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8.11

심심한 OS 안드로이드 누가 프리뷰 "최고 수혜자는 구글 픽셀 C!"

Galen Gruman | InfoWorld
몇 주 전 필자는 소폭 업그레이드에 그친 iOS 10이 매우 실망스럽다는 내용의 기사를 썼다. iOS 10은 지금까지의 iOS 업데이트 중 가장 재미없는 업데이트였다. 그러나 다음 달 배포될 안드로이드 7.0 누가(Nougat)는 iOS 10보다 더 재미없는 운영체제 업데이트라고 단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누가의 몇 가지 업데이트

기능이라는 사용자와 직접 만나는 부분에서 누가는 iOS 따라잡기를 시도하거나 기존 기능을 약간 조정하는 정도에 그친다. iOS를 따라잡은 기능을 보면, 노안으로 시력이 떨어진 사람을 위해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낮추는 기능, 알림 쉐이드의 알림 내에서 빠른 회신(Quick Reply)을 통해 답장하는 기능, 수면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야간 모드 화면 컬러 활성화 기능, 잠금 화면에서 비상 연락처에 접근하는 기능 등이 있다.

성능이 약간 개선된 부분을 보자. 모든 앱에서 카메라를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고, 작업 센터의 사용자 맞춤 설정의 폭이 넓어졌으며, 알림에 더 많은 정보가 추가되고, 시스템 업데이트 설치 속도가 빨라지고(별도의 파티션에 설치되므로 재부팅이 필요할 때까지 하던 작업을 계속 할 수 있음) 다국어 텍스트 입력이 개선되었으며(iOS 10에도 이 부분이 추가됨), 이동 단계의 이전 앱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엔터프라이즈 관점에서 안드로이드 누가는 더 안전한 부팅, 중앙 관리를 위한 정책 보강, 그리고 엔터프라이즈 앱과 데이터를 위한 안드로이드 포 워크(Android for Work) 컨테이너에 대한 더 세밀한 IT 통제 기능을 통해 향상된 보안을 제공한다.

화면 분할 지원으로 픽셀 C의 유용성 강화

가장 돋보이는 새 기능 한 가지는 애플이 iOS 9부터 아이패드에 지원하기 시작한 화면 분할이다. 물론 삼성이 이미 몇 년 전에 자사 태블릿에 화면 분할 기능을 적용했지만 제대로 작동하지는 않았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누가에서 화면 분할을 네이티브 기능으로 구현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기업 환경에 좀처럼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 기능이 기업의 문턱을 넘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도 있다.

아이패드와 마찬가지로 화면 분할 모드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노트북에 더 가깝게 만들어준다.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 누가와 호환되는 모든 태블릿(출시까지 앞으로 몇 개월이 걸릴 수 있음)에서 작동하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큰 수혜자는 기대 이상으로 강력한 구글 태블릿/노트북 하이브리드 기기인 픽셀 C 태블릿톱이다.

대형 아이패드 프로와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는 이동하면서 사용하기에는 지나치게 불편하지만, 픽셀 C는 소형 아이패드 프로와 마찬가지로 모바일 사용에 적합하다. 손에 들고 사용하기도, 책상 위에 놓고 사용하기도 좋다. 필자는 올해 초 태블릿톱을 리뷰하면서 픽셀 C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 화면 분할 모드의 부재를 언급한 적이 있다.

구글도 이를 인지했을까? 픽셀 C에서도 안드로이드 누가 베타 버전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안드로이드 누가의 공식 출시일이 임박하고 최종 개발자 릴리즈도 공개됐으니 이제 누가를 탑재한 픽셀 C가 과연 기대에 부합하는지 확인해볼 수 있다. 참고로, 누가가 공식 출시되기 전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 365 앱을 수정하는 것이 급선무다. 베타 버전에서는 수시로 다운된다.

좋은 소식은 픽셀 C에서 화면 분할 모드가 매끄럽게 잘 작동한다는 것이다. iOS와 같은 점은 화면을 중앙에서 분리하거나 왼쪽에서 3분의 2 지점에서 분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차이점은 누가의 경우 왼쪽에서 3분의 1 지점에서도 화면 분할이 가능하므로 2개가 아닌 3개의 분할 패턴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안드로이드 누가에서의 화면 분할 기능. iOS와 달리 오른쪽 화면을 늘릴 수도 있다.

나쁜 소식은 안드로이드에서 화면 분할을 실행하는 방식이 다소 불편하고 익숙해질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는 점이다. iOS에서는 화면 오른쪽 가장자리를 밀면 마지막으로 사용한 앱이 분할 화면으로 열린다. 오른쪽 분할 화면의 상단에서 아래로 밀면 다른 앱으로 전환된다.

안드로이드 누가에서는 최근 사용한 앱(Recent Apps) 버튼을 길게 누르면 분할 화면이 열리면서 실행 중인 다른 모든 앱이 표시된다. 여기서 분할 화면에 띄울 앱을 선택하면 된다. 화면 분할 모드에서 작업할 때 최근 사용한 앱 버튼의 아이콘은 정사각형에서 직사각형 쌍으로 바뀐다. 이 아이콘을 두드리면, 실행 중인 모든 앱이 열리고(최근 사용한 앱 보기가 축소되어 표시됨) 여기서 다른 앱으로 전환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누가에서는 화면 분할 시 두 번째 화면을 선택할 때, 최근 사용한 앱 화면을 불러온다.

누가는 분할 화면 모드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된 앱뿐 아니라 실행 중인 모든 앱을 표시한다(iOS는 분할 화면 호환 앱만 표시함). 따라서 모든 앱을 분할 화면에서 접근할 수 있지만, 대신 앱 중 일부는 화면에서 벗어나서 태블릿을 전체 화면 모드로 되돌릴 때까지(화면 분할 선을 왼쪽 끝까지 민다)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안드로이드에서 분할 화면용으로 설계되지 않은 앱을 열려고 하면 경고가 표시된다.

누가의 장점으로는 분할 화면 모드에서 홈 버튼을 두드려 새 앱을 열고 알림 센터를 사용하거나 구글 나우를 확인한 다음, 최근 사용한 앱 버튼을 두드리면 분할 화면 모드로 바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반면, iOS의 경우 홈 버튼을 눌러 홈 화면으로 전환한 다음 첫 번째 앱을 열고 분할 화면을 다시 열어야만 분할 화면 보기로 돌아갈 수 있다.

그 외에는 누가의 분할 화면 작동 방식은 iOS와 거의 동일하다. 현재 실행 중인 앱만 분할 화면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같다. 두 화면 사이의 핸들을 끌어 화면 분할을 변경하고, 두 앱을 넘나들며 데이터를 복사해 붙여 넣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든 iOS든 분할 화면 기능을 맥OS나 윈도우에서 가능한 진정한 다중 창 작업과 동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분할 화면은 태블릿을 노트북에 더 가깝게 만들어 주는 핵심 기능이다. 이전에는 데스크톱에서만 했던 많은 컴퓨팅 작업을 태블릿에서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누가가 분할 화면 지원 측면에서 안드로이드를 iOS 9와 대등한 수준으로 올려준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 기능을 통해 마침내 안드로이드 태블릿도 아이패드처럼 엔터테인먼트와 웹 브라우징 용도를 넘어 업무용으로도 진지하게 고려되는 시점이 올 가능성을 열었다. editor@itworld.co.kr 


2016.08.11

심심한 OS 안드로이드 누가 프리뷰 "최고 수혜자는 구글 픽셀 C!"

Galen Gruman | InfoWorld
몇 주 전 필자는 소폭 업그레이드에 그친 iOS 10이 매우 실망스럽다는 내용의 기사를 썼다. iOS 10은 지금까지의 iOS 업데이트 중 가장 재미없는 업데이트였다. 그러나 다음 달 배포될 안드로이드 7.0 누가(Nougat)는 iOS 10보다 더 재미없는 운영체제 업데이트라고 단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누가의 몇 가지 업데이트

기능이라는 사용자와 직접 만나는 부분에서 누가는 iOS 따라잡기를 시도하거나 기존 기능을 약간 조정하는 정도에 그친다. iOS를 따라잡은 기능을 보면, 노안으로 시력이 떨어진 사람을 위해 디스플레이 해상도를 낮추는 기능, 알림 쉐이드의 알림 내에서 빠른 회신(Quick Reply)을 통해 답장하는 기능, 수면을 방해하지 않는다는 야간 모드 화면 컬러 활성화 기능, 잠금 화면에서 비상 연락처에 접근하는 기능 등이 있다.

성능이 약간 개선된 부분을 보자. 모든 앱에서 카메라를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고, 작업 센터의 사용자 맞춤 설정의 폭이 넓어졌으며, 알림에 더 많은 정보가 추가되고, 시스템 업데이트 설치 속도가 빨라지고(별도의 파티션에 설치되므로 재부팅이 필요할 때까지 하던 작업을 계속 할 수 있음) 다국어 텍스트 입력이 개선되었으며(iOS 10에도 이 부분이 추가됨), 이동 단계의 이전 앱으로 되돌아갈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엔터프라이즈 관점에서 안드로이드 누가는 더 안전한 부팅, 중앙 관리를 위한 정책 보강, 그리고 엔터프라이즈 앱과 데이터를 위한 안드로이드 포 워크(Android for Work) 컨테이너에 대한 더 세밀한 IT 통제 기능을 통해 향상된 보안을 제공한다.

화면 분할 지원으로 픽셀 C의 유용성 강화

가장 돋보이는 새 기능 한 가지는 애플이 iOS 9부터 아이패드에 지원하기 시작한 화면 분할이다. 물론 삼성이 이미 몇 년 전에 자사 태블릿에 화면 분할 기능을 적용했지만 제대로 작동하지는 않았다. 구글이 안드로이드 누가에서 화면 분할을 네이티브 기능으로 구현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은 기업 환경에 좀처럼 진출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 기능이 기업의 문턱을 넘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도 있다.

아이패드와 마찬가지로 화면 분할 모드는 안드로이드 태블릿을 노트북에 더 가깝게 만들어준다.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 누가와 호환되는 모든 태블릿(출시까지 앞으로 몇 개월이 걸릴 수 있음)에서 작동하지만,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큰 수혜자는 기대 이상으로 강력한 구글 태블릿/노트북 하이브리드 기기인 픽셀 C 태블릿톱이다.

대형 아이패드 프로와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는 이동하면서 사용하기에는 지나치게 불편하지만, 픽셀 C는 소형 아이패드 프로와 마찬가지로 모바일 사용에 적합하다. 손에 들고 사용하기도, 책상 위에 놓고 사용하기도 좋다. 필자는 올해 초 태블릿톱을 리뷰하면서 픽셀 C에서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 화면 분할 모드의 부재를 언급한 적이 있다.

구글도 이를 인지했을까? 픽셀 C에서도 안드로이드 누가 베타 버전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안드로이드 누가의 공식 출시일이 임박하고 최종 개발자 릴리즈도 공개됐으니 이제 누가를 탑재한 픽셀 C가 과연 기대에 부합하는지 확인해볼 수 있다. 참고로, 누가가 공식 출시되기 전에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 365 앱을 수정하는 것이 급선무다. 베타 버전에서는 수시로 다운된다.

좋은 소식은 픽셀 C에서 화면 분할 모드가 매끄럽게 잘 작동한다는 것이다. iOS와 같은 점은 화면을 중앙에서 분리하거나 왼쪽에서 3분의 2 지점에서 분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차이점은 누가의 경우 왼쪽에서 3분의 1 지점에서도 화면 분할이 가능하므로 2개가 아닌 3개의 분할 패턴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안드로이드 누가에서의 화면 분할 기능. iOS와 달리 오른쪽 화면을 늘릴 수도 있다.

나쁜 소식은 안드로이드에서 화면 분할을 실행하는 방식이 다소 불편하고 익숙해질 때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는 점이다. iOS에서는 화면 오른쪽 가장자리를 밀면 마지막으로 사용한 앱이 분할 화면으로 열린다. 오른쪽 분할 화면의 상단에서 아래로 밀면 다른 앱으로 전환된다.

안드로이드 누가에서는 최근 사용한 앱(Recent Apps) 버튼을 길게 누르면 분할 화면이 열리면서 실행 중인 다른 모든 앱이 표시된다. 여기서 분할 화면에 띄울 앱을 선택하면 된다. 화면 분할 모드에서 작업할 때 최근 사용한 앱 버튼의 아이콘은 정사각형에서 직사각형 쌍으로 바뀐다. 이 아이콘을 두드리면, 실행 중인 모든 앱이 열리고(최근 사용한 앱 보기가 축소되어 표시됨) 여기서 다른 앱으로 전환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누가에서는 화면 분할 시 두 번째 화면을 선택할 때, 최근 사용한 앱 화면을 불러온다.

누가는 분할 화면 모드에서 작동하도록 설계된 앱뿐 아니라 실행 중인 모든 앱을 표시한다(iOS는 분할 화면 호환 앱만 표시함). 따라서 모든 앱을 분할 화면에서 접근할 수 있지만, 대신 앱 중 일부는 화면에서 벗어나서 태블릿을 전체 화면 모드로 되돌릴 때까지(화면 분할 선을 왼쪽 끝까지 민다)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 그래서 안드로이드에서 분할 화면용으로 설계되지 않은 앱을 열려고 하면 경고가 표시된다.

누가의 장점으로는 분할 화면 모드에서 홈 버튼을 두드려 새 앱을 열고 알림 센터를 사용하거나 구글 나우를 확인한 다음, 최근 사용한 앱 버튼을 두드리면 분할 화면 모드로 바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반면, iOS의 경우 홈 버튼을 눌러 홈 화면으로 전환한 다음 첫 번째 앱을 열고 분할 화면을 다시 열어야만 분할 화면 보기로 돌아갈 수 있다.

그 외에는 누가의 분할 화면 작동 방식은 iOS와 거의 동일하다. 현재 실행 중인 앱만 분할 화면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같다. 두 화면 사이의 핸들을 끌어 화면 분할을 변경하고, 두 앱을 넘나들며 데이터를 복사해 붙여 넣을 수 있다.

안드로이드든 iOS든 분할 화면 기능을 맥OS나 윈도우에서 가능한 진정한 다중 창 작업과 동일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분할 화면은 태블릿을 노트북에 더 가깝게 만들어 주는 핵심 기능이다. 이전에는 데스크톱에서만 했던 많은 컴퓨팅 작업을 태블릿에서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누가가 분할 화면 지원 측면에서 안드로이드를 iOS 9와 대등한 수준으로 올려준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 기능을 통해 마침내 안드로이드 태블릿도 아이패드처럼 엔터테인먼트와 웹 브라우징 용도를 넘어 업무용으로도 진지하게 고려되는 시점이 올 가능성을 열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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