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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개발자가 말하는 “크롬북의 안드로이드 앱”…과제 많지만 가능성 크다

Derek Walter | Greenbot 2016.06.30
안드로이드 개발자의 인생은 한층 더 복잡해졌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가 크롬북에 탑재되면서 안드로이드 앱이 전통적인 PC 폼팩터의 디바이스 수백 만대에 개방된 것이다.

개발자들은 이제 사람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이 아니라 노트북에서 자신들이 만든 앱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를 다시 생각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 기능은 올 가을 시험적으로 크롬 개발자 채널에 먼저 배포된다.

필자는 이런 변화가 개발자들의 작업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몇몇 주요 개발자의 의견을 들었다. 이들의 전망은 대체로 긍정적이었으며, 크롬북 상의 플레이 스토어가 안드로이드 앱에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을 열어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크롬북이 학교 환경으로 계속 확산되면서 교육 영역에 관한 관심이 높았다.

리암 스프래들린


안드로이드 개발 스튜디오인 터치랩(TouchLab)의 리드 디자이너인 리암 스프래들린은 안드로이드 앱이 더 많은 곳에서 사용된다는 것에 대해 매우 희망적이다.

스프래들린은 “상위 개념에서 네이티브 앱을 더 많은 디바이스에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 개발자들에게 긍정적인 일이다”라며, “그리고 크롬북이 교육 분야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에 학생들이 사용하는 모든 안드로이드 디바이스와 수업용 크롬북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교육용 앱을 만드는 개발자들에게 더 큰 기회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한 앱 디자인과 관련된 사람들에게는 입력 방법과 화면 크기가 한층 다양해진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더 많은 디바이스에 앱을 배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지만, 성공을 위해서는 올바른 방식으로 이를 처리해야 한다.

“디자인 관점에서 새롭고 흥미로운 도전이자 기회라고 생각한다. 일부 크롬북은 터치스크린이 있지만, 노트북과 데스크톱의 주된 입력 방법은 태블릿이나 스마트폰과는 다르다. 따라서 노트북과 데스크톱 디스플레이를 포함해 디스플레이의 연속성을 통해 확장되는 반응형 디자인을 해야 할 뿐만 아니라 트랙패드와 키보드를 통합 입력 또한 대비해야 한다.”

카리사 패디

사진 편집 앱 폴라(Polarr)의 성장 책임자 카리사 패디 역시 스프래들린의 의견에 공감을 표했다. 패디는 크롬북 상의 안드로이드 앱은 전통적인 컴퓨팅과 모바일 컴퓨팅 간의 경계가 점점 더 모호해지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지적했다.

패디는 “크롬북의 부상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놀라운 일이다. 2012년에 겨우 1%의 교육용 디바이스가 크롬북이었는데, 올해는 50%를 넘었다. 이런 사실은 데스크톱 컴퓨팅과 모바일 컴퓨팅의 경계를 구분하지 않는 감각을 가지고 성장한 새로운 세대가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며, “이번 변화는 분명 이들 사용자의 앱 사용을 확장시켜 줄 것이며, 전통적인 모바일 앱 개발자를 위한 완전히 새로운 활동 무대를 열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하나의 과제는 특히 소규모 팀에게는 어디에 중점을 두느냐이다. 예를 들어, 폴라는 크롬북에서 사진을 편집할 수 있는 확실한 크롬 웹 앱을 만들고 있다. 하지만 조만간 같은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폴라의 안드로이드 앱을 고를 수도 있을 것이다. 선택의 사용자에게 달렸다.

패디에 따르면, 이 과제는 크롬 웹 스토어는 개발자들이 수익을 내는 방법으로 자리를 잡지 못했기 때문에 수익화 기회를 볼 때 좋은 인터페이스를 선택할 필요가 있다.

“작은 화면과 터치 기능에 최적화된 안드로이드 앱을 가지고 있다. 개발자는 마우스와 터치 기반 최적화 간의 균형을 맞추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하이브리드 터치스크린 크롬북과 같은 새로운 환경도 고려해야 한다. 그리고 UI를 재구성해 커진 화면 공간에서 혼란에 빠지는 일을 피해야 한다. 비록 여러 가지 해결 과제가 있지만, 플랫폼 융합이 제공하는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 측면에서 개발을 촉진하는 요소가 더 크다고 본다. 현재 크롬 웹 스토어 생태계에는 유료 앱이란 개념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다. 여기에는 크롬 스토어 자체가 등한시되고 있는 점도 한몫을 하고 있다. 그러나 유료 앱이나 앱내 구매 모델을 가져오면 개발자에게는 시간과 개발 노력을 보상하고, 개발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다.”

야스마인 에브젠


많은 개발자가 자신들이 만든 앱의 사용자층이 넓어진다는 소식에 기뻐했는데, 특히 소프트웨어 옵스(Software Ops)의 UX 디자이너 야스민 에빈은 교육 분야의 기회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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