을 위한 CPU와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s)에 대해 강조했는데, GPU의 부재가 인텔의 제품군에 치명적인 구멍이 될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인텔은 그래픽 업계를 선도한 적이 없으며, 엔비디아나 AMD 만큼 공격적으로 경쟁하지도 않았다. 이번주에 인텔은 그래픽 기술이 어느 정도 발전했음을 발표했다. 곧 공개될 캐비 레이크(Kaby Lake) PC 칩에 4K를 지원하는 그래픽 프로세서가 통합되는 것.

인텔은 AI 전략을 주도할 나이츠 밀(Knight Mill) 제온 파이 칩을 공개했고, 특정 머신러닝 작업에 따라 다시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FPGA도 강조했다.

인텔은 현재의 칩 제품군이면 AI 전략에 순수한 GPU는 필요없다고 믿는다. 인텔의 데이터센터 솔루션 그룹의 부사장인 제이슨 왁스맨은 “최고성능의 컴퓨터가 필요한 것은 GPU가 아니라 병렬식 애플리케이션 성능이며, 이를 구현하는 방법은 다양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자체 GPU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어 인사이트 & 스트래티지(Moor Insight & Strategy)의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만일 인텔이 AMD나 엔비디아처럼 고성능 GPU를 보유하고 있다면, VR이나 AR 영역에서 훨씬 넓은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인텔이 현재 갖추고 있는 것으로 인텔은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부터 주류 AI와 VR까지 인텔의 CPU를 통해 VR과 AR 영역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큘러스 리프트나 HTC 바이브 같은 VR 헤드셋을 인텔 CPU와 함께 사용하려면 여전히 엔비디아나 AMD의 고성능 GPU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무어헤드는 이어, 인텔은 아마도 제온 파이와 소프트웨어 스택으로 AI를 구현할 때 GPU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아마도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리아스 리서치(Tirias Research)의 수석 애널리스트 짐 맥그레고는 AI, 게임, VR, AR 시장 공략을 위해서 고성능의 GPU를 하나 갖추면, 인텔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인텔은 이미 GPU 개발에 많은 돈을 쏟아부었고, 성공하지 못했다. 맥그레고는 이런 과거 때문에 인텔이 힘들것이 뻔한 고성능 GPU를 만들 의지가 없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인텔은 코프로세서 혹은 별도의 프로세서가 특정 작업을 가속화한다는 아이디어를 믿지 않는다. 맥그레고는 인텔이 컵퓨터를 부팅할 수 있고 모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완전한 호스트 칩을 개발하는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맥그레고는 한편으로 인텔이 그래픽과 관련해서 AMD나 엔비디아, 이메지네이션 테크놀로지스(Imagination Technologies)에 의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과거 인텔은 코드명 소피아였던 저가형 아톰 X3 칩에서 그래픽 부분을 ARM에 의존한 경험이 있기도 하다. editor@itworld.co.kr


GPU / 인텔 / AI / IDF / VR
2016.08.19

고성능 GPU의 부재… 인텔 AI·VR 전략의 걸림돌 될까

Agam Shah | IDG News Service
2009년 인텔은 게임용 PC를 위한 고성능 GPU인 라라비(Larrabee)의 개발을 포기했다.

이제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게임, 가상현실, 인공지능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텔이 자체 개발한 고성능 GPU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

인텔의 AI와 VR 전략에 집중된 이번 IDF(Intel Developer Conference)에서 GPU는 강조되지 않았다. 인텔은 AI와 VR 영역을 위한 CPU와 FPGA(field programmable gate arrays)에 대해 강조했는데, GPU의 부재가 인텔의 제품군에 치명적인 구멍이 될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인텔은 그래픽 업계를 선도한 적이 없으며, 엔비디아나 AMD 만큼 공격적으로 경쟁하지도 않았다. 이번주에 인텔은 그래픽 기술이 어느 정도 발전했음을 발표했다. 곧 공개될 캐비 레이크(Kaby Lake) PC 칩에 4K를 지원하는 그래픽 프로세서가 통합되는 것.

인텔은 AI 전략을 주도할 나이츠 밀(Knight Mill) 제온 파이 칩을 공개했고, 특정 머신러닝 작업에 따라 다시 프로그래밍할 수 있는 FPGA도 강조했다.

인텔은 현재의 칩 제품군이면 AI 전략에 순수한 GPU는 필요없다고 믿는다. 인텔의 데이터센터 솔루션 그룹의 부사장인 제이슨 왁스맨은 “최고성능의 컴퓨터가 필요한 것은 GPU가 아니라 병렬식 애플리케이션 성능이며, 이를 구현하는 방법은 다양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멀티미디어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자체 GPU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어 인사이트 & 스트래티지(Moor Insight & Strategy)의 애널리스트 패트릭 무어헤드는 만일 인텔이 AMD나 엔비디아처럼 고성능 GPU를 보유하고 있다면, VR이나 AR 영역에서 훨씬 넓은 역량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인텔이 현재 갖추고 있는 것으로 인텔은 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부터 주류 AI와 VR까지 인텔의 CPU를 통해 VR과 AR 영역에 참여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큘러스 리프트나 HTC 바이브 같은 VR 헤드셋을 인텔 CPU와 함께 사용하려면 여전히 엔비디아나 AMD의 고성능 GPU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무어헤드는 이어, 인텔은 아마도 제온 파이와 소프트웨어 스택으로 AI를 구현할 때 GPU가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아마도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티리아스 리서치(Tirias Research)의 수석 애널리스트 짐 맥그레고는 AI, 게임, VR, AR 시장 공략을 위해서 고성능의 GPU를 하나 갖추면, 인텔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인텔은 이미 GPU 개발에 많은 돈을 쏟아부었고, 성공하지 못했다. 맥그레고는 이런 과거 때문에 인텔이 힘들것이 뻔한 고성능 GPU를 만들 의지가 없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인텔은 코프로세서 혹은 별도의 프로세서가 특정 작업을 가속화한다는 아이디어를 믿지 않는다. 맥그레고는 인텔이 컵퓨터를 부팅할 수 있고 모든 작업을 처리할 수 있는 완전한 호스트 칩을 개발하는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맥그레고는 한편으로 인텔이 그래픽과 관련해서 AMD나 엔비디아, 이메지네이션 테크놀로지스(Imagination Technologies)에 의존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과거 인텔은 코드명 소피아였던 저가형 아톰 X3 칩에서 그래픽 부분을 ARM에 의존한 경험이 있기도 하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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