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 / 애플리케이션

윔블던 생중계에 뛰어든 트위터, “반응은 미적지근”

Matt Kapko | CIO 2016.07.08
트위터가 이번 주 있었던 윔블던 대회에서 처음으로 스트리밍 중계를 시도했다. 그러나 여타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 서비스와 차별화하는 데는 실패했다. 트위터는 실시간으로 스포츠 경기를 중계한다는 커다란 계획을 세웠고, 다음 시즌 미국 NFL 열 개 경기를 중계할 계획이다. 그러나 반응은 평이했고 사용자를 놀라게 할 요소도 없었다는 평가다.

윔블던 대회 9일 차에 시작된 트위터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는 윔블던 관련 트윗을 모은 목록 옆에 전용 페이지로 나타났다. ESPN과 윔블던의 참여로 중계된 HD 화질 방송이었다.

그러나 이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을 찾는 것은 일종의 난관에 가까웠다. 트위터는 매우 많은 양의 콘텐츠의 집합소지만, 그냥 묻혀버리거나 쓰임새가 있는데도 절대 사용자의 눈에 띄지 않는 정보도 상당히 많다. 스포츠 경기는 트위터가 가장 재미있는 순간을 실시간으로 전달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지만, 트위터는 윔블던이라는 커다란 대회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는 데 실패했다. 윔블던에 흥미를 가진 사용자들은 보고 싶은 미디어를 직접 일일이 찾으러 다녀야 했다.

트위터, “윔블던 대회 중계는 준비가 미진한 테스트였을 뿐”
트위터에 따르면 윔블던 대회 실시간 중계는 단지 테스트에 불과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 해명이 앞으로의 스포츠 경기 중계에서 어떻게 더욱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인지에 대한 대답이 되지는 못한다. 트위터 대변인은 설명을 통해 “트위터는 사용자들이 윔블던 대회 같은 유명 스포츠 경기 등 실시간 영상 콘텐츠를 보는 장소로 변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실시간 스트리밍은 불완전한 초기 테스트였으며, 최종 형태의 서비스로 출시하기 전까지 여러 가지 개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트위터의 윔블던 대회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에 대해 알고 있었던 테니스 팬들도 서비스 화면 위치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윔블던 트위터 스트리밍은 트위터 웹 사이트 메인 페이지에 홍보되지도 않았고, 트렌드 목록이나 새로운 서비스 ‘모멘트’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NFL 시즌이 시작되기까지는 약 두어 달 가량 남은 상태다. 그러나 윔블던의 시범 테스트 결과는 스포츠 경기 생중계 서비스가 ‘완성’되기까지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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