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마케팅 / 소셜미디어

“광고 차단 소프트웨어를 차단한다”...페이스북, 광고 설정 기능은 업그레이드

Caitlin McGarry | Macworld 2016.08.10
대부분의 웹사이트 운영자들은 널리 사용되고 있는 데스크톱 광고 차단 소프트웨어에 반기를 들고 있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한발 더 나아가 실질적인 조치를 했다. 광고 차단 소프트웨어를 차단한다는 전략이다.

페이스북은 지난 화요일 데스크톱 사이트에 광고 차단 소프트웨어를 무용지물로 만드는 소프트웨어를 배포하고, 사용자들이 계속 광고를 볼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사용자들의 인터넷 브라우징을 추적해서 사용자의 활동을 타깃 광고에 활용하는 쿠키같은 데이터 추적보다 도를 넘어섰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페이스북을 비롯한 인터넷 업체들은 그들의 서비스나 콘텐츠가 무료이며, 광고는 이러한 서비스나 콘텐츠를 만드는 데 들어가는 노동력에 대한 보상으로 꼭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뉴욕 타임즈의 보도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광고 차단 소프트웨어를 차단한다는 전략은 광고 콘텐츠와 비 광고 콘텐츠를 같은 광고 차단 소프트웨어에 나타나도록 하는 것이다.

많은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이러한 변화를 달가워하지 않겠지만, 페이스북은 광고 선호도를 쉽게 관리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은 블로그를 통해 “일부 광고 차단 업체들은 이전엔 차단했던 광고를 화이트리스트로 등록하는 대가로 돈을 받고 있다. 이러한 관행은 사용자들의 혼란을 가중하고, 우리가 웹을 통해 보는 저널리즘이나 무료 서비스의 지원금을 줄이는 결과로 이어진다. 페이스북은 무료 서비스 중 하나로, 광고는 사람들에게 공유의 힘을 주고 더 개방되고 연결된 세상을 만든다는 우리의 미션을 지원한다. 페이스북은 우리의 광고를 표시하기 위해 광고 차단 업체에 돈을 내기보다는 사용자들에게 광고 선호도를 더 구체적으로 설정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광고 설정하기
페이스북은 사용자에 대한 엄청난 정보를 수집하며, 사용자들은 이미 이것을 알고 있다. 페이스북은 사용자의 친구나 가족이 누구인지, 무엇을 좋아하고 어디에 있는지를 모두 안다. 이런 모든 정보는 광고 프로필로 사용된다.

물론 좀 무서운 일이다. 다행인 것은 사용자가 직접 이 광고용 프로필을 제어할 수 있도록 업데이트되었다는 점이다. 데스크톱이나 페이스북 앱을 통해 뉴스피드에서 광고가 보이면 광고 우측 상단의 ‘v’ 모양 아이콘을 클릭하거나 광고 기본 설정 페이지에 접속해서 광고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여기에서 페이스북이 사용자의 정보를 기초로 수집한 관심사가 모두 표시된다. 각 항목을 클릭하면, 해당 관심사가 왜 본인의 광고 프로필에 들어가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각 항목에 마우스를 올리면 오른쪽에 x가 표시되며, 이것을 눌러 삭제할 수 있다. 관심사를 모두 삭제하면 고도로 타깃된 광고가 표시되지 않는다.

페이스북은 사용자가 광고를 클릭하거나 페이지에 좋아요를 할 때마다 이 광고 프로필에 관심사를 추가하는데, 사용자는 언제든지 설정 페이지에서 수정할 수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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