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30

미국 기업이 브렉시트로 골머리 앓는 이유 '데이터 프라이버시'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 가결은 글로벌 기업에 아주 큰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데이터 관리 정책을 재검토해야 할 수도 있다.

클라우드 컨설팅 회사인 비트타이탄(BitTitan)의 CEO 지먼 이프는 "영국은 EU소속으로 모든 회원국이 준수해야 하는 명령을 준수해야 했다. 그런데 이제 EU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앞서 도입해 따르고 있는 규정에 변화가 있을 전망"고 말했다.

다른 방법으로 이해해보자. 영국은 EU소속으로 다른 회원국과 동일한 데이터 주권 법을 도입해 적용하고 있다. 그런데 탈퇴를 하면 이들 법이 개정될 가능성이 있다. 유럽에 진출한 기업들이 영국의 데이터 보호 법과 EU 법을 따로 관리해야 한다. 이는 클라우드와 관리형 서비스 공급업체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 유럽 전역에 데이터를 호스팅하는 기업에 추가적인 선택권을 제공해야 할 수 있다. 또 최종 사용자 기업은 유럽 데이터센터 위치 계획을 재검토해야 한다.

구체적인 예측은 시기상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유럽에 진출한 기업들에게 상황을 주시하라고 충고하고 있다.

세이프 하버 문제의 재부상
또 다른 문제는 지난해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유럽 사법 재판소(European Court of Justice)는 미국과 EU가 체결한 세이프 하버 조약(Safe Harbor Agreement)이 무효라고 판결해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EU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EU전역의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법에 공통된 기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GDPR)을 만들었다.

그렇지만 EU를 탈퇴한 영국이 GDPR을 도입할지, 아니면 독자적인 규정을 마련할지 불확실해진 상황이다. 이프는 "영국이 EU와 유사하게 별도의 개인정보 보호 및 규정과 법을 만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영국은 미국 기업의 글로벌 기업 활동에서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데이터 피난처 문제가 중요한 이유다. SaaS 컨설팅 업체 에브포인트(AvePoint)의 컴플라이언스 및 위험 관리 담당 이사 다나 심버코프에 따르면, 미국의 클라우드 기술 업체 상당수가 영국에서 유럽 허브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GDPR 규정 변화에 따라, 이들 기업이 다른 EU 회원국으로 데이터센터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심버코프는 이메일 인터뷰에서 "비즈니스 관점에서 봤을 때, 브렉시트는 영국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계획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클라우드 공급업체가 영국의 계획이 확실해질 때까지 개발 계획을 미룰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럽 전역에 데이터센터 및 코로케이션 시설을 공급하는 인터시온(Intercion)의 글로벌 영업 담당 부사장 더그 로우는 글로벌 사업을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영국 밖으로 확장을 꾀하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브렉시트는 데이터 프라이버시 측면에서 데이터센터의 위치를 새롭게 조명했다. 데이터가 최종 사용자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야 지연 시간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시장 조사 회사인 가트너에 따르면, 브렉시트는 IT 시장에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와 관련해 일정 수준의 혼란을 초래할 전망이다. 가트너는 "많은 신규 장기 전략 프로젝트가 중단될 전망이다. 2017년 이후에나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트타이탄의 이프는 낙관론을 펼쳤다. 이프는 "EMEA에서 사업을 하기에 가장 안정적인 국가가 영국이다. 영국은 EU 탈퇴를 독자적인 클라우드 시장 개척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정부의 보호 아래에서 혁신을 추구하는 기술 기업들에게 더 우호적인 시장이 될 수 있다. 몇 년 뒤, EU가 영국에서 만든 기준을 따르기 위해 규정을 쇄신할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editor@itworld.co.kr 


2016.06.30

미국 기업이 브렉시트로 골머리 앓는 이유 '데이터 프라이버시'

Brandon Butler | Network World
영국의 EU 탈퇴 국민투표 가결은 글로벌 기업에 아주 큰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데이터 관리 정책을 재검토해야 할 수도 있다.

클라우드 컨설팅 회사인 비트타이탄(BitTitan)의 CEO 지먼 이프는 "영국은 EU소속으로 모든 회원국이 준수해야 하는 명령을 준수해야 했다. 그런데 이제 EU소속이 아니기 때문에, 앞서 도입해 따르고 있는 규정에 변화가 있을 전망"고 말했다.

다른 방법으로 이해해보자. 영국은 EU소속으로 다른 회원국과 동일한 데이터 주권 법을 도입해 적용하고 있다. 그런데 탈퇴를 하면 이들 법이 개정될 가능성이 있다. 유럽에 진출한 기업들이 영국의 데이터 보호 법과 EU 법을 따로 관리해야 한다. 이는 클라우드와 관리형 서비스 공급업체 모두에 영향을 미친다. 유럽 전역에 데이터를 호스팅하는 기업에 추가적인 선택권을 제공해야 할 수 있다. 또 최종 사용자 기업은 유럽 데이터센터 위치 계획을 재검토해야 한다.

구체적인 예측은 시기상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유럽에 진출한 기업들에게 상황을 주시하라고 충고하고 있다.

세이프 하버 문제의 재부상
또 다른 문제는 지난해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유럽 사법 재판소(European Court of Justice)는 미국과 EU가 체결한 세이프 하버 조약(Safe Harbor Agreement)이 무효라고 판결해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EU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EU전역의 데이터 개인정보 보호 법에 공통된 기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일반 데이터 보호 규정(General Data Protection Regulation, GDPR)을 만들었다.

그렇지만 EU를 탈퇴한 영국이 GDPR을 도입할지, 아니면 독자적인 규정을 마련할지 불확실해진 상황이다. 이프는 "영국이 EU와 유사하게 별도의 개인정보 보호 및 규정과 법을 만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영국은 미국 기업의 글로벌 기업 활동에서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데이터 피난처 문제가 중요한 이유다. SaaS 컨설팅 업체 에브포인트(AvePoint)의 컴플라이언스 및 위험 관리 담당 이사 다나 심버코프에 따르면, 미국의 클라우드 기술 업체 상당수가 영국에서 유럽 허브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GDPR 규정 변화에 따라, 이들 기업이 다른 EU 회원국으로 데이터센터를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 심버코프는 이메일 인터뷰에서 "비즈니스 관점에서 봤을 때, 브렉시트는 영국에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건립하는 계획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클라우드 공급업체가 영국의 계획이 확실해질 때까지 개발 계획을 미룰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럽 전역에 데이터센터 및 코로케이션 시설을 공급하는 인터시온(Intercion)의 글로벌 영업 담당 부사장 더그 로우는 글로벌 사업을 하는 기업 입장에서는 영국 밖으로 확장을 꾀하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 "브렉시트는 데이터 프라이버시 측면에서 데이터센터의 위치를 새롭게 조명했다. 데이터가 최종 사용자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야 지연 시간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시장 조사 회사인 가트너에 따르면, 브렉시트는 IT 시장에 데이터 프라이버시 문제와 관련해 일정 수준의 혼란을 초래할 전망이다. 가트너는 "많은 신규 장기 전략 프로젝트가 중단될 전망이다. 2017년 이후에나 재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트타이탄의 이프는 낙관론을 펼쳤다. 이프는 "EMEA에서 사업을 하기에 가장 안정적인 국가가 영국이다. 영국은 EU 탈퇴를 독자적인 클라우드 시장 개척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정부의 보호 아래에서 혁신을 추구하는 기술 기업들에게 더 우호적인 시장이 될 수 있다. 몇 년 뒤, EU가 영국에서 만든 기준을 따르기 위해 규정을 쇄신할 수도 있다"고 추측했다. editor@itwor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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